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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일지] 조선 무기 특징을 참고해 기술 개편

메탈기어레이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28 09:50:02
조회 11970 추천 108 댓글 129

오랜만이야.

최근에는 문경새재의 기술을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어.

내용은 아래와 같아.


- 기술을 일반-고급 기술로 분류 [더 상위 등급 기술도 추가 예정]

- 속성 구분 없이 뒤섞여있던 기술들의 고윳값을 속성 순서로 정렬 [화살, 충격, 화약 순, 속성 내에선 등급 순으로 정렬함]

- 기술의 모티브가 되는 무기의 특성에 따른 특수 효과 생성


속성에 따른 분류 외에, 동일한 무기군에 속하는 일반 - 고급 기술들이 여럿 생겼어

이 기술들은 모션이나 이펙트 등을 공유하게 해 리소스 개발 부담을 줄였고 [= 재활용을 했고]

한편으로, 고급 기술들에는 적절한 특수 효과를 통해 고증을 살린 게임으로 보이고자 했지.


변경된 기술이나, 변경된 점은 없지만 이런 무기군으로 묶은 기술들을 가지고 와 봤어



우선 일반 기술에 속하는 환도 휘두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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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환도와 동일한 "도검"으로 묶을 수 있는, 고급 기술에 속하는 왜검 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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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환도 휘두르기는 매우 적은 집중 소모량과 쿨타임을 가지고, 빠르게 3연타를 가할 수 있는 기술이야

특수 효과로, 일반 공격처럼 집중 회복 수치가 달려있어서, 마치 또 다른 평타를 치듯, 콤보 중간중간 섞어서 사용할 수도 있어

조선군의 도검이었던 환도는, 주력 무기인 활, 화약 무기 등 원거리 무기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검의 길이가 짧은 보조무기에 가까워

이런 특징을, 게임에선 마치 평타처럼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표현했지.


한편 왜검 발도는 높은 집중 소모와 쿨타임을 가지고, 돌진성이 강한 발도 공격을 가하는 기술이야

발도 이후 일반 공격이 왜검 휘두르기로 변경되는 특수 효과를 가지고 있어.

카타나는 본격적인 주력 병기로 사용되던 무기였지.

환도가 일반 공격 중간중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평타 같은 기술이라면, 이 기술은 평타 자체를 바꿔버리는 것으로 표현했어




다음으로는 창 찌르기 기술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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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금 게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창 돌진

일반 기술로 개편되면서, 공격력 배율을 너프할 예정이야

별다른 부가 효과도 없고


다음으로 고급 기술인 당파

사극 한정 조선군의 주력 병기인, 삼지창 모양의 당파는, 실제로는 주력 무기보다는 특수 무기라고 볼 수 있지

창병들로 진형을 갖출 때, 중간중간 당파를 든 병사들을 배치해서, 적의 냉병기들을 넓은 창날로 쳐내는 역할이라고 해, 즉 수비수 역할이지

이 점을 특징으로 잡고, 당파에는 정면 공격을 무시하는 특수 효과를 줬어.

물론, 게임적 허용으로 조총같은 화기들도 다 막는 모습을 보이지만 ㅋㅋ;


다음은 화창이야

이런 무기가 실제로 있다는 게 참 재미있는데, 창에 작은 화약통을 매달아놓고, 적에게 발사한 이후, 일반적인 창으로 사용하는 무기야.

단, 게임에선 찌르기가 나가고, 기술 키를 다시 입력하면 총을 쏘는 순서로 변경했어.

속성이 2개인 만큼, 특화 빌드에선 어중간한 기술이 될 수도 있지만,

충격과 화약 속성 기술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만큼, 일부 경직저항 몹 중, 반격기를 가진 몹에게 매우 효과적인 기술이야


마지막으로 표창이야.

표창은 조선시대에 사용된 투척용 창을 뜻하는데, 주로 방패를 든 팽배수가 사용하는 무기였지.

그래서 게임 내에선 한손으로 창을 찌르는 모션을 가지고 있고, 기술 버튼을 길게 누르면 투창 모션이 나가.

투창은 공격력 배율은 평범하지만, 사거리가 긴 충격 속성 공격이라는 특징이 있고

일반 찌르기는 사거리가 평범하지만 공격력 배율이 높지





다음은 무게로 내리찍는 무기군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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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일반 기술인 협도는 최대 2번까지 내리치는 공격을 가진 기술이야.

이런 저런 특수효과가 있는 다른 기술군과 비교하면 평범한 기술이지


고급 기술인 편곤은 협도와 동일한 모션, 이펙트와 공격력 배율을 가지고 있어

대신, 편곤의 특징인 끝 부분 추에 추가 공격이 나가서, 사거리 끝에 걸친 적에게 2배의 피해를 줘.

근접 공격이면서 거리를 벌려야 하는 만큼, 사용이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경직 저항이 없는 적은, 일반 공격 판정으로 뒤로 밀리면서, 추가 공격도 함께 맞게 되더라고.

물론 경직 저항을 가진 적 상대로는 거리를 벌린 상태로 사용해야겠지


마지막으로, 고급 기술로 분류된 월도 휘두르기야

기존처럼 3연타까지 나가고, 공격력 배율이 높지





마지막은 총통류 기술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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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들고 쏘는 동작을 공유하는 무기인 만큼, 해당 총통들이 주로 사용하던 발사체에서 특징을 얻고자 했어.

깨알같이, 조선 총통의 특징인 죽절 개수도 총통에 맞게 그렸는데, 게임 내에서 사람들이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ㅋㅋ


우선 일반 기술인 사전총통이야.

조선 초기에 상용화된 총통으로, 주로 세전 4발을 발사했지. [세전은 총통용 화살이야]

게임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총통으로, 무난한 화약 속성 기술이야


다음은 고급 기술인 팔전총통

주로 세전 8발을 발사했고, 사전총통의 상급 기술로 넣었어.

공격력 배율이 더 높은 것 외에 별다른 특징은 없어


다음으로 일반 기술인 삼총통

원거리에서 적의 방패 등의 구조물을 파괴하기 위해, 대형 화살을 발사했다고 해.

게임 내에선 집중을 많이 소모하고, 적중한 적을 잠깐 기절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마지막으로, 유명한 승자총통이야.

15발의 철환을 발사했고, 산탄 무기임을 표현하기 위해 게임 내에선 근거리에서 적중할수록 타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지.




그 외에도 이런저런 기술들을 만들어보고 있어.

모션을 공유하는 기술이 여럿 있지만서도, 테스트를 돌려보니 확실히 기술 개수가 늘어나서 게임이 재미있어지더라.


39



출처: 인디 게임 개발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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