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경비도 좀 아끼고 여행 시간도 늘리고자 새벽 비행기 저가 항공을 이용한 탓에 전날밤부터 인천공항에서 노숙을 실시하는 모습임 ㅋㅋ

인천공항이 생각외로 엄청 따뜻한 덕에 미해병대 레벨1 내복에 미군 구형 폴라텍 써멀프로 플리스를 입었더니 땀까지 났었음.

밀덕에 관종인지라 무장공비룩 입고 다녀도 당당하다.

비행기에서 촬영한 후지산의 모습.

이걸 찍는게 여행 목표 중 하나였는데 시작부터 하나 성공하니 기분이 좋았음.

도쿄 디즈니 씨 입구 앞 회전하는 지구본과 내 사진.

디즈니 랜드와 디즈니 씨로 두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랜드는 테마파크이고 씨 쪽이 놀이기구가 스릴이 강하다고 해서 디즈니 씨를 선택했음.

하지만 생각만큼 스릴이 강하지는 않았고, 가장 스릴있다는 레이징 스피리츠가 애버랜드에서 3~4번째쯤으로 스릴있는 놀이기구 느낌이였다.

착장은 위에서 아래로 미군 구형 폴라텍 써멀프로 플리스, 나이키 헤리티지 힙색, 5.11 택티컬 스트라이크 팬츠(카키), 5.11 택티컬 A/T 6" NON-ZIP BOOT.

허세 가득한 어깨뽕 샷

따봉충

그 외 디즈니 씨 전경들.

에엑~ 스게~!

도쿄 타워

카메라 플래시가 아니라 보름달임.

후들후들 450M

나와 도쿄 스카이트리 야경들.

도쿄 스카이트리는 높이 450M의 전망대인데, 확실히 도쿄가 인구 1400만명, 광역권 4000만명 인구인만큼 대단한, 압도적인 야경이였다고 생각함.

입장료가 3만원인것은 좀 선넘긴 했지만 인생에 한번 가볼만큼은 된다고 생각 됨.

맨 마지막 사진은 운좋게도 도쿄 스카이트리가 보이는 뷰의 호텔을 예약할 수 있어서 숙소에서 촬영한 사진.

그 유명한 오타쿠의 성지라는 아키하바라에 방문했을때의 사진.

방문한 날 휴일이여서 차없는 날이라도 되는지 도로로 사람들이 자유롭게 통행하고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 만큼 오타쿠 같은 사람들보단 일반인들, 가족 단위도 많았고 의외로 그냥 규모 크게, 블록 단위로 취미 용품을 파는 곳 일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물론 피규어샵이나 AV샵 같은데는 키모 오타쿠들도 많았고

세계각지에서 집합한 피부색 다른 오타쿠들 구경할 수 있어서 개신기했음 ㄹㅇ

그 와중에 개열받는건

미드 "디 오피스"에 나오는 등장인물 드와이트 닮은 백인 오타쿠들인데

키 190 정도되는 새끼들은 그럴듯한 일본인 여자 하나씩 끼고 있더라 ㄹㅇ

오타쿠 샵들에선 유루캠프 아크릴판이랑 키링도 팔고 있었는데 살까 말까 하다가 안삼.

그리고 밀리터리샵들도 제법 많았는데 난 밀덕이라서 미군, 영국군, 프랑스군, 자위대 피복 삼.

오므라이스 고양이 그림 그려줌.

따봉~

친구도 고양이 그림 그려달라고 함.

친구는 사진 허락 못받아서 옷깃만 살짝...

메이드 카페는 제일 유명한 "메이드리밍 아키하바라 본점"을 방문했는데

오타쿠 후려치기 가격으로 엄청나게 비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음.

1시간 20분에 4만원 정도??

음료수랑 오므라이스, 파르페도 나오고 기념품 동물귀 머리띠도 주고 메이드랑 사진도 찍고 메이드들이 엄청 열심히 노래부르고 춤도 춰서 너무 비싸다고 까지는 안느껴짐.

메이드 분들이 단화를 신고 엄청 격렬하게 춤을 춰가지고 발목 부러지진 않을까 좀 걱정되는 느낌이였음 ㄹㅇ

근데 요즘 유튜브 같은데 메이드 카페가는거 많이 나와서 그런지 한국인 인싸들이 많았는데

인싸들 역한 분위기에 적응 못해서 씹정색하고 앉아있기만 하더라 ㄹㅇ

난 돈 내면 최대한 뽕뽑는 주의라서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함.

오이시쿠나레~ 오이시쿠나레~

모에~ 모에~ 냐냥~

(메이드 분들이 주문에 계속 변화구 넣으심)

그래도 개쪽팔리긴 하더라

다리 사이로 도쿄 타워(집착)

도쿄 앞바다, 오다이바 수변 공원의 야경.

그런데 도쿄 스카이트리를 미리 방문한 나머지 감동이 좀 반감된 느낌이여서 다소 아쉬웠음.

이것들은 그냥 밤거리 산책하다가 이뻐서 찍음.

암튼 이렇게 도쿄에서 3일간 체류하고 새벽 고속버스를 타고 도쿄에서 교토로 이동했음.

대중 교통이 비싼 일본에서 신칸센은 십만원 넘게 지불해야 하는데

고속 버스는 3~5만원 정도여서 빠른것보단 비용절감을 원하신다면 고속 버스를 이용하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함.

저렴하면서도 고속버스에서 잠을 자면서 하룻밤 숙박비도 아낄 수 있는게 장점인데 앉아서 잠 잘 못자면 비추.

난 앉아서 잠을 잘 못자가지고 다음날 좀 비실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