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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현대식 결혼

5월22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30 21:40:02
조회 47001 추천 263 댓글 691

나는 와이프를 만나면서 새로운 것을 많이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이것떄문이라도 와이프한테 많이 고마워.

그중에 내가 주변사람들에게 많이 자랑하는것 중 하나가 베트남에서 한 결혼식 이거든.

최근에 친구 한명이 한국에서 결혼식을 했는데. 식은 10분도 안되서 끝나고, 신랑신부를 축하해주는 느낌없이 지인들 인사만 하던 한국의 결혼식을 보니 베트남에서의 결혼식이 더 좋았다고 생각해.


사실 내가 국결갤에 오기 시작한건 작년 3월즘에 결혼식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나 검색을 하면서 오게 됬었거든.

그런데 찾는 정보는 없고 예수쟁이형과 빌런형의 글만 보이던 갤이었는데. ㅋㅋ

쨋든 난 결혼을 하고 왔으니 혹 베트남에서 현대식 결혼을 한다면 내 사례가 참고가 됬으면 좋겠다.


난 베트남에서의 결혼식을 22년5월22일에 했어.

그래서 내 고닉이 5월22일 이야.

원래 전통결혼은 3일을 한다고 해. 대부분의 국결하는 형들은 전통결혼식을 하루만 했을건데, 그건 형들의 집이 한국에 있어서 그런거야.

신부집1일, 신랑집1일, 다시 신부집1일 이렇게 진행하는데 신랑집이 해외에있으니 1,2일차는 넘어가고 3일차 결혼식만 하는거지.

우리도 마찬가지였어.

다만 와이프는 호치민사람이거든 그래서 전통결혼을 하면서 부를 동네사람이 없었어.

그래서 요즘 베트남의 도시 청춘들처럼 우리도 현대식 결혼을 하기로 했어.


난 이때 현대식 결혼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서 비용이 얼마나 들어갈지 가늠을 하지 못했어.

그래서 와이프에게 말했던것이. 예물+웨딩촬영+본식 합쳐서 1000만원에 맞춰달라고 했었어.

조금 오바되긴 했지만 와이프가 베트남에서 있는동안 잘 찾아서 준비해 줬어.


예물에 600만, 웨딩촬영에 180만원정도 들었는데, 이건 나중에 기회있을때 따로 썰을 풀게.


베트남의 전통결혼식은 전용 웨딩홀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큰 식당을 빌려서 진행해.

내가 결혼식을 한 식당은 sesan 이라는 식당이야.


https://www.tripadvisor.com/Restaurant_Review-g293925-d4593926-Reviews-Sesan_Restaurant-Ho_Chi_Minh_City.html


식을 올리기전에 처가 어른들에게 인사드리러 간적이 있었는데, 전형적인 베트남의 고급식당 이라는 느낌의 가게였어.


쨋든 이러저러해서 5월22일 결혼식 당일이 됬거든.

sesan 이라는 식당의 2층에서 식을 올렸는데 내부는 이렇게 세팅이 되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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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알겠지만 식을 올리면서 식사를 같이 할수 있도록 세팅이 되어 있었고,

하객 100명을 예상해서 준비를 했어. 사람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건 베트남도 똑같아.

난 이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

식이 끝나도 다같이 즐길수 있는 우리만의 공간이 있는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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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 입구에 이렇게 웨딩사진 찍은것도 전시해 놨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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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방문객들은 신랑 혹은 신부와 이렇게 사진을 반드시 찍고 들어갔어.

난 이것도 맘에 들었어.

단순히 방명록에 이름만 남기는게 아니라 나중에 앨범으로 볼떄 누가왔었는지 기억을 되내어볼수 있는게 좋았어.



식의 내용은 평범했어.

축하공연하는 분 와서 축하공연 좀 해주고.

산랑신부 같이 입장했고

양가 어머님들에게 축하받으면서 예물교환하고

와이프 삼촌분에게서 축사도 듣고

케잌도 자르고 와인도 따르고

키스도 하고

내가 축가도 부르고 하객들도 같이 노래불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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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가부를때의 특별하지 않은 팁이 있다면....

베트남에서의 노래방기계는 유튜브와 연동이 되어있으니 웬만한 한국노래도 다 부를 수 있어.

다만 연동되어있는 컴퓨터나 휴대폰에 한글입력은 안되니깐 영어제목인 노래를 준비해가면 좋을거야.

참고로 난 sg워너비의 lalala 그리고 엠씨몽의 i love u oh thank u 를 불렀어.


여기의 음식은 뷔페는 아니었지만, 나름 코스형태로 나왔었어.

사전에 어떤 음식이 서빙되는지 안내하는 종이도 있는게 꼭 파인다이닝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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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먹는 중이었어서 부실해보이지만 상당히 잘나왔어.

식성이 까탈스러운 내 여동생이 괜찮다고 했을 정도였으니.


그리고 베트남의 결혼식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이제부터인데.

식이 끝나고 피로연+노래방타임 중에 신랑신부는 모든 하객들과함께 사진을 찍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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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모든 하객의 사진을 다 찍었어.

한국에서도 결혼식을 할때엔 이렇게 하고싶은 욕심이 있어.


이렇게 여기에서 결혼식을 3시간정도 진행을 했어.

2시간은 먹고 노래부르고 한 시간이지만 ㅋㅋ


이렇게 해서 내가 여기 식당에서 계산한 금액은 400달러가 조금 넘었던걸로 기억해.

식당의 규모라거나 음식의 퀄리티 준비된 행사로 봤을때 내 생각보다 싸다고 생각했어.


처가가 형편이 안좋으니 얼마나 지원해줬을지는 모르지만.... 내가 직접 받은게 아니라 모르겠다.

위의 금액은 내가 식당에 직접 계산한 금액 이었어.



아래 사진은 웨딩촬영때부터 해서 결혼식날 사진을 찍어주신 사진기사님

예술가의 포스가 느껴지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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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와이프의 6촌조카

그날 있었던 사람중에 가장 예쁜 사람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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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제결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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