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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르헨티나 엘찰텐으로 넘어와서

토레 호수 트래킹

토레 호수 트래킹은 왕복 18Km 6시간정도 소요되는 당일코스이다

나는 이걸 어디서 4시간소요에 대부분 평지길이라고 잘 못 보고 출발해서

뭔가 생각했던 것 보다 오래 걸려서 트래킹 당시에 힘들었다

마음가짐이 생각보다 중요한 것 같네

피츠로이 강을 따라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멀리 피츠로이랑 세로토레가 보인다

오늘은 왼쪽의 세 봉우리인 세로토레를 보러 간다

내일은 피츠로이 전망대에 갈 예정인데

오늘 날씨가 베스트였네..

가는 길에 멋진 산이 보이니 힘이난다

세로 토레 확대도 해보고

중간에 잠깐 전망대에 올라가본다

멋진 피츠로이

처음 한시간 정도 오르막길을 올라오면 이제 평평한 길이 나온다

이 즈음부터 파리들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동네 파리는 왕파리만한게

손으로 헤쳐도 도망가지 않고 몸에 어떻게든 앉으려고 하는데 극혐이다

게다가 계속 따라온다

한국에서도 파리들 때문에 5-6월 등산은 피하는데

여기까지와서 파리라니

결국 에어팟 노캔의 힘을 빌렸다

피츠로이강

멋진 풍경

2시간 20분 정도 걸려서 토레호수에 도착했다

엄청 빠른 걸음으로 왔는데

 4시간 걸린다는게 말이돼? 계속 이생각 하면서 왔다

멋진 세로토레

며칠 전 사진만 봐도 유빙이 많았는데

최근 날씨가 더워서 다 녹아버렸나보다

유빙 구경도 하고

잠깐 앉아서 쉬다가

다행히 여기는 파리가 없었다

이제 그만 돌아가자

햇살이 너무 뜨겁다

세로 토레 확대해서 한번 찍고

다시 출발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해서 

지루한 길이다

내려올 때는 1시간 반 정도 걸렸다

아름다운 엘 찰텐 마을

내려가서 맥주랑 밥먹어야지

피자집에 하프 주문이 가능해서 주문

그럼 남은 반쪽은 어디에 쓰는거지..?

맥주 마시니 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