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순으로부터 명확한 거절 의사를 들은 광수


본인이 잔혹 동화 속에 있었다고 느낀 광수
더 이상 추상화가 아닌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겠다고 다짐하는데......

아직도 머릿속에 물음표가 남아 있는 광수
그 물음표는 무엇일까?



결국 어쩌면 서로 극혐 사이가 될지도 모르지만 본인의 물음표를 해결하기 위해
옥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해보기로 한 광수
"그때 나의 사랑과 옥순의 감정들이 예뻤다"는 광수만의 에필로그
이미 전날 옥순과의 사랑은 마침표를 찍었다는 걸 알고 있는 광수가 확인 받고 싶어 하는 건
바로
"비록 지금은 아니지만 과거엔 우리가 정말 사랑하고 좋은 감정이었잖아" 이거였다.
과연 옥순도 같은 마음일까?


어제 알아 듣게 마침표 찍고 좋게 좋게 끝날 줄 알았던 광수가 다시 찾아오자 당황한 옥순
본인의 불편한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이 짜온 시나리오를 소개하는 광수
광수의 시놉시스를 뜯어보면
"우리 과거엔 서로 사랑(결혼)했는데 무슨 이유 때문에 우리가 헤어지게(이혼) 된걸까?"
이걸 상황극이라는 설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묻고 싶었던 것이다


옥순은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역시나 가볍게 무시하고 상황극에 들어가는 광수

옥순은 그런 광수가 이해되지 않는다



옥순의 말에 술취한 컨셉을 포기하고 정신이 든 광수는 본심을 얘기한다
요약하자면
우리 처음 만났을 땐 예쁜 사랑을 했는데
내가 곡해해서 알아들어 우리 사이가 어긋난거다
네가 준 느낌표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노력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내가 더 노력할게 (다시 우리가 처음 좋았던 때처럼 만나보자)

하지만 이미 그런 광수에게 질려버린 옥순

결국 또 잔혹동화를 끝나버린 광수의 에필로그

하지만 광수는 끝까지 미련을 놓지 못한다

결국 폭발해버린 옥순
이렇게 광수의 잔혹 동화가 끝날 줄 알았으나...............


기억력 하나만큼은 정말 좋은 광수
옥순이 한 말을 마음 속에 담아뒀다가 또 다시 혼자만의 세상에 빠지기 시작한다

반성하는 광수

하지만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버리는 그의 반성 태도
나흘동안 감정을 강요해서 미안한데
옥순이 받아주든 받아주지 않든 사과는 해야겠다는 모순......




다음날 뜬금없이 찾아간 영자에게 일침 맞는 광수

하지만 광수에겐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의 잔혹 동화는 어떻게 끝날 것인가
- 실시간 역삼 광수 목격담.jpg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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