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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은행주 진짜 괜찮김 함(스압주의)

ㅇㅇ(125.188) 2023.02.04 00:05:02
조회 33287 추천 97 댓글 294

10년 동안 거의 박스권이었던 K-은행이지만 뜯어보니 의외로 괜찮음


작년부터 국내 은행주 투자하고 있는데 K-은행주 진짜 괜찮긴 함



다들 알다시피 은행주가 안 오르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임

1.낮은 배당성향(주주환원) - 솔직히 이게 전부임

미국은 버는 거 80~90%를 배당+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사용하는데 K-은행주 배당성향이 높게 쳐줘야 약 23~25%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최근에 실시했는데 규모가 크진 않음


2.관치 - 저축은행 살리고 이자부담 낮출려고 1금융권들한테 대출금리랑 예적금 금리 동시에 내리라함. 이게 말이 되나 싶지만 1금융권들은 군대에 있는 것 마냥 바로 군말 않고 내리는데 이건 중국 같은데 빼면 찾기 힘듦

좀 있다 말하겠지만 우리금융지주가 per, pbr이 ㅈㄴ게 낮은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관치 때문임.


3.성장의 부재

외국은 IB비중이 되게 높은데 우리나라는 CB랑 IB를 나눠놓고 금융지주 내에서 CB는 은행이, IB는 증권사가 다 맡고 있음. 안 그래도 IB가 되게 작은 편인데 그 중에서도 수익이 많이 나거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PI나 VC같은 투자 or FICC 등의 트레이딩의 비중이 매우 낮음.

그리고 은행하면 뭔가 혁신적이거나 성장에 제약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보통임.


반대로 이 세가지의 문제점이 실제로는 안 그렇거나 해결된다면?


K-은행주 개떡상임


그리고 이 문제점들이 어떻게 해결되고 있는지 말해보려 함


1. 성장의 부재

사실 '은행'하면 뭔가 시시콜콜하고 구닥다리 같고 성장에 제약이 있다 생각하기 마련임. 

근데, 사실 그렇지는 않음


(1) 지난 6~8년간 영업이익 2배 이상 증가

최근 1~2년간 금리인상 수혜받으면서 잭팟터진 거 맞긴 한데, 그 전 2020년을 기준으로 보면 2011~2012년보다 자산과 영업이익이 약 두 배 가까이 성장함.

매년 약 11%씩 성장해온 거임.


(2) 앞으로도 지속되는 비용 절감

점포, ATM을 약 4년만에 20%가까이 없앰. 그리고 앞으로도 이는 계속될 예정

은행의 판관비 70%는 인건비고 약 20~25%가 임대료임. 이런 상황에서 비효율적인 점포 없애거나 통폐합할 때마다 비용은 ㅈㄴ 절감되고 거기에 원래 쏟아부어야할 돈으로 다른 돈놀이가 가능해짐. 


(3) 해외 진출

우리나라가 선진국들한테 IMF, 론스타 등으로 뼈저리게 배운 것들 해외 나가서 착실히 실천 중임. 물론 여기서도 잘하는 은행과 그렇지 않은 은행이 나뉘어지는데 이건 각자 알아보셈. 최근 KB는 그 인도네시아에 7000억 유상증자하고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인데 우리은행은 해외사업 다 잘하고 있음.

JB금융지주 같은 경우에는 1500억에 인수한 캄보디아 은행이 약 5년만에 한 해에 500억 이상씩 벌게 되었지만, 미얀마에 투자한게 쿠데타 터지면서 엉망이 되는 등 해외사업을 전부 잘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그리고 JB금융처럼 두 개의 상황 다 겹치는 그런 은행도 있음.



2. 낮은 배당성향

이것 때문에 10년 동안 영업이익이 두 배로 늘어도 주가는 제자리였음. 돈을 더 잘 벌면 뭐해 ㅆㅂ 배당주가 배당을 안 늘리는데 ㅋㅋㅋ

물론 돈 많이 벌면서 배당 자체는 늘긴 했는데 워낙 낮았던 배당성향이나 주주환원율이 그대로라 주가가 오르질 않았음.

이게 진짜 고질적인 문제였는데 차츰 해결될 기미가 보임. 솔직히 선진국 시중은행들 중에서 우리나라만큼 자산규모 빠르게 늘린 곳을 찾기가 힘듦. 그리고 그것이 결국 한계에 봉착함. 그러면 은행은 결국 배당 높이는 쪽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음. 


이미 작년인가 제작년부터 배당성향 30%간다고 했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까지 하면 주주환원 35~40%까지 갈 에정임. 그리고 이건 1차 목표고 그 이후로도 아주 조금씩 높아질 가능성도 있음.


예를 들어 신한지주 같은 경우는 이번에 선출된 회장이 일본 주주들 쪽이랑 커넥션이 있는 것으로 보임(아님 말고). 그래서인지 자본비율 12%넘으면 다 주주환원하겠다고 했는데 이렇게만 되도 당장 배당으로 몇 천원씩 땡길 수가 있게 됨.


그리고 얼라이언스 사모펀드가 금융주 캠페인 벌이고 있는데 될 확률도 높음. 참고로 예네가 우리금융지주 1프로, JB금융지주 14프로 등등 은행주들 지분 작년에 겁나게 인수함. 만약 실패한다 하더라도 지들이 가지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만이라도 주주환원 확대시키고 신한지주도 알아서 지 스스로 주주환원 확대하면 나머지들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외국인 주주들이랑 개미들 ㅈㄴ게 지랄해대고 결국 따라 높일 수밖에 없게 됨.


3. 관치

근데 배당성향 확대할려해도 관치에서 가로막힐 수도 있음... 보니깐 최근에 배당 옥죌 수 있게 무슨 법도 만들고 있더라고 ㅠㅠ 그리고 얘네는 사실 해결할 방법이 없다. 



종목별 특징


여튼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K-은행주 진짜 괜찮음

이 중에서 우리금융지주랑 지방금융지주들만 언급해주고 갈게


1.우리금융지주

시중은행주 중에서도 가장 저평가 받고 있는 것은 우리금융지주임

그 이유로는 1. 은행비중 80~90% 2. 관치 3. 아직은 낮은 주주환원임.


1. 관치

per를 낮게 받는 은행비중이 매우 높다보니 좋게 평가받기 힘듦. 게다가 주주환원도 아직은 낮은 단계임.

게다가 관치가 매우 큼. 예금보험공사가 지분 매각했다지만 여전히 정부의 입김을 세게 받고 있음. 게다가 지금 회장 재판 판결이 꽤 남았는데 그 목줄을 금융감독원장(검사 출신, 현 대통령 사단)등이 쥐고 있음.

그러다보니 정부에서 까라면 필요 이상으로 까고 있는게 많음.


2.은행비중 축소 노력

최근 디올인베스트먼트 인수했는데 

그 이유로는 1. 은행위주의 사업 2. 이미 우리종합금융이 맡고 있는 IB분야 때문임


일단 은행위주에서 벗어날려면 증권사,보험사 등등을 인수해야하는데 가장 좋은 건 다들 알다시피 증권사임. 근데, 우리금융지주 산하에는 우리종합금융이라고 우리나라에서 '종금사'로는 마지막 회사로 남아있는게 있음. 얘네가 증권사의 IB업무 대부분을 맡고 있음.

그러면 우리금융지주에서는 업무가 겹치지 않으면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증권사가 필요함. WM은 여차하면 지들이 만들면 되니깐 상관이 없으니 패스

그러면 PI나 VC쪽 비중이 높은 회사를 인수하는게 유리하고 그래서 디올인베스트먼트 인수한 거임


이런 식으로 몇 년 안에 저평가 관련된 것들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만 된다면 수익률이 조금 더 높을 예정임



2.지방금융지주

지방은행들이 솔직히 경쟁력이 있겠냐? 그러다보니 얘네가 승부수를 걸었는데 그게 바로 'PF'임. 얼마나 세게 걸었냐면 시중은행들 PF대출 비중이 1~2%일 때 지들만 약 7~11.6%임. 걍 말이 안 됨. 물론, 그 중에서도 jb금융은 보증서 독식하고 BNK나 DGB처럼 답도 없는 곳에 돈 빌려준게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래도 익스포져가 너무 큼. BNK DGB는 비중이 7~8%대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얘네는 포항,경주,울진 등 다시 오지 않을 고점에 투자해버려서 솔직히 가망이 없음...

그래도 잘 해결된다면 나쁘진 않음

지방금융지주들 중에서는 JB추천함(지금은 좀 많이 올라서 사~알짝 그렇긴 해)



3줄 요약

1. K-은행주의 문제점들이 해결될 기미가 보임

2. 우리금융지주랑 지방금융지주들 정리

3, 개추 좀




출처: 미국 주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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