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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영국에서의 굴뚝청소부앱에서 작성

만력제_mk.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05 09:40:01
조회 29148 추천 303 댓글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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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년 성인 굴뚝청소부 )



1200년대 이래 영국에서 대형굴뚝이란게 등장함
영국에서 가장 오래 존재하는 굴뚝유적은 1185년 요크셔의 코니스브로 성(conisbrough castle)에서 시작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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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isbrough castle의 fireplace chimney형태 화덕)

이때부터 영국인은 원룸 하우스 한 가운데에서 타오르는 불을 대체했음


굴뚝의 등장 이후 400년간, 방은 전문화되기시작했고 작고 많은 방이 난방의 수혜를 입기시작함

어느새부터인가 이탄(갈탄)은 나무를 대체하기 시작했고, 이탄을 태우다보니 연통 내부의 안쪽 표면에 가연성 크레오소테 층과 그을음으로 퇴적되기 시작했음

1585년 제임스1세는 연 4회 굴뚝을 청소하고 청소치 않는 이는 3실링 4펜스의 벌금을 물도록 법을 성문화했음.  이 덕분에 굴뚝청소부라는 직업이 등장하게됨.

이전에는 굴뚝이 그저 연기의 통풍구였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스의 기둥을 사용하여 공기를 불 속으로 빨아들여야했고 시대가 지날수록 더더욱 좁은 배관을 필요로 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런던 대화재 이전까지는 굴뚝에 아동이 들어가야할정도로 좁아지질 않았음.



하지만 대화재가 일어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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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6년 런던 대화재는 나흘간 13200채의 주택과 87개의 대형건물들을 불태우고 8만명의 이재민을 낳았다. 습한 영국의 기후에서 불이 날만큼 화재일으키기 좋은 환경을 300년간 발전시킨 결과물이었다)

정부 공식 사망자는 6명이라던 런던 대화재는 굴뚝을 기점으로 촉발되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으며 왕이 직접 칙령으로 법을 조례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함


물론 사태이전 1665년 런던 대역병으로 8만명이 떼죽음당했기때문에 재난에 대한 봐주기식 행정을 할수 없었음

런던시는 노숙자를 내쫓고 거리를 청소하고 이왕 재건사업을 할겸 굴뚝에 대한 소방안전법과 표준을 만들게됨

새 굴뚝표준은 9인치(23cm) × 14인치(36cm)로 규정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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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인치 태블릿 크기라니. 누군지 몰라도 애미가 없네
(애미 애비 없는 그 사람은 찰스2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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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청소방법

결국 기존 굴뚝 청소부들이 최소 9제곱인치까지 줄어드는 굴뚝을 청소하고자 어린 아동들을 잡아다가 도제식으로 가르치며 굴뚝을 청소하게 시켰음

굴뚝이 식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던지라 종종 뜨거운 굴뚝이나 덜 탄 굴뚝에 들어가는 일이 잦았음

어른 청소부들은 이들 아동에게 피부를 강화시킨답시고 불에 수시로 쬐면서 소금물을 발라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지도록 유도했음. 무협지에 나오는 달군 모래에 주먹을 넣었다 뺐다 하는 야만적인일을 아동대상으로 자행한거임

아이들은 벌거벗은 채로 아래에서 위로 무릎과 발바닥을 벽에 대면서 기어올라와야했고

매연을 마시면서 질식하거나 발암물질이 거시기에 들어가서 고자가 되거나 고환암을 앓다 죽어야했음

성인이되어 살아남더라도 고자거나 온몸에 화상과 훙터자국을 가지고 살아야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도제식 굴뚝청소부의 주인이 되어 어린 아이들을 잡아들이고 도제식으로 가르치다가 살아남는 자에게 사업을 물려주었음

이런 험하고 궂은일이다보니 노비나 천민바라보듯이 조롱하는 시선이 생겨났는데 영국의 사회적 카스트라고도 볼수 있음


다행히도 1775년부터 안전문제가 제기되어 100년간의 법적으로 규제하려는 움직임으로 1875년쯤 금지법률이 제정됨 (그러고도 관습화되기까지 또 100년이 걸려서야 겨우 변화할정도로 잉글랜드는 변화와 거리가 먼 지역임)




그들이 아동노동자를 구매하는 방법은 고아원이나 거지들을 포섭하는것이었는데 고아원에서 사올때는 기술과 지식을 가르치고 일주일에 한번 씻기고 두번 옷을 갈아입히고 교회에 다니게 한다는 조건하에 팔려갔음

가격은 7실링(=84펜스 1실링당 12펜스) ~ 4기니(=1온스의 금. 1기니당 1파운드=20실링 ~ 30실링가치)정도에 팔려나갔음


팔려나간 고아들은 7년간 일절의 돈을 못받았음. 다만 같이 밥먹고 살았으니 진짜 천민생활이었던거임

굴뚝을 청소하면 받는 청소비 외에도 재를 모으면 숯가루,잿가루,그을음등을 얻을수 있었음. 그걸 모아놓으면

1부셀(60파운드 무게/ 27.215kg정도)당 9분의 1정도 곡물(3kg)정도를 받을수 있었음. 대략 이 같은짓을 하루에 네다섯번하면 재치우는 보자기를 침낭삼아 잤음

이들은 soot oh- sweep!!(재 엣ㅡ청~소!!)이라면서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호객했음

씻는건 1년에 3번씻는것도 많이 씻었다고하니 피부병이 심했을것이라 보여짐. 영국의 불가촉천민이라 할수있을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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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지하실이 있는 4층짜리 집에 있는 7층짜리 굴뚝의 단면입니다.메카닉스 매거진의 1834년 삽화로, 기계 청소와 굴뚝 청소의 대조를 보여 줍니다.

A. 수직 연도, 수평 연도, 그리고 브러시가 어려운 두 개의 직각 굴곡이 있는 수직 상승이 제공되는 난로.

B. 남자아이가 등, 팔꿈치 및 무릎을 사용하여 오르는 길고 곧은 연도(14인치, 9인치)

2층 난로에서 나오는 짧은 연도등산 소년은 굴뚝 화분에 다다랐는데, 굴뚝 화분은 지름이 너무 작아서 밖으로 나갈 수 없다.

E.는 재앙을 나타낸다.그 등반 소년은 무릎이 턱에 끼인 채 연도에 갇혀 있다.

G. 연통을 기계적인 방법으로 연도 청소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

H. 연통 내부에 쌓인 그을음에 질식한 죽은 남자아이.




살아남으면 인/자/강이었음. 살아도 산게 아니지만 근대 영국이 다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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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아니다 싶으면 흑인 갖다 썼는데 영국은 흑인이나 백인이나 어린아이는 어린아이다 해서 똑같이 취급되었고

미국은 그런거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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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기계쓰고 건장한 성인남성들이 돈 많이 받으면서 하는거라 고소득 직종임 영국에 굴뚝있는 집이면 옛날 고택에 사는 귀족이나 런던 토박이급 집안이라






요약:굴뚝청소부는 불가촉천민이고 7년이상 살아남아야 돈을 벌수있었다.





쓰고보니 실베 갈만한데?

- dc official App


출처: 대체역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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