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angzon&no=40529&page=1
생존갤에 뻘글 써지르고 이곳에도 올리려다, 니들은 저런 거 보다 요런 걸 더 좋아할 듯싶어서 손빠루 만든 거 올림.
재미없다고 구박하지 마라.
나 요즘 소심해져서 조금의 비난에도 푹풍 오열한다. 다 같은 여고생 감성쟁이들끼리 배려 부탁이염...
구글신께 텍티컬 빠루 구경 좀 시켜주셔요, 라고 빌어 보면...

요런 거나...
가지고 있는 여고생 있지?

아님 요런 거...

그리고 요런 놈도 있고...
근데 쇳덩어리 하나가 뭐 그리 비싼지 말이야.
뭔 놈의 텍티컬 이 단어만 붙으면 아주 가격이 니미 똥구멍에 미사일 꼽고 저 우주로 날아가셔.
가구에 빈티지 붙으면 가격 졸라 깡패스러워지는 거랑 똑같구만 그래.
그래도,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https://www.youtube.com/watch?v=8WuWuLsYA74
요런 알뜰쟁이가 자작 텍티컬 빠루 영상을 올렸기에 따라해 봄.

초록창에 '다가네 빠루' '빠루 드라이버' '손빠루' 등등 검색하면 요런 놈 나옴.
그 중 12인치로 주문.
사이트마다 다르긴 한데 6천원 조금 넘거나 안 하거나 하니까 자주 애용하는 사이트로 주문하자.

18 인치. 이건 다른 일 때문에 같이 주문함.
길다...

12인치 다가네 빠루 손잡이에서 뽑았음.
저 나뒹구는 자루를 보니 왜 이렇게 외로워 보이는지... 아.. 주체할 수 없는 이 여린 감성이여...

다이소에서 무려 1000 원! 주고 산 운동화 끈.
경배하라, 다이소!

자... 이젠... 흐헤헥... 묶어... 볼까... 흐헤헤헤헤헥... 발버둥치렴... 크헤헤헤헥... 그럴수럭 이 끈이 널 더 옥죄어 올 거야.. 크헤히히히히힉...

쫘안!

가운데 볼록 솟은 건 운동화 끈이 애매하게 모자라 이어 붙인 부위.
의도치 않게 역수로 쥐었을 때 손가락이 미끄러지지 않게 걸리게 되었다.
천원짜리에서 뭘 바라냐. 이 정도면 땡큐지.

가볍고, 길이가 적당해 다루기도 편하다.
전체 길이 25cm 정도 되네.

빠루값 6000 원.
운동화 끈 1000원.
이 정도면 7천원으로 재밌게 놀은 거 아니냐.
맞으면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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