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등갤을 기원하며 이번에 이부키야마오르기 전에 갔던 오오미네산 등산후기
일본등산갤에 올렸었는데
여기도 올려봄
정신병자들이 사라지길 바라며 다들 안전등산 기원
내일은 아마 시간되면 여기갈꺼같은데 갓다와서 또 후기올릴수있음 올려봄
밑에 글두개 합친거라 존나 기니 뒤로갈사럼은 지금 뒤로가기 누르세요 감사합니다
설산 연습겸 나라현에있는 일본100대명산중하나 오미네산大峰山에 가기로함
원래는 또다른 100대명산중하나인 미에현의 이부키야마伊吹山에 가려고 했으나
야맙에서 전날 올라갔다온사람들 사진보니 요며칠 날이 따숩어서 눈이 다녹고 해서 연습이 잘 안되겠다 싶어 계획변경함
참고로 이부키산 겨울은 경사가 급하고 적설량도 세계최고기록보유하고있을만큼 눈이 많이와서 설산연습으로들 많이감
위사진에서
오사카시내가 파란점이고 사슴공원으로 유명한 나라공원은 빨간 동그라미
오사카시내에서도 가까움
내가 갈 오미네산은 파란동그라미임
나라현은 정말 엄청 크다
등산로입구까지 대략 왕복 160키로정도됨
벼르고가야지 멀어서 자주 갈수가 없음
오미네산맥이라고해서 저 일대 전부를 오미네산이라고 부름
그 전체가 일본 백대명산중 하나임
옆에 노란동그라미는 오다이가하라산이라고 100대명산중
또 한 산 나라,미에현경계에 걸쳐져있음
하여간 오미네산의 여러봉우리들중
그 중 최고높이의봉이 칸사이지방(미에현포함 킨키지방)에서 제일높은
핫쿄가타케八経ヶ岳임
오미네산 봉들 종주하는 80키로의 코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지정되어있음
그중에는 여자금지구역인산도있다 ㅎ
이번에 갈려고했는데 완전 반대쪽이라 포기 ..
여성결계문 ㅋㅋ저기서부터 못들어가서 저앞에서 인증사진찍고오기도하고
짐 찾아보니 페미들이 반대한다고 피켓들고 앞에서 사진찍기도하고그러네 ㅋㅋ
나중에 꼭가볼거임
이번에 내가간 루트 영상
대략 왕복18-19키로 10-12시간코스
휴대폰 gps가 병신이라 살짝 어긋난곳도있지만 대충 저대로감
야맙프리미엄한달무료해봤는데
저런것도 볼수있고 지도볼때 남들간 흔적도 설정하면
위에 겹쳐서 표시되고 좋더라
루트자체도 오래걸리고 처음가는산에다 등산입구까지 멀기도해서 새벽4시에 일어나서 준비
피켈도 이번에 연습용도로 구매했는데 알아보니 짧은게 유행이라 하던데
난첨이기도 해서 정석대로 복숭아뼈까지오는 74cm
사진저정도길이오는게 일단 정석길이라고는 하더라
샤프트는 스트레이트말고 휘어져있는걸로했다
써보고나니 둘다 잘한 선택이었던듯
이번시즌은 무리지만 다음시즌엔 알프스쪽 가려고 설산용 알파인부츠랑 12혼즈메 아이젠도 구매
내가갖고있는 등산화들 다 점포에들고가서 확인했는데
애시당초 벨트식이라도 장착이 불가하대서
구매할수밖에없었다 3천미터급대응 가죽제품으로 구매
이런저런브랜드들 진짜많이 알아보고 이왕 지르는거 10만엔까지는 생각했는데
애시당초 발사이즈가 크고 하다보니 전화 여기저기돌려도 재고가 없어 시착조차불가능해서
몽벨제품으로 그래도 5만8천엔이나 함 ...
이럴때는 오사카사는게 좀 한스럽기도하고 ㅋㅋ 모로가도 서울이라고 ㅋㅋ
男の心をくすぐるゴアテックス…ビブラム…
아무리 연습한다쳐도 2천메다정도산가는데 좀 오버스펙이아닌가해서
보온재도 들어있는 신발이고 발에 땀찰까 진짜 걱정했는데
몽벨샵구력 개쩔어보이는 할배직원말대로 전혀 그런거없더라
2천전후산들에도 오히려 이정도 신는게 좋다그러더라고
그 할배말듣고 산거 후회한적이 한번도 없어서 믿고 삼
레이어링잘해서 그런지 땀차고 그런것도없고 덥다 생각도안하고 발춥다 생각 한번안하고 잘 올라갓다옴
10시간넘게 눈밟고있었는데 방수도 확실하고 투습력도 좋고
무엇보다 여태 신어본 등산화중 그립이 가장좋았음 메가그립은 아닌거같은데 무슨솔인지는 홈페이지 스펙에도 안나와있네
하여간 정말 잘샀다 생각함
아이젠용 케이스도 귀찮아서 몽벨서 바로삼
아이젠 케이스는 질긴거로 필요하다
아니면 가방이나 다른같이넣은것들이 찢어질수있어서
양말도 구매 발에 땀많아서 이정도까지 두꺼운거 잘 안신는데
샵안에서 시착할때 한시간넘게 이거보다 한단계더두꺼운 거신고있었는데도
발도 편하고 땀차고그런거없더라고
그래도 혹시몰라서 한단계아래 두번째로 두꺼운거 구매
보온의 의미도 있지만 알파인부츠는 안이 따악딱해서 신발으로부터 발피부를 지켜주기위해서라도 두꺼운걸 신어줘야함
이번에도 새신발에 오래걸었는데도
물집잡히고 그런거없이 쾌적하게 다녀옴
양말레이어링
베이스는 땀이많아서 메리노울말고 몽벨 지오라인라이트웨이트로감
발가락으로 한이유는 발가락사이사이 땀도 흡수배출해줄수있으니 일반보다 유리하다 보온은 위에어짜피 두꺼운거신고 신발에도 보온재가들어가있으니 괜찮음
하여간 갔다와서 하는얘긴데 아주아주 만족스러웠음
혈액순환이 잘 안되서그런지 난 손끝이 많이 시려운편이라
베이스레이어장갑으로 메리노울장갑도 구매
워크맨에서 499엔짜리삿다가 터치가 안되길래 환불함
이거끼고 위에 미들레이어장갑끼고 두겹인대도 터치 잘되더라 잘산듯
하여간 설산준비한다고 돈 엄청깨짐 오래오래써야지..
편의점 들려서 물 식량 조달
반값코너에 피로회복제있길래 사서 먹음 며칠잠을못자서
도움이꽤된듯?
등산시작한게 7시반 예상보다 한시간 늦어짐.. 패착요인...
기온은 영하 2도정도 정상기온 영하6-8도정도였음
땀많고 추위많이타는체질 레이어링 참고될까 싶어씀
대가리
고어텍스 모자
메리노울 바라클라바 (바라클라바는 합성섬유가좋은듯 메리노울 습기로 건조가안되서 축축해짐)
상의
밀레망사
아크테릭스 로 하이브리드
아크테릭스 델타 lt
하의
메리노울 150
아크테릭스 감마 sl
상체는 정상근처 칼바람불기전까진 저대로 지퍼로열고닫고조절하면서 갔고 바람불어 살 에리기 시작하고 하드쉘입음
하체는 저걸로 춥지도않고 덥지도 않더라
모자는 저번에 안에 폴라텍소재된거 쓰고 갔다가 더워서
없는걸로 쓰고감
고어텍스가 좋긴하다 땀많이 차서 기분나쁘고 그런것도없고 쾌적함
좀걸으니까보이는 깨끗한물
참고로 저근처가 텐카와무라天川村라고 유명한계곡냇가있는데임
저동네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가 지정된걸로 알고있음
코테지캠핑으로 두번인가 가봤는데 물맑고 좋긴함
첨부터 경사도 좀 있고 길이 안보여서 좀헤맸음
이 길을 해지고 두어시간을 헤맸으니...
피켈을 긴걸로 산 이유가 폴대 대신으로 쓸 목적도 있었는데
진짜 아주 잘한듯 경사좀있으니 74cm도 짧다는생각안하고
잘 짚으면서 올라감
신발도 크고 길 폭도 좁고 경사도 있어서 초반부터 좀 힘들긴했다
길이 정말 이쁘더라 잘꾸며놓은 일본정원도 이거보단 안예쁘겠지하고 감탄하며 오름
조금씩 보이던 눈이 좀더 올라가니 눈밭이 되어버려 슬슬 아이젠 장착
발업 완료
게이타도 아이젠때문에 찢어질 염려가 있어서 원단이좀 두꺼운걸로 잘골라야함
50데닐 롱게이터
설산갈거면 종아리이상오는 긴걸로하는게 맞는듯 허벅지까지 빠지고 이러니
한참올라가서 살짝나온 평탄한 길 원래 잘안쉬는데 너모힘들어서 여기서 한 10분정도쉰듯
며칠 날이 따뜻하다가 내가간날새벽부터 다시추워져그런지 녹았던게 다시 얼어있음 눈도 꽤빙판처럼되어있어서 많이 미끄러웠다
텐푸라먹고싶어서 죽는줄알았다 볼때마다 튀김옷예쁘게입혀진 텐뿌라생각나서 힘들었네
속도가 느린편도아닌데 한참을 올라서 지금부터 세시간걸립니다 표지판 ㅋㅋ
八経ヶ岳표지판이 거진서너시간을 올라가고나서 처음등장
사진50장제한으로 몇개더올릴듯
동영상 올린다고 고닉팠네 ..
왜막아놨노 유식아...
다시 등산로입구온거마냥 마음고쳐잡고 반시계방향으로 오르는코스 선택
오른쪽길은 사람들이 많이안다니는지 발자국센빠이 한명뿐이었음
아주 고마웠다 허허벌판이라 길을 모르겠어서 없었으면 많이 헤맸을뻔
아직도 한참 남았노...
이때 진짜 힘들어뒤지겠는데 너무멀어서 좀 텐션 꺾임
게다가 여기저기 함정 엄청 많았다 무릎까지 푹푹 빠짐
전부빠지면몰라도 몇걸음가다 빠지고 가다빠지고해서 체력 많이 잡아먹음
그래도 예쁨
최대한 풍경안보려고 자제함 정상가서 더 만끽하려고
경사가 살짝있는곳에선 이렇게 폴대처럼
긴거산거 진짜 참 잘한듯
그래도 사람인지라 눈앞에 장관이 펼쳐지니 사진찍게 되더라
푸하 하고 올랐는데 오잉 묘죠가타케.. 머고?
정상이 아니얶음 ㅋㅋ
정상가서 제대로즐겨야지하고 제대로 안보고 사진도대충찍었는데
정상오르고보니 여기가 일부분은 뷰가 더 좋았음
아 그리고 니네도 행동식 이거저거 테스트중이면 이거 엄청 추천
53그램에 131칼로리 맛도 쌉싸름하니 싸구려단맛이아니라 괜찮음
유튜브에서 보고 사다먹어봣는데 좋아서 매번챙기는중
칼로리보충후 다시 내리고 오름
사진은 한장인데 꽤걸림 힘들어서 사진못찍었다
드디어 정상도착 ㅎ
요시노쿠마노국립공원
일본백명산
킨키최고봉
핫쿄가타케
느무느무 절경... 이근처가 전부산이라 산밖에안보여서 더좋음
여기도이정돈데 알프스같은데는 실제로보면 얼마나 장관일꼬..
날씨도 칼바람불고 춥긴했지만 미세먼지도앖고 너무좋았다
그야말로 晴天
기념사진 ㅎ
나무들많이없어지고능 너무바람이 추워서 노스페이스 퓨쳐라이트 하드쉘 챙겨입음
상위모델아닌데도 바람잘막아주고 방수도좋고 세겹위에또입고 땀도흘렷는데 투습도 아주 좋았다
고어텍스보다 나을수도 ..?
에네르기 보충한지 3-40분밖에안됐지만 허기져서 못참고 오니기리 섭취
네기토로
내용이 나름 실하다
원래좋아하기도하는데 힘드니까 넘넘 맛났음
그리고 다시 부리나케 하산시작 함정이여기저기..
많이 빠지는데는 허벅지까지 빠졌음
아 그리고 피켈 경사진데서는 이렇게 씀 눈밭에 손잡이를 만드는거임
샤프트가 휘어진걸 쓰면 끝쪽도 박혀서 더 단단하게 고정가능
경사심한데가 군데군데있어서 이렇게도 꽤 연습햇음
내려갓다 또 올라오니 나온 미센.. 산을 몇개를 오르내리노...
여기 산장이있음 겨울이라그런가 평일이라그런가 예약객이없어그런가 운영안하는듯햇음
물티슈갖고가는거깜빡해서 국물까지싹다먹고 대충 탈탈털음...
라면 급하게 먹고 하산
해가슬슬 넘어간다 진짜 마음 개조급한와중에도 라면쳐끓여먹고
시간계산 나름한다쳤는데도 엄청 늦어짐
진짜 너무 실수를 많이함
여기도 하산루트인줄알고 간덴데 신사만 찍고 다시 내려와야하는거였음
또 시간낭비 ..
하산하는중 산림보호한다고 펜스쳐놨는데 여긴또 길이라고 뚫어놧더라
무슨의미가 있노...
개같은함정... 첨에 모르고 계단사이에 발빠져서 발목돌아갈뻔함
계단길도 꽤 길었음 여기서도 시간 많이 까먹었다
걔단이 끝나니 멀리보이는 피난소
여기서 1박을 했어야함 ㅅㅂ..
하여간 오르고내리면서 하산하는데 진짜 시간촉박해서
미친듯이 빨리 내려옴 순간 페이스 500프로넘어갈때도 있었음 ㅋㅋ
완전 해가 지고 헷텐착용후 아이젠 탈거 이것도 실수였다 나무뿌리에 서너번 걸리길래 눈도 슬슬 없어지고해서 뺀건데
얼라올때기억으로는 이쯤부터 눈이 거의 없었던거같은데 한시간가량 더 눈밭이라 서너번 미끄러져 자빠짐 ..
사진은몇장없는데 30분이면내려오는 거리를 세시간가까이 헤맨듯..
처음올라갈때 찍은 사진처럼 길이 명확하게 보이지않고 경사도 심해서
진짜몇번을 다시되돌아가고길찾고 잘못든데서 경사로로 쭉 미끄러지고
겨우내려옴
분홍리본가끔씩보일때 어찌나 반갑던지..
글고 구라가아니고 멧돼지울음소리 존나나갖고 거의 울면서 내려옴
한참을 헤매고 겨우나온 일반도로 여기서부터도 한참 걸어감 올라올때는 신나서 몰랏는데 한30분넘게 걸은듯 입구까지
겨우 도착한 등산로 입구..
내려오고나서 몸도지치는데 멧돼지신경쓰랴 안보이는데 길찾느랴 얼굴이 확 삭았더라 ㅋㅋ
휴식시간보니까 3시간이더라 .. 아마 해지고나서 내려오면서 길찾는다고 멈춰있던시간들이 합치면 한시간반은넘었을듯
지피에스가 삐꾸라그렇지 남들간 루트 똑같이간거니
실제 한 20키로는될건데 그렇다쳐도 12시간은 너무 심하긴하네
그만큼 해지고나서 많이헤맸다능..
야등? 존나말리고싶다
심신 미친듯이 힘드니까 결국 내가 제일좋아하는 온천 생각밖에안나더라
원래 오후5시쯤하산예정이었어서 그근처 온천갈려그랬는데
차로 돌아오니 오후 8시가까이라 문다닫아서 결국 지친몸이끌고 두시간 차끌고 오사카온천으로..
힘들고 자주가는데라뭐 사진은 안찍었는데
요기 온천물 칸사이 최고가 아닐까싶음
トキワ温泉이라는덴데
온천관심있으면 오사카와서 꼭가봐라
동네목욕탕시설인데 源泉掛け流し 들어가자마자 황냄새 개쩔고
물온도도 원천이 47도인가그러고 뜨거운탕 45도정도 들뜨거운탕 43도정도 미즈부로도 사람겨우두명들어갈만한 작은거 15도정도
여기진짜 아는사람은 거의 매일오는데라 가면맨날 아는얼굴 아는꼬추만봄..
사람 미어터진다 탕도 줄서서 들어가고그럼
입욕료도 원래490엔인데 黙浴 일시 450엔 걍뭐 450엔이라는거
사우나도 세명들어갈정도작은데 온도아주좋고 플러스100엔
하여간 다른온천 같은온도 들어가도 이정도로 몸뎁혀지고 피로회복이되나 싶을정도로 물이 아주 넘사벽으로 지대임
등산갤이긴하지만 칸사이 천연온천특집도 나중에 기회되면 함 써봄 ㅎㅎ
니네도 관동사는애들이니까 온천좋은데도 좀 알려줘라
그리고 몸지지고나오니까 어느정도 회복되서 결국 단골가게에 술한잔하러 ㅋ
암말안햇는데 일단 먹으라고 텐뿌라 내주길래 좀놀램 ㅋㅋㅋ
생각한텐뿌라비주얼은아니긴했지만 하여간 결국 두어시간 밥먹고 술도좀 먹고 들어와서 개같이쳐잠
하 여기까지다 글이길고 주절주절많이했는데 봐줘서 고마움
하여간 오랫만에 히가에리 긴산행하고 야등도하고 막판에는힘들었지만
일본최고봉찍은거에이어서 칸사이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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