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신칸센을 타러 카나자와역에 왔다
옆동네 도야마현으로 가자
다음 역 신타카오카역에 하차
원래 도야마현은 다테야마 설벽을 보러 가는 알펜 루트가 가장 유명한 관광 스팟이지만 알펜루트는 4월에서 11월까지만 관광 가능하다. 그래서 기후현 접경지역에 있는 세계유산 고카야마에 대신 가기로 한 것
저 시트 딱딱해서 오래 앉아있으면 등 존1나 아프다
타카오카~조하나~고카야마~시라카와고 노선버스
여기서 고카야마까지 대충 800엔 정도였던거 같다
아니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설국이네
터널을 나오면 고카야마의 초입인 아이노쿠라 마을이다
한국에서는 눈이 저 정도로 온 걸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하기만 하다
가기로 한 스가누마 마을 앞에서 하차했다
여기서 몇 킬로미터만 더 가면 기후현이고, 그 동네가 그 유명한 시라카와고다
눈 보려고 왔는데 가기 전날에 딱 맞춰서 눈 뒤1지게 많이 와서 행복사하는 줄 알았다
버스정류장(이었던 것)
돌아갈 때 여기서 버스 타고 갔다
이게 뾰족한 지붕으로 대표되는 이 동네 건축 양식임. 겨울에 눈이 이렇게 미터 단위로 쌓이니까 지붕 경사를 크게 해서 눈을 아래로 떨구는 역할이라 카더라
아랫동네 기후현 시라카와고에 가도 똑같은 집들이 있다
여기랑 시라카와고 둘 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데 아무래도 이쪽은 인지도가 낮고 접근성이 지1랄맞아서 관광객이 훨씬 적다, 즉 조용하게 구경하기는 좋다. 물론 오는 건 알아서 하시고
(여기 다니는 차 번호판 지역에 고베, 와카야마, 군마, 미야기 등등 별의 별 동네 다 튀어나오는거 보면 다들 차 끌고 오는거 같음)
타카오카역에서 도야마행 보통열차로 환승
여기는 신칸센 개통하면서 호쿠리쿠 본선이 JR관할이 아니게 되어 원래는 패스를 못 쓰지만, 타카오카~도야마 구간에는 특례로 패스 들고 탑승 가능하다
도야마에 온 이유는 바로 저 다테야마 산맥을 감상하기 위해
저 뷰는 도야마의 '쿠레하 공원 전망대'에서 보이는 뷰로, 도야마역에서 버스타고 20분정도 가야 한다
평일에 왔다면 가까운 도야마 시청에 있는 무료 전망대에 가는 발범도 있다. 대신 거긴 저것보다 뷰가 좀 딸림
도야마에는 노면전차가 다니는데 무슨 가챠도 아니고 신차와 똥차가 번갈아 온다
저기 가리키는 방향이 알펜루트, 구로베 댐으로 유명한 다테야마 쪽이다. 2천미터 후반대의 봉우리가 줄지어 있다고 함
구름이 많이 껴서 역에서 사진으로 본 그 뷰가 안 나오기는 하는데,저 정도만 해도 충분히 웅장하고 멋있긴 했다
나중에 맑을때 다시 와야지
이제 오사카까지 꼬박 3시간동안 기차타고 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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