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자존심 매헌 윤봉길 선생을 만나러 가다.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민족의 자존심 매헌 윤봉길 선생을 만나러 가다.앱에서 작성

61.39

2023.03.15 15:50:01

조회 8978 추천 126 댓글 481

내가 상하이 출장이 굉장히 많았을때가 있었는데

상하이 일정이 3일 이상이면 어떻게든 시간을 빼서 가던곳이 있음

윤봉길 의사가 거사를 행하신 홍커우 공원임

1ebec223e0dc2bae61abc58a4481766e26ca8a3ee473f8c4e442d133846904bc2d730a47fbd19a86c5ae7d6931ef61

차가 안막히면 푸동 동방명주에서 20분정도 걸리고

상하이 푸시 인민광장에서는 15분 정도 걸린다.

지금은 홍구공원보단 리모델링후 루쉰공원이라해야 알아먹는데

나에겐 영원히 홍커우 공원임 100년전 그날처럼

7ceb877ebd826fff39ec82e7429f2e2ddc5da36d48b45111e420f47f232c

홍커우 공원 입장료는 없고 정문으로 들어가면

저 멀리 뭔가 보이는데 가까이가면

7ceb877ebd826fff39ec82ec409f2e2d9d566986f7f0c40259de83dd2b6a

홍커우 공원의 상징들을 음각화 해서 표현한 벽이 있음

7ceb877ebd826fff39ec83e3409f2e2d3ba1bbcb83f5e764e76a6cf7ea9f

7ceb877ebd826fff39ec80e7449f2e2d2a3d82e7cc1ef0340bf32abc9d0b

7ceb877ebd826fff39ec80e3409f2e2d45cc43ed44872e67fb03e1c2d022

이 공원에는 루쉰의 묘가 있기때문에 루쉰의 소개도 있지만

반 이상이 매헌 윤봉길 선생의 의거와 업적과 사진이 걸려있음

3fb8c32fffd711ab6fb8d38a4180726ad2a58b75c9a5eb057c8e1a641bab8383a0d0cdf28caaee4d738959

매원 한자 옆에 한글로 윤봉길 기념관

여기서부터 그냥 눈물이 줄줄 흐름

7ceb877ebd826fff39ec81e2479f2e2d88fad67ea3ee762818045ec9a97b

7ceb877ebd826fff39ec8ee7479f2e2db625838c871461c71e9aa7edcf76

사실 루신공원은 그 규모가 엄청나게 크고 홍커우구내 가장큰 공원인점 그리고 공산국가의 광장 문화가 어우러져 언제나 지역주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임

거기다 루쉰의 묘까지 있으니 관광객까지 미어터짐

7ceb877ebd826fff39ec8fe6429f2e2df6da5696afbf20596a1549fcb9fe

가는길에 보이는 루쉰의 동상

존경하는 인물이기도 하긴한데 희안하게 절대 눈길도 안감 ㅋㅋ

난 이미 여기까지오면 빨리 매원 가야한다는 생각밖에 안듬

3fb8c32fffd711ab6fb8d38a4780756b49b153c9f1671473fe46008e7558bbcf8dbc2aae9ec6ac3e162d705d

일단 이게 공원의 지도다 ㅇㅇ

가운데 매원 이라고 써있는 곳이 윤봉길 의사 기념관임

위치 파악했으면 뭅뭅뭅

7ceb877ebd826fff39ec8fed479f2e2da7fd837d04f79bdce2dbc3a66259

이때가 한여름이라 숨쉬기도 힘들 정도로 더움

상하이 한여름이 어느 정도냐면 일단 아스팔트 후라이는 그냥됨

삼겹살도 익힐수 있음 습도 한국보다 더 높음

여긴 입장료가 있는데 1인당 15위안

이게 참 슬픈 사연이 있다

그건 차후에 말하기로 하고 입장 ㄱㄱㄱㄱ

7ceb877ebd826fff39eb86e7409f2e2d8b67d5c5ccae0bfedfd84cac3062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윤봉길 의사 의거 현장 기념비

읽을 수가 없음 그냥 눈물이 막 쏟아짐

몇번이고 시도해봤는데 끝까지 읽을수가 없음

아쉬운점이 있다면 여기가 폭탄 투하지점이 아님

200미터 떨어진 루쉰기념관이 실제 위치인데

그곳에 루쉰기념관이 들어서는 바람에 이쪽에 건립한거

3fb8c32fffd711ab6fb8d38a4784756bddf5ad736e5ff073c447920b6e3cfd902308a213a15e65da487af363

이렇게 생긴 옆 길로 따라가다보면

3fb8c32fffd711ab6fb8d38a4787756b999caba8661c470a29a893f0b085d0fac2c0748089f80f73758dceae

이렇게 멀리 매원이 보이고 올라가는 길이 있음

3fb8c32fffd711ab6fb8d38a4786756b18c9eb076e4a9bc97e869c4493ad22672dfcea085673d4deb7239113

여기가 윤봉길 의사 기념관인 매원이다.

총 2층으로 되어있고 윤봉길의사의 일생과 의거를 소개하는

내용이 한글과 중국으로 표기되어있음

3fb8c32fffd711ab6fb8d38a4789756b2aa93e488e408d44fd3adf964f5ce5a955896329d247eb5b772e2e32

3fb8c32fffd711ab6fb8d38a4788756b3b13cee3072a82fd342a561337dbc8b96a39e01f94d47ec509c4d503

3fb8c32fffd711ab6fb8d38a4481756bdad4657b4e09e33fa3fde17ffb21000e2d0c107e57132c963465a287

3fb8c32fffd711ab6fb8d38a4480756b887add680049c066e22eb5ce6f9f533d70426b2d91a1c10cce4b1a48

3fb8c32fffd711ab6fb8d38a4483756b8c97ebe469414ca45d866171041a9955d3cad33de089885dbbdb43b4

3fb8c32fffd711ab6fb8d38a4482756b9e86ab2eb5d8ef00f53b4997714de1cb43b20a2643db07cb641b74c6

3fb8c32fffd711ab6fb8d38a4485756bb90f0c6cb4783b8311828ce4c05aae260a108a7ff0fb7d483d0344f6

3fb8c32fffd711ab6fb8d38a4484756b895cbd48f5625cd790584e12db19b95b0d4eb11db3b0980e583b6558

3fb8c32fffd711ab6fb8d38a4487756bc11c6357da9d2d679137aff07fdb94cad58910a369e41e804e7ac4f4

3fb8c32fffd711ab6fb8d38a4486756bd4d94bf798c74bfb27d47c582ef4b7508cd0e85b393affb98030a4d7

7ceb877ebd826fff39eb8fe14e9f2e2d2e6f22cb263fce42f551c9d042a6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해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 잔 술을 부어 놓으라.

윤봉길 의사의 유서중...

1bb2ca31e8800bf65daec5ac05d8116c92a0659ffbdc4d4590cdef79a4c7020d695cb9ba4136c5e806c384f1259a0864318e415e055a1cc2db8fad720d28ec4863570984e71a5f

3fb8c32fffd711ab6fb8d38a4581756ba53bd601a0313cd8509858edfcee69a8a8f08f3cf8ae46c12f3c29bb

7ceb877ebd826fff39ea86e2469f2e2ddd29afa47df674e9e770d8cd976f

3fb8c32fffd711ab6fb8d38a4583756b5579451f0451dd758870627af8cc4566b0e85ad3c0ce7dff1ebf4db1

7ceb877ebd826fff39ea84e4439f2e2d6cfda2a257e03641677bda099d86

7ceb877ebd826fff36e680e0409f2e2d4ceb96ab382f733b867571e59c08

아까 입장료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이 기념관은 상하이 지방정부가 건립한거임

한국 정부가 낸돈이 없음 운영 역시 상하이 지방정부가 함

노무현 임기에 상해임시정부 건물이 부숴지고 재개발하려던 사건이 있었음 그때 노무현이 80억 돈내고 해당 건물을 임차하는 협약을 맺었는데 이명박 정부에서 전면백지화했음

당시 동시 거론된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인데 결국은 상하이 정부가

14년도 전면적인 개보수를 하면서 자체운영으로 가닥을 잡음

3fb8c32fffd711ab6fb8d38a4587756bfc0ebe4408581a86425141608e7d8b9a29dda8b19b882417c60ef82f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만해도 매원의 운영이 매우 어려워서

매원 내부에서 상하이 기념품과 윤봉길 의사의 굿즈를 팔았음

이건 상하이 임시정부도 마찬가지임

임시정부에는 아주 노골적으로 운영상 기금 필요하다고 상하이 주요 관광지에서 파는 기념품을 저희가 더 싸게 팔테니 많이 사달라고 그래야 운영이 가능하다고 안내문까지 붙여놨었음

3fb8c32fffd711ab6fb8d38a4584756bd27660da25094acf7326164b0437f5992b2f1bdbaf1904f269ba45e3

거기다 리모델링후 한국인 방문객이 늘어나자 그 전년도까진

보이지 않던 안내원 구직문도 입구에 붙여둠

7ceb877ebd826fff36e681e3419f2e2d9d3a934cf7e09adf768cb685322a

매원을 나오면 이렇게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는데

전혀 기쁘지가 않음 매우 착찹함

내 조국의 영웅을 만리 타국에서 이렇게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영접할수있다는 기쁨과 그의 성스러운 희생에 대한 미안함

조국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는 절개 그 감동 뒤로는

영웅을 책임지지않는 정치판

본국이 방치해 타국에서 관리하는 현실

자국민보다 타국민이 더 인정하고 찾아오는 현실

정치인들의 생색내기용 방문록 같은 역겨움이 공존하는 곳임

중국내 임시정부도 대부분 돌아보고 김구선생 피난처도 가보고

김구선생의 총탄피격시 수술한 병원도 가봤는데

다른 곳들도 처참하지만 여기처럼 억장이 무너지는곳도 참 드뭄

상하이 갈일 있으면 꼭 한번 들러봐라

아이가 있는게이 혹은 부인이 있는게이는 꼭 동반해서 가기바란다

밥상머리교육 중요하다.

다들 알겠지만 윤봉길 의사는 조국의 부름으로 저 거사를 치르고 침략자들에게 총살 당하신 나이가 24세 이셨다.

- dc official App

출처: 중도 갤러리 [원본 보기]

126

고정닉 29

234

원본 첨부파일 36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210298	[싱갤] 억까억까 욱일기라고 억까당하는 명품 브랜드들 [263]	캐논변주곡	02.24	22054	171
210296	[카연] 초절정 국가권력급 찐따전설.manhwa [134]	한스짐머가쓰는vst는?	02.24	25528	218
210294	[도갤] 2024 경주 답사 4부 - 창녕/합천 [27]	BABO	02.24	6461	29
210292	[싱갤] 싱글벙글 최근 바둑 소식 [369]	할머니사랑해요	02.24	31691	359
210290	[식갤] 그동안 만들었던 융화모음 [39]	Fuwa	02.24	10549	50
210288	[의갤] 경찰) 압수수색 포렌식 진행중..6천명 [393]	의갤러(45.129)	02.24	32840	584
210286	[오갤] 어디서도 보기 힘든 시계 기추, 브라질군 시계 [65]	샤오바이	02.24	16711	62
210284	[싱갤] 자랑스런 한국대표 여배우....레전드.......jpg [460]	ㅇㅇ(175.119)	02.24	51792	121
210280	[싱갤] 싱글벙글 연예인 군복무시절 [295]	ㅇㅇ(222.107)	02.24	36662	217
210278	[디갤] 오늘도 부산은 비가 내려용.webp (19 pics) [34]	긴꼬리홍양진이	02.24	5461	31
210276	[카연] (크립티드) 추파카브라의 진실.manhwa [39]	주똥구리	02.24	11279	66
210274	[인갤] 공포의 숨은그림찾기 게임 [56]	ㅇㅇ(219.254)	02.24	17005	110
210272	[싱갤] 유익유익 전문가 "호신용품으로 괴한퇴치 어렵다" 괴한 퇴치하는 방법 [373]	캐논변주곡	02.24	26737	150
210270	[포갤] (스압) 일본 레코드샵 다 죽이고 온 후기 2편 [38]	두부짱스	02.24	12803	40
210269	[싱갤] 데이터) 성공한 아역스타 엔터여신...레전드......jpg [116]	ㅇㅇ(175.119)	02.24	29305	49
210267	[반갤] 겉핥기로 알아보는 반도체 Mask2 [69]	ㅁㄴㅁㄴ	02.24	13980	61
210262	[F갤] 함께 알아보는 매우심플한 F1 서스펜션 이야기 (역할과 변천사) [47]	ㅇㅇ	02.24	10781	85
210258	[싱갤] 싱글벙글 올림픽 금메달 레슬러를 압도한 노가다 출신 [167]	ㅇㅇ(182.213)	02.24	36899	177
210257	[디갤] 니끼끼의 남쪽 바다 [300]	설치는설치류	02.24	9785	21
210255	[싱갤] 전설로 남은 172cm 미식축구 선수의 움직임..gif [475]	합성망고향	02.24	44541	410
210253	[기갤] 귀여니를 비판하려고 책을 봤다는 궤도 [384]	긷갤러(185.239)	02.24	41676	111
210251	[싱갤] 씹쓰압)싱글벙글 미국의 개쩌는 문신 디자인 지구촌..jpg [304]	ㅇㅇ	02.24	43854	54
210249	[A갤] 문어새끼 진김에 타코 [46]	Dulce_duce	02.24	21227	30
210247	[마갤] BEAST X 후기 및 스위치 교체 [58]	납붕이	02.24	14818	29
210245	[싱갤] 견찰견찰 오늘자 딸배헌터 순경 레전드 [638]	ㅇㅇ(115.23)	02.24	46405	880
210243	[한화] 한화 고참 선수가 류현진 계약을 미리 알았던 이유 [135]	칰갤러(185.239)	02.24	30307	136
210237	[싱갤] 음습음침 여초 사이트의 진짜 음침한 문화...jpg [680]	ㅇㅇ	02.24	85349	1729
210234	[카연] 여기사가 오크랑........ [113]	마나님우라	02.24	27384	133
210231	[도갤] 내국인보다 외국인들이 좋아할 서울의 여행명소 10곳 [190]	NY런던파리(59.16)	02.24	24002	159
210229	[의갤] 팩트 : 간호사 태움 문화는 의사의 갑질로부터 비롯됐다 [597]	ㅇㅇ(39.7)	02.23	30924	469
210227	[카연] 신이 역사 바꾸는 만화 외전 (7) (이영과 빅토리아) [35]	브소	02.23	9893	62
210225	[아갤] 죠가사키 미카 피규어 리뷰 및 셀프 수리 후기 [103]	달콤나무	02.23	13561	87
210223	[싱갤] 싱글벙글 어묵탕 끓일때 갈리는 유형 [591]	수인갤러리	02.23	43979	119
210221	[유갤] 제갈량 일생일대의 도박 [521]	ㅇㅇ	02.23	36808	565
210217	[디갤] 순백의 산과 바다 [39]	ㅇUㅇ	02.23	7006	52
210215	[싱갤] (공포) 일본의 동전 세탁실 [365]	ㅇㅇ	02.23	33954	184
210213	[맥갤] 전국 맥날 다 돌기 Ep.4 [158]	맥갤러(211.213)	02.23	20740	133
210211	[코갤] (후기)뉴비의 일페 코스 후기(메이드 신학) [69]	그림탱이2	02.23	11989	34
210209	[공갤] 동판으로 만드는 모사사우루스 제작기(3) [30]	드라이실	02.23	8802	55
210207	[루갤] 대회 제출하려고 했던 건데 [58]	멪옹	02.23	17650	53
210205	[싱갤] 데이터) 역대 DC 슈퍼맨 배우 모음....gif [182]	ㅇㅇ(175.119)	02.23	17824	41
210203	[디갤] 디붕잔차여행 일본 랜덤사진 [27]	ㅂㄹㅌ	02.23	8427	12
210201	[용갤] 최근 ebs에서 다룬 사회현상 [925]	ㅇㅇ(118.235)	02.23	63710	566
210199	[야갤] 8개월 간 엄마 시신과 동거한 아들 [666]	야갤러(185.239)	02.23	45657	392
210197	[중갤] 무한도전 김제동편 [291]	채도화	02.23	32253	111
210193	[싱갤] 싱글벙글 클라스다른 미국자연인 [179]	롤로노아김동현	02.23	29006	130
210191	[고갤] 고려 vs 조선 논쟁 이걸로 끝낸다 [1433]	ㅇㅇ(125.130)	02.23	34300	189
210189	[카연] 시력이 너무 좋은 여동생.manhwa [117]	나비배추	02.23	31381	159
210187	[싱갤] 싱글벙글 전한길이 말하는 대학 [665]	ㅇㅇ	02.23	43281	727
210185	[공갤]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테리. 홀리 보보 살인 사건 [65]	ㅇㅇ	02.23	17629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