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별다른 이유가 있다기 보단 그냥 건설적인 얘기를 나눠봤으면 좋겠다는 취지임
그림쟁이 답게 주변에 이런 얘기를 많이 할 기회가 전혀 없다보니 본인도 본인이 공부한게 맞는지 틀린지 잘 모름
그래서 투시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자~! 라는건데 또 투시에 대한 정보를 찾다 보면 대부분 1점~3점에 대한 얘기만 주구장창 하다보니
이런식으로 투시를 공부할 수도 있구나 라고 받아들여줬으면 함
참고로 내가 참고한 서적은 리크노의 선화디자인이란 겁나 두꺼운 책 있음 내 추측으로는 이분 나루토랑 카우보이 비밥에서 활동한 애니메이터 같은데 가명임

우선 공부해볼 그림은 내가 투시에 대해서 겉핥기만 할때 많이 참고했던 그림인 OMAO라고 하는 작가분의 그림임
이분 나보다 나이도 어리던데 투시에 대한 이해도가 넘 좋고 이분이 투시를 어떻게 공부했는지도 세세하게 나와있으니 투시를 공부하는 사람은 이 분 트위터를 통해서 1점~3점 이런 지루한 투시공부에서 벗어나보자.
근데 왜 이 그림이냐? 하면 이 그림이 내가 볼땐 쉬워보이면서도 막상 그릴땐 어려운 그림(투시)이었기 때문에 그럼
막상 보면 아이레벨이 기울어져 있는것 같지만 사실은 아이레벨은 수평이다. 근데 왜 그렇게 보이냐면 지면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임
지면이 기울어져 있는건 S점 소실점이라고 하는 공중에 소실점이 생겨서 그런거임 이 S점 소실점은 이런식으로 기울어진 지면, 지붕, 계단등에서 자주 쓰이는 투시임
나같은 경우 흔히말하는 1점 2점 3점이라고 안하고 1점 = 깊이퍼스, 속퍼스 2점 = 가로퍼스 3점 = 세로퍼스 그리고 그 이외에는 광각렌즈 투시 어안렌즈 투시라 부름

시작은 복잡해보이지만 우선 내 시작은 '공간'을 그려야 '지면'을 그릴 수 있다는 거임 그래서 우선 내 시작은
파란색 수평선과 녹색의 중심선을 그었음 여기서 남색의 선이 의미하는건 우리가 많이 들어본 아이레벨임 녹색의 수직선은 3점투시이상에서 사용하게 되는 세로 퍼스 중심축이라고 하기도 함 세로중심선, 세로퍼스. 중심축
그러면 저 하늘색의 프레임은 뭘까? - 이건 우리의 화각 이기도 하고 포토샵에서의 작업공간이기도 함 아마 포토샵에서 투시선을 만들어본 사람은 알거임
대부분의 투시 선들은 화면 밖에 있다는거
앵? 그러면 화면 안쪽에 있는 저 소실점은 뭐임? - 저건 속 퍼스 라고 하기도 하고 깊이 퍼스 라고 하기도 함 또는 우 소실점 더 쉽게 얘기하면 1점 투시라고 보셈
1점~3점에 대한 투시 얘기는 좀 긴 얘기가 될 거 같아서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십자선을 긋는거까지가 앞으로 투시에 대한 그림을 공부할때의 기본 베이스임
좌소실점과 우소실점은 우리가 그림을 그릴때 측면에서 볼지 정면에서 볼지 위에서 볼지 아래서 볼지 측면에서 볼때 깊이는 어느정도로 설정할지를 모두 생각해보고서 임의로 찍는거임
아까 1점은 깊이퍼스 2점은 가로퍼스라고 했는데 저 두개를 어떻게 구별하는거임? - 아이레벨의 수평과 평행에 가까운 선이 가로퍼스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왼쪽에 있는 소실점이 가로퍼스 오른쪽에 있는 점이 깊이 퍼스가 되는거임

자 여기서 이제 하이라이트로 넘어가는데
아까 내가 아이레벨이 기운거 같다고 한건 바로 저 빨간색의 S점 소실점이라고 하는데 역할은 앞에서 말했었음.
보통 모든 소실점은 아이레벨 선상에 있게 되는데 얘는 독립적인 애라서 공중이나 바닥에 임의로 있을 수도 있는거임
그 예가 수평의 지붕을 그릴때가 아니라 세모형태의 지붕이나 우리나라 기와 지붕을 그릴때 얘를 씀 혹은 언덕을 그릴때도 쓸 수 있고
그런데 지금 그릴 이 S점 소실점은 지면에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깊이퍼스에서 높이를 임의로 설정하고 투시선을 그어준거임

그럼 이런식으로 아이레벨은 수평이면서 그림과 같은 지면을 만들 수 있음
3점투시 같기도 하지만 지면에서 뻗어올라가는 기울기가 수직이라서 2점투시가 맞다고 결론 지었음
그림과 달리 좁아보이지만 그냥 옆으로 늘리면 될 일이다.

그럼 이 지면 위에 저 두개의 박스를 그려볼건데 박스의 바닥은 지면을 따라서 그리고 윗면은 깊이퍼스를 따라서 그렸음
역시나 상자의 기울기는 지면과 90도
이부분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서 틀렸다면 사실 나도 피드백이 필요함

끝으로 신발을 도형화 했을때 지면에 올리는 법임 [보라색]
많은 사람들이 투시를 공부할때 하나의 소실점으로만 도형을 10개씩 그리던데
우리가 투시를 배울때 먼저 알아야하는 법칙이 몇개 있는데
1. 아이레벨 선상의 소실점은 무한개이다.
2. 물체별로 개개의 소실점이 존재한다
3. 모든 소실점은 아이레벨 선상에 위치해 있다.
1번과 2번은 이어지는 말인데 예를 들면 2점 투시로 만들어진 책상을 그려보면
이 책상 위에는 흐트러진 필통과 책들이 있을거임 이때 책상은 책상만이 가진 소실점에 의해서 그려질거고
그 책상 위에는 다른 각도의 필통과 또 다른 각도의 책이 있음
그리고 이 필통과 책은 그 개개의 소실점을 갖게 되는거임
이렇게 각자의 소실점을 가지고 있는 필통, 책, 책상은 독립적이지만 결국 그 소실점들은 하나의 아이레벨 위에 위치해 있다는것
그렇다면 필통 : 좌 우소실점, 책 : 좌, 우 소실점, 책상 : 좌, 우 소실점 그리고 하나의 아이레벨 이 있는거임
물체가 두개의 소실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2점 투시이지 아이레벨 위에 소실점이 3개 있다고 3점 투시 이런건 절대 아님
나도 이 글을 쓰면서 손발이 덜덜 떨리고 혹시 내가 잘못된 정보로 공부했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많이 듬
근데 이 글의 요지는 이런식으로 공부하는 것도 있다는거지 뭐가 맞고 틀리고 보단
정보 공유의 차원으로 봐주었으면 좋겠음
내가 틀린게 있다면 피드백 해주셈.. 마음은 매우 여리기 때문에 살살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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