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일: 2023년 3월20일 월요일

피해 사이트: 번개장터

용의자 정보: 김재욱(950903 경기도 의정부)

연락처: 0102554

계좌번호: 카카오뱅크 333314

상황)

2023년 3월20일 월요일 오후 6시 16분경부터 번개장터 번개톡 시스템을 통해 대화를 시작했다.

넥슨 게임인 서든어택 내 SP라는것을 구매하기 위해 연락을 했고 혹시나 사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에 휴대폰 번호와 신분증 사진을 받아놨다.

통화를 하면서 거래를 진행하고 싶었으나 판매자가 근무중이라 전화하면서 거래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그래도 혹시 몰라 퇴근 후에 통화 하면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걱정말라고 사기는 안친다고 답이 왔다.

그래서 믿어보자는 생각을 했고 30만원을 이체했다.

이체하면 바로 상대방이 나에게 온라인상점에서 채결해주면 되는 시스템이라 1분도 걸리지 않는 작업이다.

이체를 했더니 본인이 퇴근이 1시간 정도 남은 상태라 본인이 하던 일을 마감하고 처리를 해주겠다, 최대한 빨리 일을 마무리 하고 거래를 완료 시켜주겠다 라는 답이 왔다.

그래서 나는 판매자에게 이건 맞지 않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송금을 해드렸는데 갑자기 말이 바뀌면서 1시간 후에 처리 해준다는 말을 하는건 옳지 않다고 했다. 바로 처리해달라고 말했다.

돌아오는 답변은 기다리기 힘드시니 환불해드릴게요. 계좌주세요. 였다.

하지만 나는 거래를 완료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기다린다고 답을 했다. 최대한 빨리 처리해달라고 심장이 쿵쾅거린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판매자는 죄송하고 사기칠 생각이 없으며, 본인이 혹시라도 처리를 못해주게 되더라도 환불은 해줄거다, 잠시만 기다려달라, 죄송하다 라고 답을했다.

이 답이 온 시점이 오후 7시5분 이였다.

나는 1시간을 기다린 후 8시3분에 연락을 했다.

1시간이 지났는데 혹시 아직 안끝났는지 물어봤다.

그러자 잠시만 기다려달라, 금방끝난다 라고 답이왔다.

30분이 더 지났는데도 연락이 오지 않아서 다시 연락을 했더니 오후 8시 35분에 집에 거의 도착해간다 5분만 기다려달라는 답이 왔다.

그리고 매물 아직 안내리셨죠? 라고 나한테 상황을 물어봤다.

그래서 아직 내리지 않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답을 줬다.

오후 8시 42분 장문의 글을 나에게 써서 보냈다.

(본문 그대로 적어본다)

“저기 지금 서든 들어와서 SP 확인했는데 동생 새기가 팔아먹엇네요 하 이거 어쩌죠.. 돈은 자동이체로 빠져나가고 제가 월급날이 31일이라서그때 환불가능란데 좀그때까지좀부탁좀드려도될까요? 죄송합니다 확인했어야됬는데 동생놈이 팔아먹엇네요하 31일오전안으론 넣을게요…죄송해요그때까지라도 안넣으면신고해도 좋으니..사기칠생각없고 환불은 꼭해드릴게요 동생좀 패여겠네요 하..”

라고 왔다.

그래서 나는 이 글을 보고 직감했다. ‘아! 당했구나!’

판매자에게 나는 이게 뭐하는 경우냐고 물었다.

31일까지면 내가 12일이나 기다려줘야 하는데 그럴 필요성을 못느꼈다. 말이 안된다며 부모님께 말씀드려서라도 30만원을 당장 보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본문 그대로)

“이자라도해서 3만원이러도 챙겨드릴게요죄송해요 저도 난감한상황이네여.” 라고 답이왔다.

나는 바로 잡기 위해서 오늘 안에 입금 확인되지 않으면 다음날 오전에 경찰서 방문하여 신고 접수 바로 하겠다고 알렸다.

그리고 3만원 말고 30만원(내가 보낸 돈)을 그대로 입금하라고 알렸다.

전화를 해봤지만 받지 않아서 한번 더 전화를 해봤지만 역시나 받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판매자에게 전화를 안받으시네요, 고의적으로 안받으신걸로 이해 하겠습니다. 라고 보냈고

오늘 안으로 내가 입금한 30만원을 내 계좌로 입금되지 않을 시 경찰서 방문해서 신고처리를 하겠다고 알렸다. 마지막 기회를 준것이다.

현재 판매게시물을 판매완료 상태로 전환해놓은 상태를 확인했다.

30만원이 엄청 큰돈도 아니고 고작 30만원가지고 신고를 하냐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누군가에겐 그 30만원이 큰 돈일 수 있다. 액수가 적든크든 이런식으로 사람한테 사기를 한다는건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95년생이던데 나보다 2살이나 더 많은 사람이 30만원 가지고 이런 사기행각을 한다는게 너무 안타깝고 한심할 따름이다.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사기에 정말 어이가 없다.

얼척이 없어서 화도 안나고 오히려 이 상황을 겪고있는 나 자신이 웃기다ㅋㅋㅋ

현재 법학과에 재학중인데 그걸 떠나서라도 법적인 조문을 구하던 변호사를 선임하던 형사소송, 민사소송까지 다 진행해볼 생각이다. 민사소송을하는데 돈이 많이 들던 시간이 많이 들던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

이상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