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에 중앙아시아 거리에 가면 투박한 간판을 달고 영업하고 있다
대충 메뉴판
2023년 물가 감안하면 싼편이다
매장은 대충 이런분위기고 옆에는 몽골 음식도 파는 슈퍼도있다
해외에있는 한국식당 같이 몽골인들도 여기서 다 모이는거같다
들어갔는데 처음들어보는 몽골어만 들려서 무서웠는데
주인아저씨가 시진핑 닮았는데 한국어가 친근했다
주문은 앞에서 선불하면 카페테리아처럼 바로 음식 퍼준다
초이왕 밀크티 호쇼르 호이채 시켜봤다 전체 18500원
몽골음식을 두가지로 나눈다면 하얀 음식과 붉은 음식이라 할수 있다
하얀 음식은 동물의 젖으로 만든 유제품, 붉은고기는 말그대로 고기요리다
농사가 불가능한 몽골답게, 야채라 해봤자 감자 당근 정도가 전부고 다 육류다
과거 유목민은 농작물은 다른나라랑 교역해서 얻거나 허구한날 중국쳐들어가서 약탈해왔는데 그 지역들이 밀을 주식으로 해서 밀을 많이쓴다
또 얘네들은 부족한 비타민을 동물피로 보충한다고 도살할때 피도 안빼서 한국고기랑 다르게 엄청나게 비리다
척박하고 추운 기후에서 매일 말을 몰고 살던 몽골인들 답게 음식이 엄청나게 기름지고 느끼하다
하루에 엄청난 열량을 소모하는 유목민들은 괜찮겠지만
매일 누워서 놀고먹는 튭붕이들이 매일같이 먹으면 바로 고도비만되기 쉽다
또 원래 몽골인은 젓가락을 썻는데, 몽골제국 멸망 후 러시아에 영향을 받아 현재는 숟가락과 포크를 많이쓴다
초이왕 7000원
밀가루 면과 양고기를 같이 볶은 음식이다
이게 소사이즈라는데 엄청 많이줬다
또 몽골 음식의 특징이라면, 향신료를 소금 말고 쓰는게 없다
먹으면 진짜 소금맛만 느껴져서 뭔가 심심한 맛이다
양고기 호쇼르 2500원 튀김만두 같은거다
몽골인은 밀가루로 전병, 면, 빵같은걸 만들어 먹었는데
이 음식도 그렇게 나온 음식이다
고기 누린내가 엄청나고 엄청 짜고 느끼하다
호이채 8000원 양고기와 야채를 같이 넣고 끓인 스튜같은 음식이다 물론 야채라해봤자 당근 감자 이런거다
시킨거 중에 제일 맛있었다
뜨끈하게 잘 우려나온 고기국물을 한술 뜨니
게르에서 다같이 둘러앉아 고기스튜를 만들어 먹는 몽골 유목민들 사이에 낀거같은 느낌이든다
고향을떠나 이국 땅에서 생활하는 몽골인에게 이 뜨끈한 국물이 허기지고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는 음식이 아닐까?
타락이라고 불리는 밀크티
맛은 솔직히 아무맛도 안느껴졌다
느끼해 죽으려 할때 한모금식 마셔주니 좋다
는 그냥 탄산시킬걸 그랬다
이 음식이 원간섭기 고려시대때 타락죽이라는 음식에 영향을 줬다한다
총평
신선도 5점 국내에서 몽골음식 접하기가 힘든데 맛보기로 괜찮음
맛 3점 일단 개느끼하고 간도 소금으로만 해서 심심하고 짬
가성비 5점 가격대비 양이 많음
접근성 2점 튭갤소똥들은 오기 힘들듯
우즈베키스탄 요리가 문명의 맛이라면 몽골요리는 말그대로 야생의 맛같다
먹으면 칭칭칭기즈칸 하면서 초원을 말타고 달리는 느낌이다
몽골은 울와도 올제잘 뮤비를 찍었던 곳이니 울와도 현지 음식을 먹어보지 않았을까?
다음편은 나도 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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