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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스압]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등장한 철도 관련 장면 1편

의사양반(116.34) 2023.03.27 12:20:02
조회 10781 추천 42 댓글 93

안녕! 영화 속에 등장하는 철도 관련 장면들을 올리는 갤러야. 

오늘 소개할 영화는 2001년에 개봉한 '엽기적인 그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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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는 전지현 차태현 주연의 영화로, 우리나라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지. 

평범한 대학생 차태현이 말괄량이 여대생 전지현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는데, 갤러들도 한번씩 본 경험이 있을거야. 

당시 488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했고, 전지현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이기도 하지. 

이 영화에는 철도 관련 장면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데, 그래서 1편 2편으로 나누어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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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역삼각 도색의 철도청 초저항 열차. 

역삼각 마크와 한국철도 글자를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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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벅터벅 걸어가는 차태현 뒤로 신도림 구형 역명판이 보이네. 

이때는 저런 가판대가 있는 가게들이 참 많았는데, 지금은 죄다 스토리웨이 편의점이나 맞이방으로 바뀌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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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하게 보이는 건너편 승강장의 모습. 

차태현이 부평 쪽으로 가니까 반대 방향 승강장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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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으로 들어오는 초저항 국철 열차와 술에 취해 꾸벅꾸벅 졸고 있는 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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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비춰진 행선판에서 알 수 있는 인천행 열차. 

승강장으로 떨어질뻔한 전지현을 차태현이 잡아주면서 이 영화가 시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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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에 기대 꾸벅꾸벅 졸고 있는 전지현과 그걸 쳐다보는 차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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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에서 어르신에게 자리를 안비켜주는 양아치를 참교육 중이신 전지현 누님... 

뒤에 소주 광고가 보이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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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열차 내부 모습. 손잡이와 내장재가 옥색으로 되어있네. 

영화를 보면 이 장면에서 '이번 역은 송내, 송내 역입니다.' 하는 안내방송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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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전지현 덕분에 노약자석에 앉게 된 어르신 위로 전지현이 오바이트를 해버리는 바람에... 

어르신은 차태현보고 여자친구 좀 어떻게 해보라고 야단치고, 그걸 쳐다보는 승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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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차태현은 오늘 처음 본 여자 때문에 옷도 벗어드리는 해프닝을 겪게 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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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전지현을 업고 부평역에 내린 차태현. 

승강장에는 운행을 종료한 초저항 열차가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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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차태현 뒤로 보이는 가판대. 

같은 지상역이라 그런가 아까 신도림역과 비슷한 모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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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에 올라온 스틸샷을 보면 이 역이 부평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 

구형 역명판이 보이네. 그렇게 전지현을 의자에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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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 개찰구로 나오는 차태현의 모습. 

삼발이 게이트가 보이네. 요새 삼발이가 많이 사라져가고 있어서 아쉬워. 

'교통카드겸용' 이라는 문구가 보이는 것과 같이 이때부터 교통카드 사용이 좀 본격화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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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을 두고 나오긴 찝찝했는지 다시 기어들어가려다 역무원 아저씨한테 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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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로 가서 정직하게 표를 사는 차태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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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전지현을 업고 나온 차태현의 뒤로 보이는 부평역사쇼핑몰. 

지금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지? 뒤에 맥도날드도 보이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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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다음날 전지현으로부터 부평역으로 나오라는 연락을 받고 다시 부평역으로 온 차태현. 

여기 출구 모습도 지금과 딱히 다르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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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전지현을 좀 만나다가 제멋대로인 그녀에게 복수하고자 

술을 마시고 취해 부평역까지 가서 연락하면 그녀가 데리러 나오겠지라는 

황당한 결심을 하고 열차를 탄 차태현... 무슨 깡으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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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술에 취해 잠들어버린 차태현은 소매치기 일당들에게 지갑을 털리고... 

나 어렸을 때만 해도 지하철이나 버스 소매치기 관련 뉴스가 많았는데 

요새는 그런 뉴스 안들어본지 꽤 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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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점에 와서 청소 아주머니에 의해 일어나게 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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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름아닌 인천역. 부평에서 못 내리고 인천까지 와버렸네.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사용할 때라 Inch'ŏn이라는 표기를 사용하고 있어. 

네온사인 역명판도 지금은 그냥 역명판으로 바뀌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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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역 앞에서 노숙자 신세가 된 차태현... 

영화를 보면 차태현이 누워있을때 노숙자라고 생각했는지 어떤 사람이 지나가면서 종이컵에 동전을 넣어주는데, 

잠에서 깬 차태현이 커피가 남았다고 생각해서 그걸 마셨다가 동전이 목에 걸리기도 해 ㅋㅋㅋ 

다행히 그 동전으로 전지현에게 전화를 걸어 결국 만나게 되는 웃긴 장면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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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른 장면. 지하철 바닥에 크레파스로 낙서를 하는 꼬맹이. 

지금은 저러면 무개념 취급을 받지만, 어렸을 땐 지하철 좌석 두개나 차지하고 누워가는 아이, 

좌석 위에 신발 신고 올라가서 창문 밖 구경하는 아이 등 별 짓 다하는 애들을 두고도 

말리지 않던 엄마들이 많았지... 생각해보면 나도 심하진 않았지만 비슷했던 것 같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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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전지현한테 한소리 듣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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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꼬맹이. 

알고보니 크레파스가 아니라 자기 엄마 립스틱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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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 광고판에 당시 검색 엔진 서비스였던 라이코스가 보이네. 

라이코스는 이 영화에서 차태현과 전지현이 메일을 주고받는 서비스로도 등장하는 등

영화 내에서 PPL로 자주 등장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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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내부 모습. 역시 칙칙한 흰색이네. 

열차 내부로만 보면 납작이 같은데... 찾아보니 과천선이나 분당선에서 운영하던 2030호대 열차라고 하더라고. 

영화에서는 차태현과 전지현이 같이 부평역으로 간다는 설정인데, 촬영은 다른 열차에서 했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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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꼬맹이가 그어놓은 금을 가지고 싸다구 내기를 하는 두 사람. 

왼쪽 발로 밟거나 넘어가면 전지현이 이긴거고, 오른발로 밟거나 넘어가면 차태현이 이긴 거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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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단체로 더블백 메고 들어오는 신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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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하면 몇점을 벌 수 있는 상황. 

차태현은 계산해보고 무조건 오른발이라며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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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하던 간부가 발바꿔 가! 하는 바람에 죄다 왼발로 넘어가게 되는데... 

뒤에 LED 행선기가 흐릿해서 어느 역인지 잘 안보이네. 

서현역 같기도 하고... 맞으면 분당선 열차라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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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손 맵기로 유명한 전지현에게 연속 싸다구를 맞게 된 차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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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짝! 짝! 소리에 놀라 기겁하는 사람들. 

당시 핸드폰이 많이 보급되지 않아 지하철에서 신문이나 책을 읽던 사람들에게 

이런 볼거리는 재미를 줄 수도 있었겠네 ㅋㅋㅋ 


내용이 길어져서 2편에서 돌아올게! 

읽어줘서 고마워!


[고전]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등장한 철도 관련 장면 2편


안녕! 아까 올린 엽기적인 그녀 1편에 이은 2편이야. 

https://gall.dcinside.com/m/monorail/372337

 


1편 읽을 사람은 여기로 가면 돼! 그러면 2편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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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은 전지현 아버지의 '우리 딸 그만 만나라'라는 말을 듣고 전지현과 헤어지게 돼. 

시간이 조금 흐른 뒤, 전지현은 자신이 소개받은 남자를 차태현에게 소개시켜 주는데 

전지현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차태현은 소개남에게 전지현에 대해 이것저것 알려주고, 

이 사실을 들은 전지현은 차태현의 진심을 확인하고는 차태현을 찾으러 나가는데... 

개찰구를 향해 뛰어가는 전지현. 뒤의 안내판에 안내판 내장형 비상구 유도등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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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를 밀치고 들어가는 전지현. 아저씨 표정이 "뭐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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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역 7호선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모습. 

왼쪽 벽면엔 7호선 환승띠가, 오른쪽 벽면엔 4호선 환승띠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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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역 승강장으로 뛰어내려온 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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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역 7호선 승강장의 모습. 옆에 매점이 보이네. 

태릉입구, 건대입구, 온수 방면인걸 보아 왼쪽이 하행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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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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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반대쪽 상행선 승강장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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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날개역 역명판의 모습. 

흐릿하지만 다음 역이 중계, 이전 역이 마들인 것으로 봐서 이곳 역시 하행선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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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마음에 머리만 넘기는 전지현. 

근데 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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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전광판의 모습. 7호선도 요새는 다 LCD로 바뀌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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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전지현이 원샷으로 잡히는 장면은 죄다 화보같냐... 이때가 ㄹㅇ 리즈시절인데 

뒤에 역 모습이 하나도 눈에 안들어오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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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7호선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차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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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이 쭈그려앉아있는 바람에, 오른쪽에 있던 전지현이 이를 못보고 서로 엇갈리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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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수단으로 역무실에 들어선 전지현. 

참고로 여긴 노원역이 아니라 태릉입구역 역무실임. 

나름 옥에 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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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전지현이 처음 등장할 때 그랬던 것처럼 승강장 끝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차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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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야!" 

역무원이 방송하는 마이크에 대고 무작정 외쳐보는 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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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야! 내 말 듣고 있어? 어디야 빨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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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의 모습을 잘 보면 태릉입구역임을 알 수 있어. 

어쨌든 그 방송을 듣고 반응을 보이는 차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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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무실로 달려온 차태현의 모습. 결국 만나게 되고... 

뜬금없지만 방송 장비들도 지금은 다 교체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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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둘은 다시 만나다가, 전지현의 결심으로 이별 여행을 하게 돼. 

산 정상 나무 밑에 편지를 쓴 캡슐을 묻고 기차를 타기 위해 역으로 온 두 사람. 

디젤기관차의 모습이 보이네. 통일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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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번호는 7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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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다음 열차를 타겠다며 차태현을 먼저 보내는 전지현. 

뒤쪽에 좌석 번호 숫자와, 우측 하단에 역삼각 마크가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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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둘이 헤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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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역명판이 한번 지나가는데, 교외선에 위치한 일영역이네. 

원래 제작진 측에서는 함백역에서 촬영을 하려 했는데, 함백역은 당시 수송량이 꽤 되는 역이었고, 

철도청에서는 대신 일영역을 제안했다고 하네. 

일영역은 하루에 열차가 몇 번 안들어오는 역이라서 아예 촬영을 위해 열차 한 대를 준비해놓고 

출발과 후진을 반복하면서 편하게 촬영했다고 하는 에피소드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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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열차를 타고 내부로 들어온 차태현. 

당시 통일호 내부 모습을 잘 볼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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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은 이렇게 헤어지는게 아쉬운 듯 열차에 올라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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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은 그것도 모르고 전지현을 만나기 위해 열차에서 뛰어내리고... 

근데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리는 짓은 참 위험한 일이긴 하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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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견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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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한번 서로 엇갈리고 만 두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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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호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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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이 흘러 6호선 어느 역 승강장. 

전지현이 영화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승강장 끝에 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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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차태현이 생각나는 듯 마음을 고쳐먹고 안전선 뒤쪽으로 물러서지. 

봉화산행 6000호대 전동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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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7 숫자가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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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호대 전동차의 모습. 열차 측면에 LED 행선안내판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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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역 벽면이 잠깐 나오는데, '월드' 글자가 희미하게 보이는 것을 보아 여기가 월드컵경기장역임을 알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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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도착한 차태현이 전지현의 뒷모습임을 알아차리기라도 했는지 

열차를 계속 따라가는 장면이야. 

스크린도어가 생긴 요즘은 저렇게 못하지 ㅋㅋㅋ 


이상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등장한 철도 관련 장면이었어. 

2부에 이르는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출처: 모노레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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