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최북단, 노르카프(Nordkapp)
여름에는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으로 유명하고 겨울에는 밤이 계속되는 극야 현상이 일어나는 곳
하지만 겨울에는 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들어가기 힘들기 때문에 여름을 노려서 가봤다

노르카프는 노르웨이지만 들어가는 건 핀란드 이나리에서 버스를 타고 들어갔다
저 5시간 운행하는 버스 요금이 10만원이...넘는다...

저녁 7시에 출발한 버스를 타고 ㄱㄱ하면서 찍은 사진들




바라보기만해도 감동적인 경치를 보다 보면 금방 도착한다


도착
여기서부터는 노르웨이 통화인 크로네를 사용해야 한다
혹시 나처럼 핀란드를 통해 들어갈거면 꼭 유로화가 아니라 크로네를 미리 준비해 놓도록 하자

저게 그 유명한 노르카프의 상징적인 조형물, 지구모형이다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수평선이다
참고로 지금은 저녁 11시였는데 정말로 해가 떨어지지 않고 계속 대낮같이 환해보인다


사람들이 사진을 다 찍고 사라졌을때 빠르게 찍은 지구 조형물의 모습

이래저래 사진도 찍고 주변 구경도 하고 다시 와보니 저 멀리 지나가는 배도 한 척 발견할 수 있었다
이때가 저녁 12시쯤

바다에 걸쳐져 있는 태양을 바라보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새벽 1시,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다 빠진 조형물을 찍고 이제 버스를 타고 노르웨이로 들어가야하는 시간이다
유럽 최북단을 찍었다는 기쁨도 맛볼 수 있고
바다 저 너머를 바라볼 시간과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버스밖으로 바라볼 수 있는 풍경도 너무 아름다우니까 북유럽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보기를 추천하는 장소다
아 근데 이 근방은 잘 시간인데도 밖은 밝으니까 매번 커튼치고 자야됨...
하루만 경험했는데도 뭔가 피곤도 잘 안풀리고 빡세더라 어둠이 있는게 축복이다 진짜

돈에 여유가 있다면 재밌는 기념품도 많이 판매하니까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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