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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탐험 후기 feat. 반지의 제왕앱에서 작성

욤야아빠

2023.03.29 23:45:01

조회 14279 추천 56 댓글 54

누가 댓글로 반지의 제왕 촬영 장소를 보고싶다 하셔서 생각난 김에 가봤습니다.

사실 촬영지 하나로 먼 거리를 이동하기 좀 뭐해서 근처 동굴을 탐험하고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우선 넬슨에서 서쪽으로 이동해 타카카 힐을 넘으면 반지의 제왕에서 쳇우드 숲으로 촬영되었던 장소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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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타카카 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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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자 스트라이더가 호빗들을 브리의 동편 황무지로 인도하여 검은 기수들을 피하게 하는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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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바로 인스타 감성으로 조지고 다음 코스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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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주차장과 동굴 매표소가 나옵니다.

그곳에서 각종 기념품과 간단한 식사 및 화장실을 다녀 올 수 있어요.

표을 예매하면 안전모를 지급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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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입구입니다.

입구는 항상 봉쇄되어 있으며 가이드의 허락없이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여기서 파티원이 모두 모일때 까지 기다리면서 개개인의 안전 장구들을 검사해 주십니다.

이곳은 플래시와 사진은 가능하지만 동영상 촬영은 엄금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동굴 탐방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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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보이는 동물의 뼈는 뉴질랜드에서만 서식하고 멸종된 모아(Moa) 의 뼈 입니다.

이 지역은 크고 작은 싱크홀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모아들이 뛰어 놀다가 바닥으로 추락해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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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모아 응애 모아 크기 비교

가운데 새끼 모아의 크기가 1.5m 정도 됩니다.

왼쪽 다리 뼈만 남은 성체 모아의 크기가 감이 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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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발굴중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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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근처에는 이 동굴을 처음 발견한 사람들의 싸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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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와야 했습니다.

손주가 올라오는 모습이 마냥 귀여운 가족들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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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할 때 보이는 크고 작은 울타리 안에는 이렇게 싱크홀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 모아가 동굴에 떨어져 죽은것이지요.

그리고 보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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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에서 말했던 쳇우드, 반지의 제왕과 호빗 촬영지가 나옵니다.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길래 빗길에 위험해 질까 싶어 헐레벌떡 하산했습니다.ㅠ

한국에서도 동굴 체험을 몇 번 해봤지만...

사람이 미어 터지면서 빨리빨리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구경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곳은 사람도 많이 없고 크기도 꽤 큰 동굴이어서 여유롭게 관광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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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제커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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