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이 금리 오르기전에는 금리가 이렇게 오를거라 생각도 못했으면서 막상 금리가 오르고 모든게 꼬이기 시작하니
너도나도 금리 전문가 빙의해서 '금리 여기가 피크다. 아닌가? 이번엔 진짜 인상 끝났다. 어라 이번에도 아닌가?'
이렇게 미국 금리가 5%까지 오는 동안 아무런 현실적 대비는 못하고 현실부정 희망회로만 돌리면서 시간을 낭비함.
원래 쓰나미는 지진 후에 딜레이를 두고 덮치지 지진이 일어났다고 바로 쓰나미가 육지에 도달하진 않는다.
금리가 오르던 시기는 해상에서 지진과 여진이 일어나는 시기였고 이제는 쓰나미가 육지로 몰려올 시간이다.
그동안 미리 대피한 사람과 설마? 같은 안일한 생각이나 하며 현실부정 희망회로나 돌리던 사람들의 차이가 나타나는 시간.
위 기사에 '리파이낸싱'에 빨간줄을 쳐놓은 이유가 있는데 저 미국 상업용 부동산 기사를 한국에 대입해서 얘기하자면
1년전에 다음과 글을 쓴적이 있음.


리츠(푼돈 모아서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한 펀드)는 언제 부도가 나는가?
바로 금리가 올라 신용 환경이 악화되어 리파이낸싱(새로운 대출을 조달하여 기존 대출을 갚음)이 안될때.
그리고 금리가 오르던 지난 1년간 한국 리츠 시장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을까?


단순히 금리 인상만으로 지난 1년간 상장 리츠 주가들 전부 다 박살이 남.
그런데 이번에 미국 SVB와 스위스 크레딧 스위스등의 사태까지 터진거지.
그랬더니 지금 SVB 처럼 채권에 물려있는 보험사들이 어떻게 하고 있느냐면

보험사의 보유 부동산을 리츠로 넘겨서 현금을 회수하는 설거지를 시도하는데
뭣도 모르는 리테일(개인)이나 사지 살벌한 분위기 익히 아는 기관은 피한다는것임.
부동산 PF 문제에 증권사, 보험사 다 물려있는 당사자고 이들이 채권도 물려있음.
이런걸 미리 알고 피하는게 무슨 고차원적인 예지력이나 대단한 내공이 필요한게 아니라
그냥 종교적 맹신을 버리고 일어나는 현상을 객관적으로 직시하면 상식이 있는 누구나 피할수 있는데
자기 포지션에 따라 보고 싶은것만 보면서 현실부정 하기 때문에 장님이 되는것임.
2021~2022년엔 글 많이 썼는데 이제는 더 얘기해봐야 이미 늦어서 피할 방법도 대비 할 방법도 없음.
모두 아디오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immovables&no=560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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