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연말, 연초 지나고 새작업 하나 했습니다. 

올해는 한복만 작업 할 생각이었는데, 

자료 검색 하다가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바람에, 

작업 계획을 다 미루고, 새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라마폰이라고...오래 전에 사용하던 턴테이블 같은 건데, 

복고풍 음악 이미지에 자주 사용되는 겁니다.

이걸 보는 순간 새 컨셉이 떠올라서 

포토샵으로 레퍼런스를 만들고 작업 시작했습니다. 

대충 컨셉 아시겠죠??

샘플로 그려보는 거라 좀 작게 잡았더니 얼굴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도 못한 복병은 안개...무대 연출에 쓰는 드라이아이스 안개...허....

안개, 구름, 연기 등의 기체는 그려 본 적이 없어서 애먹었습니다. 

그래도 대강 어떻게 수습하고, 그라마폰 그리면서 인물이랑 톤 맞췄습니다. 

.

이 사진은 디테일 묘사하고 비교 할 계획으로 미리 완성전에 스캔해 본 겁니다. 

그리고 디테일 추가해서 완성, 

밝은톤을 더 정리하면서 대비도 좀 올린 상태로 완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