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 먹어도 한편으로 재밌게 봐주는 사람들 덕에 다시 왔습니다.
이번 글부터는 경어를 쓰겠습니다.
글을 2개 썼는데 어쩌다 전부 실베를 갔는지.
여튼 실베 보내는 사람들 생각을 모르겠습니다.
각설
이전에 열차 등급을 알려주는게 어떠냐고 했는데
일단은 도호쿠를 하고 하기로 했습니다.
도호쿠 신칸센
현재는 도쿄에서 신아오모리 713km를 2시간 58분에 달리는
하야부사 7, 13, 44호가 가장 빠른 열차로 각각
도쿄 8시 20분 출발, 신아오모리 11시 18분 도착
도쿄 9시 36분 출발, 신아오모리 12시 34분 도착
신아오모리 18시 25분 출발, 도쿄 21시 23분 도착입니다.
표정속도는 240km/h
평균적으로 최고등급 하야부사호는 도쿄~신아오모리 전구간을
3시간 10분 정도에 달린다 생각하면 됩니다.

1971년(쇼와 46년) 4월에 착공
1982년(쇼와 57년) 모리오카~오미야(밑에서 3번째)까지 개통됩니다.
맨 처음부터 도쿄로 가지 못한 것은 오미야 이남의 구간은 민가가 많고
그에 따라 당시 일본국유철도와 주민들 사이에 불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도호쿠 신칸센을 도쿄역에서 탈 수 있으니 협상이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
이때 주민 측에서 조건으로 내걸었던 것은 새로운 재래선 개통이었습니다.
일본국유철도는 이것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일단 도쿄의 우에노라도 들어가야 살릴 수 있는 판국이라
이걸 결국 들어줬습니다.
그 노선이 코로나 이전 혼잡률 185%를 달리던 사이쿄선입니다.
잘된 일이라 봐야할까요

좌측이 사이쿄선, 우측이 도호쿠 신칸센입니다.
그다음 1985년(쇼와 60년) 일본국유철도가 찢어지기 2년 전
드디어 도호쿠 신칸센이 도쿄도 23구에 발을 들였습니다.
우에노 지하 신칸센역까지 개통되면서
이전까지 우에노에서 오미야를 왕복하던 셔틀 특급도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본국유철도가 JR 여객 6사와 화물로 찢어지고 4년 후
1991년(헤이세이 3년) 6월 드디어 일본 철도의 심장 도쿄역에 도호쿠 신칸센이 들어옵니다.
공사를 시작한지 20년 만에 이루어낸 것입니다.

지금은 되도 않는 이야기지만
당초에는 도호쿠 신칸센과 도카이도 신칸센을 직결 운행 시키려고 했습니다.
신오사카발 모리오카행 신칸센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얘기죠
근데 실패했습니다.
이유는 도카이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도호쿠 신칸센과는 다르게 도카이도는 중간에 갈라지는 노선이 없고
또 전노선에 걸쳐서 수요가 많기 때문입니다.
반면 현재 도호쿠 신칸센은 오미야에서 조에츠, 호쿠리쿠 신칸센과 갈라지고
후쿠시마에서 야마가타 신칸센과
모리오카에서 아키타 신칸센과 갈라집니다.
또, 도쿄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버블시기 살인적 집값으로 인해
23구는 고사하고 도쿄도 안에서 사는게 힘들어 밀려난 사람들이
오오미야 심지어는 우츠노미야에서 신칸센을 타고 출근을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일본국유철도, 현재 JR 동일본은 생각합니다.
"아 수도권에 빨대를 꽂자!"
그래서 말그대로 대량수송 만을 목적으로 열차를 2번이나 개발합니다.

위: E1계(세계 최초 全 2층 고속열차), 아래 : E4계
속도는 240km/h로 다소 느린 편이지만
단지 수도권의 출퇴근을 위한 열차로 쓰였습니다.
E4계 중련 편성의 경우 1634명이 "앉아서"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240km/h에 불과한 속도는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의 도호쿠에서 점차 자리를 잃게 만들었고
결국 2021년 은퇴에 이릅니다.
이렇듯 도카이도와 도호쿠 신칸센은 서로의 성격이 판이하게 달랐기 때문에
직결운행은 포기하였습니다.
그 결과 현재 도카이도 신칸센은 14~19의 6개 홈을
도호쿠 신칸센을 비롯한 JR 동일본의 신칸센은 20~23의 4개 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후 2002년(헤이세이 14년) 12월에 모리오카에서 하치노헤까지 연장 개통
2010년(헤이세이 22년) 12월에 하치노헤에서 신아오모리까지 완전 개통하며
전선 개통이 됩니다.
개업 초기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200계라는 차량을 썼습니다.
도카이도의 0계를 눈이 과하게 많은 도호쿠에 맞춰 개량한 차량이죠.

82년에 첫 운행을 하고 32년을 굴린 형식입니다.
설계 최고 속도는 당초 240km/h였지만
일부 구간(니가타행 조모고원~우라사)에서 개조된 편성(f90~f93)이 275km/h로 운행했습니다.
그후 200계를 대체하고 21세기에 걸맞는 신차를 개발하였습니다.
그것이 E2계
중국에 다운 버전을 수출했다가 카피당한 열차입니다.

그 다음으로 개발된 도호쿠 신칸센의 표준 차량이 E5계
현재 일본에서 가장 빠른 열차입니다.
최고 영업속도는 320km/h (우츠노미야~모리오카)

이 차량이 현재 하야부사호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차량의 광고는 데뷔 이후 닷새만 제대로 방영되었는데.
이유는 데뷔일이 2011년 3월 5일...
관리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도호쿠 신칸센은 east i라는 차량에 의해 관리되고 있습니다.

얘 역시 도카이도의 옐로우 닥터와 마찬가지로 영업 차량을 개조해서 만들었습니다.
다만 여기에 쓰인 E3계는 도호쿠 신칸센에서 소개하지 않고 아키타, 야마가타 편에서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까지가 도호쿠 신칸센의 간략한 역사입니다.
경어체가 나은지 이전이 나은지 얘기해 주시고
다음은 신칸센 등급에 관한 이야기로 오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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