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잠적을 끝내고 디아블로3 :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대천사 말티엘.

말티엘은 천사와 악마 사이의 끝나지 않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악마와 그 흔적들을 이 세상에서 싸그리 몰살시키려고 했음.

디아블로 세계관에서의 인간은 천사와 악마의 혼혈이었기에 말티엘의 몰살 대상 중 하나였음.

말티엘과 그를 따르는 부하들은 성역 각지로 퍼져나가 좆간 몰살을 위한 '영혼 수확'을 진행함.

이 영혼 수확으로 인하여 디아블로 세계관 인류 대다수가 말 그대로 몰살 당했는데,

대악마 메피스토, 벨리알의 공격에도 버텨온 케지스탄 제국은 말티엘 부하들의 침략으로 말 그대로 사라져버렸고,

케지스탄 제국을 필두로 지금까지 악마들로부터 잘 버텨오면서 발전한 서부원정지 왕국을 포함한 대다수의 왕국도 싸그리 멸망해버림.

즉, 디아블로 4 세계관에서는 기존에 언급된 여러 왕국이나 제국은 말티엘과 그의 부하들에게 다 멸망해서 

제대로 된 정부나 국가가 존재하지 않음.

디아블로4 베타에서 묘사된 것 처럼

조각난 봉우리 지역같이 험난한 지형으로 인하여 외부 침략이 덜했던 지역만이 그나마 마을과 도시 비슷한게 남아 

문명을 보존해주고 있음.

이외 대다수의 지역에서는 좋든 싫든 무력을 보유하고 있는 광신도 세력에 들어가 목숨을 이어가는 좆간들이 다수.

디아블로 2~3에서는 티리엘을 필두로 플레이어들을 도와주기에 익숙한 천사들.

천사들의 본진, 

드높은 천상은 전편에 벌어진 디아블로의 본격적인 침공과 연이어 이어진 말티엘의 깽판을 수습하느라 정신없는 상태.

이전에는 인간 세상을 도와줄 여력은 있어도 관심이 없었다면, 지금은 애초에 도와줄 여력이 없음.

디아블로2 스토리의 핵심이었던 

대악마들이 지구에 직접적으로 강림하지 못하게 지켜주던 세계석.

이 세계석을 대악마 바알이 오염시켰기에 최종적으로 티리엘은 이 오염된 세계석을 파괴했음.

세계석이 파괴되면서 이제 악마들은 성역에서 자신들의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되었고..

앞서 언급한 말티엘이 

네팔렘과 벌인 최후의 결전 과정에서 

메피스토, 바알, 디아블로, 아즈모단, 벨리알, 두리엘, 안다리엘의 영혼이 담겨있던 '검은 영혼석'을 파괴했는데 

이로 인해서 이들은 꼴리거나 조건만 맞으면 바로 부활이 가능한 상태가 됨.

세계석이 파괴되었기에 성역에서도 큰 무리없이 등판 가능한건 덤.

이런 개막장인 상황에서 

지금까지 메피스토 영지에서 고문당해왔던 이나리우스가 드디어 탈출에 성공,

울디시안에게 패배해 봉인당했던 릴리트까지 부활해서 기어나온 상황.

성역의 창조자이자 네팔렘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둘은 지금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자신들의 광신도 세력을 만들어서 이미 몰락한 수준의 좆간들끼리 서로 패죽이게 만들고 있는 상황..

요약..

1. 말티엘이 성역에 있던 인간,국가 대다수를 그냥 다 말살해버렸고, 살아남은 인간들은 최소한의 문명을 겨우 유지하는 상태.

2. 바알과 티리엘로 인하여 세계석이 파괴되면서 악마들 이제 성역에서도 '드디어' 실력 발휘 가능해짐.

3. 세계석이 파괴된 상태에서 말티엘이 7대 악마의 봉인된 영혼석을 파괴해서 다 풀려남.

4. 이나리우스, 릴리트도 성역에 돌아왔는데, 이 둘은 각자 목적을 가지고 광신도 세력을 육성하면서 성역에 혼란만 불러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