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옛날 단선 철도의 안전장치.jpg

싱글벙글 옛날 단선 철도의 안전장치.jpg앱에서 작성

최강해태

2023.05.27 20:00:02

조회 31812 추천 189 댓글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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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철도는 대부분 선로가 하나 뿐인 '단선' 방식을 사용했으며, 양쪽 열차가 같은 선로를 사용하고 있어서 충돌할 위험이 많았다.

이런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최초로 고안된

폐색방식(한 방향의 열차만 운행하는 방식)이

바로 '통표폐색'이란 장치였다.

그런데 '통표폐색'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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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통표는 '기관사가 해당 선로에서 열차를 운전할 수 있는 허가증'이며 역장이 수령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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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역장은 통표를 어디서 가져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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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통표폐색기'라는 기계에서 통표를 꺼내

기관사한테 수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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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표폐색기의 사용방법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상황)A 정거장에서 열차가 진입하여 B 정거장으로 가는 상황. (A->B)

1.A 정거장에서 열차통행이 가능한지 질의, B 정거장은 확인 후 답한다.

2.A 정거장에서 B 정거장의 통표폐색기를 잠근다(반개).

3.이제 B 정거장에서는 통표를 꺼낼 수 없고 통표를 수령해야만 해제 할 수 있다.

4.B 정거장의 통표폐색기가 잠기면 A 정거장의 통표폐색기가 해제되고 통표가 나온다(전개).

5.통표를 꺼내면 A 정거장의 통표폐색기도 잠기며, 이는 B 정거장에서 풀어주어야 한다.

6.이제 A~B 구간은 폐색취급이 되었으며, 통표가 없는 열차는 운전할 수 없다.

7.열차는 A 정거장에서 통표를 수령하여 B 정거장으로 운전한다.

8.열차는 B 정거장에 도착하여 통표를 반납한다.

9.통표를 수령한 B 정거장은 통표폐색기에 수납하여 잠금해제한다.

10.B 정거장에서 A 정거장 통표폐색기를 잠금해제한다. 이제 초기화가 되었다.

여기서 역장은 기관사한테 통표를 어떻게 수령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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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기관사에게 직접 전해주는게 아니라 '통표휴대기'이란 전용 가방에 넣어서

역 승강장 '통표걸이'에 걸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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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표 휴대기'를 회수한 기관사가 다음 역에 도착하면,

이전 역에서 가져온 '통표 휴대기'를 '통표걸이'에다 걸어논 뒤

역 승강장에 있는 통표 휴대기를 낚아채서 가져온다.

결론:매우 복잡하고 원시적인 방식이었다.

- dc official App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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