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근처에 "왕자궁 마을"이 있어서 주유소에도 저런 이름이 붙게 된 것인데,
아마 싱붕이들 중에서도 이 왕보지 마을을 알고있는 친구들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대음순 마을 바로 옆에는
"금곡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 이 존재하기 때문.
금곡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은 대한민국 예비군 선진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훈련장들 중 하나인데,
과거 옷 더러워지는 좆같은 페인트탄 써서 하던 훈련들을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모의 시가지/야지 전술 전투 훈련으로 대체하였다.
전 세계에 이런 과학화 전술훈련 시스템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을 제외하면 한국이 유일함
(최근 이스라엘도 이러한 훈련시스템을 도입하여 세계 3번째 과학화 전술훈련 시스템 보유국이 됨)
옛날에 하던 좆같은 페인트탄 훈련
저거 맞으면 옷 더러워 져서 일부러 서로 안맞추는게 매너였다고 한다. 물론 나도 들은 얘기 ㅎㅎ
(1. 금곡 예비군 훈련장 2. 충북 동량 예비군 훈련대 실내 사격시설)
사격훈련도 원래 땡볕에서 한참 기다리다 5발 쏘고 오던 좆같은 시스템에서
"실내 사격장"으로 변화하였고,
각 사로에는 두꺼운 방탄 유리가 설치되었으며, 총구는 전방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고, 표적지가 자동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총기 관련 사고의 위험성이 거의 사라졌다.
사격통제실도 각 사로를 모니터링하기 쉽게 변화했으며,
각 사로 좌측에는 본인 표적지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까지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어디에 맞췄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원랜 좆같은 주황색 귀마개 귀에 쑤셔박고 총쐈었는데,
이제는 사격훈련 시 방음 헤드셋(3M제)과 일체형인 신형 방탄 헬멧, 방탄 플레이트가 들어간 신형 방탄조끼도 지급된다.
(본인은 현역때 저거 방탄판은 빼고다님 ㅅㅂ ㅈㄴ무거워)
그리고 모의 K2C 소총을 활용한 VR 전술훈련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근네 왜 수직손잡이 안달아주는건진 진짜모름 ㅅㅂ 레일때문에 그립감 존나 이상해)
저 모의 소총으로 영점사격과 크리크 조절도 가능하고
분대단위 전투훈련 맵도 지하철, 시가지, 마을 등 다양한 맵이 있음
솔직히 예비군 훈련 다 좆같았는데 저거 하나는 쫌 재밌었다.
갑자기 시민도 뛰쳐나오고 적중에 RPG갈기는 새끼도 등장함
근데 예비군이 위처럼 개편 되어가면서
M1 카빈은 진작에 다 사라지고
(물론 진짜 만약에 만약을 위해 상태 S급 신품들은 보관중)
예비군에도 K2 지급이 완료되었다고는 하는데,
왜 시발 아직도 예비군 사격훈련 가면 M16A1이 존나게 많을까??
대한민국 생산 KM16A1
그건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으로부터 XM16E1을 받아온 것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군 현대화의 바탕을 닦아놓았던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미국으로부터 M16A1 라이센스 생산이 허가되면서 M16A1을 존나게 찍어냈기 때문.
대한민국 국군은 당시 종류를 가릴 것 없이 M16A1을 있는대로 찍어내고 주워모았고 결과 지금까지도 후방부대 창고에서는 메이드인 USA 미국 생산형 초도분 M16이나 심지어는 XM16E1까지 발견되기도 한다고..
이 치장물자들 소모를 위해서라도 예비군용 K2는 창고에 박아두고 훈련에는 M16A1쓰는것이다.
미국이 M16A1 라이센스 허가 안해줬으면 한국은 M14 바탕으로 M1 게런드를 마개조한 MX 소총을 사용했을 것...
당시 북한의 무력도발과 무장공비 침투사건등이 빈번하자 빡친 박정희 대통령은 국군 현대화를 위해 "번개사업" 이라는 것을 추진했는데
그 내용이라 함은
1. M2 카빈 10정
2. M1 소총 자동화 MX 2정[1]
3. M1919A4 및 M1919A6 각 5정
4. 60mm 박격포 M19 4문, 81mm 박격포 M29 6문, 경량 60mm 박격포 2문
5. 3.5인치 로켓 포 M20A1 및 M20B1 각 2문
6. Mk.2 수류탄 300발
7. M18A1 20발, M15 대전차지뢰 20발
위 항목들을 전부 역설계해서 국산으로 한달 안에 만들어와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한다면 한다 국방 연구원들은 피땀흘려 노력한 끝에 이걸 40일만에 해낸다....
아무튼 베트남 전 당시 M16A1 사진들을 보다보면 탄창이 뭔가 우리가 아는 그런 아말라이트 탄창이 아닌 좀 비스듬하고 짧은 이상하게 생긴 탄창인 것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저건 M16A1의 초기형 20발들이 숏탄창인데
스프링 장력때문에 20발을 다 채워 장전하면 탄 걸림 현상이 꽤 빈번하게 발생했고,
언제 어디서 베트콩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정글속에서 탄걸림 = 뒤짐
이었기 때문에 병사들은 20발에서 두 발을 뺀 18발만 탄창에 넣고 다녔다.
당연히 20발도 모자란데 18발은 턱 없이 부족했기에
특수부대를 시작으로 각 야전에서는 탄창 두개를 용접하는 등의 마개조를 통해 위 사진과 같은 50발들이 탄창같은걸 자체적으로 만들어 사용하곤 했음.
물론 그것도 초창기 이야기이고 전쟁 후반만 해도 위와 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30발들이 탄창을 정식으로 만들어서 제대로 보급했음.
이게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30발들이 아말라이트 탄창이고
우리가 예비군 가면 받는 M16A1에는 30발들이 탄창이 아니라 좆같은 20발들이 숏탄창이 꼽혀있다. 왜일까??
우리나라 무기들은 북한과의 전면전 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지원을 받을 것을 상정하고 설계되었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서방 표준 장비들과 호환이 되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 주력 소총인 K2의 경우도 미국의 M16/M4와 같은 규격의 5.56mm 탄을 사용하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탄창도 당연히 동일한 물건이다.
그럼 K2용 탄창 = M16/M4 탄창인데
예비군 M16A1에도 30발짜리 꼽아주면 되는거 아님???
그 이유는 이미 30발들이 탄창이 나온지가 50년이 다되감에도 국군의 전시 기본 불출품 목록에는 변화가 좆도 없기 때문이다.
국군 전시 불출품 목록을 확인해보면
(군수 병과 게이들은 직접 확인해보면 알 수 있을 것)
K2는 30발 바나나 탄창 5개 불출이 기본인데 반해
M16A1 기본 불출품은 20발 탄창 기준으로 7개 불출이 원칙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문에 K2 보급받을 병사와 M16A1 보급받을 병사의 개인 탄약 불출량에도 차이가 나는데 ㅋㅋㅋㅋㅋ
M16A1 소총 지급받는 병사는 20발탄창 7개 기준으로 탄을 받아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문에 실제 개빡대가리 간부들 중에서는 M16A1에 K2 탄창 끼우면 망가지는줄 아는 새끼들도 있다. ㅋㅋㅋㅋㅋ
둘이 똑같은 탄창인데 ㅆ발
미국 LA에서는 10발 이상의 다연발 탄창을 불법으로 규제하기도 했다.
9발까진 합법인데 10발은 불법이란 소리.
2019년 오하이오 총기난사때 범인이 한국산 쌍방울 드럼 탄창을 사용했던 적이 있는데, 이런 문제가 자꾸 발생하면서 앞으로 많은 미국 주 들에서 다연발 탄창을 규제 할 전망이다.
위 사건의 총기난사 유족들은 사건에 사용된 100발들이 드럼탄창을 제조한 "걍창산업"을 고소하기까지 했다.
경창산업의 100발 쌍부랄 탄창도 AR-15 호환 탄창이라 K2나 M16A1에 꼽고 쏘면 아주 잘 나간다.
드럼 탄창이란 "드럼과 같은 둥근 외형" 때문에 붙은 이름인데
흔히들 어르신들이 말하는 "따발총"
소련의 파파샤 기관단총이 드럼탄총의 대표적 예시이다.
(물론 초반엔 막대형 씀)
드럼 탄창은 독일의 MG34나 지금의 글록 등등에 아주 자주 사용되곤 하는데,
드럼 탄창은 탄을 둥글게 돌려 수납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수의 탄환을 장전할 수 있어 높은 지속화력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총이나 권총을 마치 경기관총처럼 갈겨댈 수 있게 해준다는 말씀.
이러한 드럼탄창과 유사한 방법으로 탄을 수납하는 탄창에는
북괴가 좋아하는 88식 보총에 적용된 "헬리컬 탄창" 이라는 것이 있다.
헬리컬 탄창은 이런 독특한 방식으로 탄을 수납하고 발사하는데,
탄이 꽉 차있을때는 탄이 총열을 꽉 잡아줘 안정감이 있지만
탄을 소모할수록 회전하는 탄에 따라 무게중심이 변하기 때문에 명중률이 처참해진다..
이 때문에 진작에 퇴출된 급탄 방식인데
북한군들은 이걸 왜이렇게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다.
진짜 이해할 수 없는 족속들이다;;;
2023.05.28 14: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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