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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여행의 기억들

박기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28 15:10:01
조회 6449 추천 16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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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빼놓을수 없는건 단연 음악, 술, 사람과 낯선 환경일거다. 아니면 내가 그냥 낭만을 쫓는거일수도.

여행을 하며 어느순간 마주하는 음악들이나, 듣게되는 노래는 나중에 다시 듣기만 해도 내가 그 순간 그 곳으로 가 있는 착각에 빠지기에 충분하다.

나중에 그 음악들을 다시 듣더라도 혹여나 내 오랜 기억에 새로운 기억이 덮어씌워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그날의 느낌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감안할만 하다.

여행을 하며 기억에 남는 노래 몇곡을 가져와봤다.

The Hollies - The Air That I Breathe

비오는날 아빠랑 드라이브하며 궁평항에서 들었던 노래.

비내리고 우중충한 한산한 항구에서 멍하니 아빠옆에 서서 풍경을 즐기며 들었던 그 한적한 느낌이 아직도 울적해진다.

Oasis - She's Eletric

내 인생을 바꾼 밴드. 재미있게도 역시나 내 인생을 바꾼 중국 연수 전후로 오아시스에 대한 내 열정이 되게 컸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듣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학창시절은 오아시스와 너바나로 시작해 더 깊은 락까지 들었던 기억이 난다.

중국 연수시절에 룸메한테도 들려주니 룸메도 오아시스를 듣기 시작해서 특히나 덥고 찐득하던날, 대충입은 셔츠와 걸쳐입은 하와이안셔츠, 반바지와 조그마난 힙쌕, 시계와 나름 멋부린다고 팔에 잔뜩 낀 팔찌들과 거추장스러운 줄 이어폰속에서 들려오는 듣기만 해도 모든 걱정따윈 신경도 안쓸거같은 리암의 힘찬 노랫소리. 내 중국에서의 기억이다.

Oasis - My Generation (The Who)

공항가는날이면 꼭 듣는 노래.

나름 내 전통이다. 안산터미널에서 해조차 뜨지 않은 새벽에 토할거같은 기분을 억누르고 졸린몸 이끌고 무거운 캐리어들 끌고 버스를 타면 꼭 안산역 근처 지하도를 지날때즈음 정신이 생생해지고 피로가 확 몰려온다. 그때즈음부터 이 노래를 귀에 꽂고 반복해서 크게 듣는다. 인천대교를 넘어 버스에서 내릴때까지 미친듯이 들으며 나 스스로를 충전할때 듣는다.

David Bowie - Soul Love

고등학생때 방학에 친구들이랑 오사카에 놀러갔다가, 친구들은 유니버셜스튜디오에, 나는 일본친구를 만나서 놀았던 날

여기저기 구경하고 저녁도 사주려하고 하여튼 당시에 고등학생시절 방황아닌 방황하던 시절에는 모든 친절이 너무 좋기만 했다.

심지어 옆반 담임은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나랑 친구들 방학에 일본가는게 왜그리도 아니꼬왔는지 세상에나 옆반에서 내 욕을 했었다고 들어서 옆반 쫓아가서 대판 싸우고 사과 받아냈던 기억이 난다. 그치만 결국 옆반친구는 비행기표까지 예매했지만 함께 못갔던 기억이 난다.

이토록 삐그덕대고 전공(당시 공고 기계과였다.) 과도 맞지 않아 스트레스만이 쌓여가던중 그토록 기대하던 일본여행과 그 여행속 받은 친절은 내게 몇배의 느낌이 되어 돌아왔었다.

그친구랑 하루종일 일본구경 끝내고 빠빠이하고 역을 나섰는데 타워레코드가 있어 들어가니 조그마난 CD플레이어에

데이비드 보위의 앨범과, 헤드셋이 놓여있었다.

헤드셋을 끼니 Soul Love가 흘러나왔다.

더할나위없던 당시로서는 완벽했던 하루였다.

Mazzy Star - Fade Into You

이스라엘에서 투잡뛸때는 아침부터 늦은 점심까지 호스텔에서 일하고 한시간정도 쪽잠 자고 카페에 가서 일하는것의 연속이였다.

퇴근길에 다시 호스텔로 돌아가는길에는 몇 없는 24시 편의점이 있었다. 하루는 일찍 끝나서 술판매정지시간 (이스라엘은 밤 11시던가부터 술 판매가 금지된다.) 이전에 퇴근을 해서 돌아가는길에 편의점에 들러 맥주 두병이랑 안주거리 집던와중 편의점에서 울려퍼진 노래.

진짜 홀린듯이 서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날 호스텔로 돌아와서 Mazzy Star 노래만 며칠내내 주구장창 들었던 기억이 난다.




Mark Knopfler - Boom, Like That

이스라엘에 코로나와 락다운때문에 말그대로 갇혔을 당시, 일하던 호스텔 밖에만 나가도 곳곳에서 시선들과 눈빛, 심지어 당연히 자연스럽다듯이 코로나를 내게 외쳐대는 못된 친구들 덕분에 호스텔에만 며칠 박혀있으며 호스텔 식구들이랑 놀던가 하루종일 노래들으며 뻘짓만 하고 지내던 몇 주가 있었다. 집에 갈 수 조차 없고 하루종일 호스텔에만 박혀있으니 정신은 피폐해져가고 심지어 사장님까지 호스텔사업이 점점 하락세를 보이자 예민해지기도 했었고, 주변 호스텔에도 소문이 난 이상한 게스트가 들어와서 맨날 문제만 일으키고 다니니 항상 긴장감만 넘치며 살던 때가 있었다. 심지어 세르게이는 일을 하러 다른 도시로 며칠씩에서 몇주씩 자리를 비우기도 했고, 야콥또한 사장님의 어긋난 열정에 지쳐있을때다. 대충 이어폰끼고 거실에 나가 대충 밥 챙겨먹고 할당된 일들 하고 담요들을 걸어놔 고립시켜놓은 나만의 공간인 내 침대로 들어와 노트북이나 핸드폰하며 친구들과 연락하다가 찾게 된 노래.

가끔 음악을 듣다가 몰입하던 순간이 가끔 생기는데, 기타 리듬과 마크 노플러의 보컬을 듣다보면 잠깐이나마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집에 갈 생각조차 안들었던 기억이 난다.


Lynyrd Skynyrd - Freebird


Lynyrd Skynyrd - Sweet Home Alabama

Pearl Jam - Jeremy

요나단이 한국에 왔을때 여러 음악이야기를 하던중 나온 밴드들이기도 하고, 노래방에 가서 불렀던 기억이 크게 남는다.

사실 요나단과도 호스텔에서 이런저런 스몰톡을 하다가 음악취향이, 특히나 오아시스를 둘 다 좋아해서 더 깊게 얘기하다가 친해지고 결국에는 작년에 한국에까지 여행을 와줬다.

당시 복무중이기도 했고, 이상한곳에서 근무해서 연가조차 제약이 많고 눈치만 줘서 결국 며칠 드문드문 연가내고 같이 서울구경이라도 했던 기억이 난다.


The Rolling Stones - She Smiled Sweetly

The Rolling Stones - Beast Of Burden

The Rolling Stones - Wild Horses


짝꿍을 만나러 가던날, 내 첫 유럽여행, 겨울의 동유럽. 유럽행 비행기부터 여행 내내, 이스라엘로 넘어가던 비행기까지

웨즈 앤더슨의 영화에 한참 빠져살던때라 특히나 롤링스톤즈와 킹크스에 빠져있었을때다.

내겐 모든게 새로웠던 첫 유럽행에 겨울이라 해는 금방 지고, 춥고 써늘하던 날씨와 횡량하던 분위기와 참 잘 맞던 밴드라고 생각된다.

참 신기하게도 여행다니며 하드록 카페를 가도, 다른곳을 다녀도 유난히 롤링스톤즈 노래나 롤링스톤즈 물품등등을 많이 접해서 더 기억이 난다.





Stryper - To Hell With The Devil

동네친구의 노래방 애창곡이다. 동네친구들이랑 놀때면 꼭 노래방 다 때려부셔져라 이 곡을 열창하는 친구를 볼 수 있다.


친구들이랑 목포여행갔을때, 천사대교를 건너며, 시원한 바람맞으며 신나게 부려제낀 기억이 크게 남는다.

ssshhhiiittt! - Восемь

ssshhhiiittt! - не жалею

ssshhhiiittt! - Домой

러시아 락은 특히나 염세적이고 우울하다. 그 리듬부터 알아들을수는 없지만 가사까지.

특히나 밤에 담배한대피며 듣는 의미모를 러시아 락보다 더 좋은건 없다.

여행가기전 한참 여행자금을 모으며 야간 편의점 알바를 할때, 차가운 새벽 겨울밤에 듣던 기억이 난다.

일찍 해가 져 우중충한 하루와 질퍽거리는 눈덮인 도로를 걷는 그 기억이 다시 떠오르게 해주는 밴드.


The The - This Is the Day

이스라엘에 갇혀있다가, 드디어 비상편이 뜨고 한국으로 귀국하기 하루 전, 나를 위한 조그마난 송별파티가 있었다.

알도가 사다준 호세 쿠엘보 한병과 세르게이가 사다준 우크라이나산 과일 증류주들, 맥주들과 싸구려 안주들. 그리고 내가 너무 좋아했던 사람들까지.

아쉬움 가득, 설렘가득했던 그날 어디에서 나타난 스피커에 야콥의 체코 락과 여러 팝송,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락으로 방안을 가득 채웠었다. 그중 소파에 퍼질러 누워 아쉬움 가득하지만 마무리는 항상 웃자는 내 나름대로의 가치관에 따라 웃으며 들었던 노래.

노래 가사대로 그날 하루만이 내 인생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에서의 기억은 내 인생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https://blog.naver.com/hahasw/223108410140




출처: 배낭여행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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