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다 만들어놓고 찢어버리는 강박증 정병 멘헤라 봇붕이

몸통 다시 만든다

치마도 통으로 안만들고 이렇게 조각들을 열몇개 만들어서 다 이어붙여줬다

통으로 만들면 치맛결이 눈에 안띄어서 별로다

상체가 살짝 길고 치마도 좀 길어서 예상했던 곳보다 치마를 좀 올려서 붙였다

이제 손만 만들어주면 끝

첫번째로 만든 손인데 진짜 작게 만든다고 만들었는데도 너무 커서 폐기

손가락 하나하나 다 바늘로 찔러 만드는거라 저거 하나 만드는데 1시간 걸리는데...

심지어 다음에 만든것도 별로라 만들다 또 버렸다

그렇게 3시간만에 겨우 하나 뽑아냄

왼쪽이 첫번째로 만든거고 오른쪽이 새로 만든거다

저것도 조금 사이즈가 크긴 한데 도저히 저거보다 작게는 못만들겠다

아무리 그래도 바늘 크기가 있는데 저거보다 작으면 바늘이 양모를 뭉개면서 들어가서 모양이 안잡힘

1시간 더 걸려서 만든 왼손

양손 만드는데 4시간! 와!

ㅋㅋㅋ

어머나 하는 자세

만들고 보니 귀엽다

회색으로 소매 만들고 흰색으로 팔을 완성시켜줬다

손가락 소매 자잘한 작업만 하다 큼지막하게 팔 만드니깐 괜히 신나더라

저대로 팔 붙여서 완성!

다리가 좀 짧아 보이지만 구도가 저래서 그렇지

머리 / 상체 / 치마 / 다리 2 : 1 : 1 : 1 정도라 짧지는 않다

근데 머리 무게가 무게인지라 혼자 서지는 못하고 기대야한다

나중에 스탠드 하나 만들어줘야지

마지막으로 전에 만든 애들이랑 단체샷 찍어봤다

아니 너무 크잖아

나와

ㅋㅋ 귀엽농

그럼 이만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