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님 하면 늘 따라붙는 수식어중 하나가 지옥훈련일 것이다.

그만큼 감독님 성향이 극한의 훈련을 통해 개인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일텐데

과연 얼마만큼의 훈련일지 살짝 가늠해보는 짤 모음

1989년 1월 태평양 돌핀스 시절 오대산 극기훈련

3박 4일동안 각자 음식을 싸와서 밥도 지어먹고 

10시간 넘게 행군도 하고, 얼음물도 깨서 들어갔다는....

참고로 사진에 보면 맨발임.

유퀴즈였는지 마이금희 였는지 암튼 농담처럼 오대산에 갔을때 얼음물을 깨고 들어갔는데

걱정되서 선수들 먼저 들어가게 해보고 괜찮다고 판단되어 그 다음에 본인도 들어가셨다고.. ㅎㅎㅎ

오대산 극기훈련을 모티브로 찍은 건강음료 광고

SK 시절 전지훈련에서 박정환 선수를 대상으로 펑고를 치는 장면.

참고로 일본에서는 '펑고'를 '노크'라고 표현한다.

이 사진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인상깊었는데

전지훈련에서 타격연습 후 부러진 배트를 모아 땔감으로 사용하는 모습

얼마나 타격연습을 많이 했는지 땔감(부러진 배트)은 항상 넘쳐났다고...

고양원더스 시절 신성현 선수가 감독님의 펑고를 받은 후 모습

그래도 활짝 웃는 모습이 보기 좋음

한화 이글스 시절 내야수 김회성의 절규

고참인 포수 조인성도 예외는 아님

한화 이글스의 간판 김태균

내야수에 비해 외야수는 상대적으로 옷은 깨끗하지만 저들의 모습만 봐도 어떤 상황일지 대충 짐작이 간다.

영원히 고통받는 정근우의 '산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