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감성 그리워서 오랜만에 다시 보는데
진짜 열투편이 아무리 작화 화려하게 무장해도

마치 한편의 잘 짜여진 드라마같은 느낌의
란마 감성은 따라잡을 수가 없는 듯.

특히 처음엔 어색하고 투닥거렸던 두 주인공의 관계가
여주인공(아카네)의 한 남자(토후)를 향한 사랑과도 같던 머리카락이 잘리면서 둘 사이의 관계가 어느 정도 정리되고.

이후 아즈사, 샴푸, 코다치 등등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함께 다양한 사건들과 얽히며 둘의 관계가 점점 돈독해지는 탄탄한 스토리가 하나로 이어지면서 21화에 마무리 짓는 서사는 그저 최고다.

특히 셀 특유의 배경 작화와 기억 조작 불러일으키는 센스있는 배경음악은 극의 서사성과 오락성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안성맞춤이다.

밑에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배경음악 중에서는

https://youtube.com/v/zDmhEDEF970

Ranma 1/2 OST - Okay Is Not The Word

Okay Is Not The Word

youtube.com

https://youtube.com/v/AlNeWeEkcdI

Ranma 1/2 OST - Just So Long As You Realize

Just So Long As You Realize

youtube.com

"Okay Is Not The Word" 와 Just So Long As You Realize"가 극 중 란마와 아카네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썸을 타는 장면을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들으면 늦저녁 아른거리는 풍경이 절로 떠오른다.

개인적으로 란마 OST 중에 최고 2개를 꼽으라고 하면 이 2개를 꼽고 싶을 정도로 좋다.

이대로 글을 마무리 하긴 아쉬워서 명장면 영상 클립 3개와 직접 예쁘다고 생각되는 배경 + 캐릭터 짤들 50개 꽉 채워서 첨부함.

주저리 주저리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신)
1기 느낌으로 란마 리메이크만 해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