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 시엠립 고속버스 시승기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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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 시엠립 고속버스 시승기앱에서 작성

달빛축제공원

2023.06.05 18:20:01

조회 10372 추천 72 댓글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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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간 머물렀던 방콕 스쿰빗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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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으로 택시 불렀더니 휠, 배기 튜닝의 택시 등장

기사님도 중남미 카르텔 문신이 인상적이었음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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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배기음과 다르게 빠르게는 가지 않았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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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 로드에 있는 자이언트 이비스 사무실 도착

여기서 인터넷 예매한 승차권을 체크인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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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무실에서 좀 떨어져 있는 곳에 버스가 대기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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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오면 보통 한식을 찾는다는데

교붕이들은 김치보다 이런 버스가 향수병 달래기는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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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스 노블 2007년식 중고차인데

40석 좌석이 특징임

좌석은 태국 고속버스에서 쓰던 것을 떼 온걸로 추정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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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석이지만 좌간은 넓직하고 괜찮고

양측 히터 덕트를 모두 제거해서 걸리적 거리는 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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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으로 제공받은 빵과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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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잼민이들한테 새총 맞았다는 태국 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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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을 벗어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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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방콕처럼 우핸들 국가임

그런데 자이언트 이비스는 캄보디아 국적 회사라 좌핸들임

그래서 통행료 지불 때, 출입문 열고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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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가니까 이제 출입국 카드를 나눠줌

이걸 받으니 국경을 넘는 버스라는 것이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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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중간에 들렀던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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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방향으로 계속 달리니

엄청 한적해지면서 자유로 북부 스타일의 도로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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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에 다다를 때, 버스에 있는 안내원이 설명하는데

캄보디바 비자 발급 대행 총액 40불을 요구함

도착 비자 30불 + 사진 없음 5불 + 지 피값, 뇌물 5불

대략 이런 구성임

이거 쌩까고 개별적으로 해도 상관없지만

출입국 공무원 놈들이 비자 외에 뇌물을 요구하니 참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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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개 모두 만장일치로 40불 지불하고 비자 맏김

안내원이 여권 싹 걷어가서 캄보디아 대사관으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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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분 기다리니 비자가 붙은 여권을 나눠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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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스에서 내려서 국경 출입국 심사 받으러 이동

태국은 출국이기 때문에 아주 쿨하게 도장찍고 보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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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출국 심사를 마치고 이제 캄보디아에 입국심사 받으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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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연히 국경인데 뭔가 국경 느낌이 없는 국경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상호간에 비자가 필요 없기 때문에

나 같은 외국인과 별도로 1층에서 자유롭게 오고 감

심지어 국경 넘어 학교 다니는 애들도 많은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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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입국 심사를 마치고 다시 버스로 걸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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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심사를 마치고 버스에 올라 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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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와 도시락을 나눠 줌

단순한 계란 볶음밥이라 호불호 없이 먹을 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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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시엠립을 향해서 달리게 되는데

태국과 달리 캄보디아의 도로는 온니 왕복 2차선임

여기에 오토바이, 경운기, 저속 화물차가 뒤섞여 다님

고속으로 가기도 힘들고, 계속 추월과 복귀를 반복함

그래서 캄보디아 구간이 거리에 비해 시간을 많이 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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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벌판을 보면서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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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휴게소도 한번 들름

하지만 딱히 살것도 없고 창렬해서 화장실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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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달리다 보면, 조금 사람사는 느낌이 나는 곳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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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없어보이는 놀이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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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이비스 시엠립 터미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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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이래저래 7시간의 소요시간 끝에 시승 마무리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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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뚝뚝이타고 호텔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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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처음으로 국경 넘는 버스를 탔음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이니까 엄청 신기한 기분

이후 일정은 시엠립 -> 프놈펜, 프놈펜 -> 호치민

이렇게 계속 버스를 타고 육로로 진행했음

출처: 교통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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