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초 골든위크(일본 최대의 황금연휴) 기간 중에 촬영된 장면.
돗토리현에 있는 한 철도 건널목.
이 곳은 사진찍는 철덕(일본어로는 토리테츠)들의 성지라고 부르는 장소로 철도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여기서 철덕들이 찍고 있던 열차는 JR서일본에서 운행하는 특급열차 '야쿠모'

서일본지역의 오카야마현과 산인 지방을 연결하는 열차로서 1972년에 운행을 시작했다.
작년에 운전개시 50년을 기념해 과거에 운행하던 크림색에 붉은 라인이 들어간 이른바 “국철색” 열차가 부활하여 운행되기 시작하였다.


가드레일을 넘어가서 사진을 찍는 4명의 철덕이 눈에 띈다.

철덕들 옆으로 열차가 지나간다.
열차까지의 거리는 불과 2미터 정도.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한 순간.

어떤 미친놈은 더 좋은 각도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무리하게 선로를 횡단하기까지 함;;

리포터가 왜 가드레일 안에까지 들어가서 위험하게 촬영하냐고 묻자
철덕은 가드레일 밖이라고 생각했다고 박박 우겨댐ㅋㅋㅋ

출입금지 테이프를 넘어 촬영을 하는 철덕.
이것은 JR서일본 부지 내에 "무단 침입"을 하는 것으로 촬영이 당연히 금지되는 행위임.


철덕 : "여기는 촬영하기 좋다, 일단 테이프가 있긴 한데 선로에 들어가지 않으면 기관사한테는 크게 문제 없다고 본다."

현지 주민의 말로는 농사용 도로에 마음대로 차를 세우거나 심지어 남의 논을 밟아 거칠어지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고 함.

현지 주민 : 사람의 땅에 마음대로 들어가 버린다. 도로변에 카메라의 삼각대를 세워 사람이 모인다. 이런 말을 하면 화나지만 방해스러운 느낌.

이러한 상황에 대해 JR서일본은 "철도 팬들에게 분위기를 북돋워 주는 것은 고맙지만 안전하게 매너를 지켜 촬영에 임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6월3일.
토치기현의 한 철도건널목 주변에서 3명의 철덕들이 위험하게 선로에 근접하여 열차를 찍다가
이를 보고 놀란 기관사가 열차를 급정거시키는 사태가 발생함.
이후 철덕들은 좆된것을 직감하고 호다닥 짐을 챙겨서 도망쳤다...

철덕 3인조는 열차 통과 1분전에 무단으로 선로에 침입하여 촬영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찍은 열차는 침대특급열차 '카시오페아'
지난 2016년 정식운행이 종료된 뒤 현재는 간토지방과 도호쿠지방을 연결하는 관광열차로 운행중이다.

건널목 바로 옆에 가방과 삼각대를 두고.

위험하게 선로 바로 옆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던 것이다.

지역주민들 말로는 평소 이곳에 많은 철덕들이 방문하기에 늘 쓰레기 문제로 골치를 앓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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