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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가 게임 머신으로써 아직도 노답인 이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09 13:30:01
조회 30981 추천 228 댓글 360

이 글은 내가 다른 갤러리에 올린 글을 갤갤 유저들에게도 알리고자 조금 수정하여 업로드한 글임

원본글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jsekai&no=1404622




최근 한 유튜버가 #기행플 이라는 태그와 함께 게임을 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를 분석하면서 갤럭시로 게임을 하는 게 아직도 노답인 이유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 영상에는 한 유튜버가 프로젝트 세카이 feat. 하츠네 미쿠라는 리듬 게임을 평소에 쓰던 아이패드가 아닌 갤럭시 탭(S8+, GOS 비활성화)으로 플레이 하는 장면이 담겨있는데, 이 영상을 분석해 갤럭시(탭)이 얼마나 게임에 안 맞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미리 보는 요약>

1. 갤럭시로 게임할 때는 아무 이유 없이 인풋랙(지연 시간)이 변하는 경향이 있다.

2. 사용자가 이에 대처할 방법이 없으므로, 사용자는 억까를 당할 수밖에 없다.

3. 갤럭시(탭)에 저지연 모드가 빠르게 도입되어야 게이머들이 갤럭시를 사용할 수 있다.


영상 속에서 알아두어야 할 것만 짧게 설명하면…


1) 가로 바가 하단에 내려오는 순간에 맞추어 터치하면 된다.


2) 화면 하단 중앙에 판정이 뜨는데, PERFECT는 퍼펙트이며 그 다음 좋은 판정은 GREAT이다. (이후로는 GOOD BAS MISS가 있다)

& 퍼펙트와 미스를 제외한 판정에서는 FAST(빨랐음)와 LATE(느렸음)가 같이 표시되면서, 왜 퍼펙트라 인정해줄 수 없는지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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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그레잇(늦게 침)


3) 이 게임에서 PERFECT 판정은 하얀 노트 기준으로 정박의 ±41.6ms (전후 0.041초, 총 0.08초)이다.

(참고로 대부분의 리듬 게임은 ±33ms 정도의 여유를 준다. 즉 이 게임의 판정은 비교적 잘 쳐주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노트마다 정박의 기준이 조금 다르지만 여기서는 생략)



사용자가 동작을 입력한 순간부터 그 입력이 반영되는 순간까지의 시간을 '인풋랙'이라고 하는데, ‘FPS에서 마우스를 클릭한 순간부터 총알을 쏘는 순간’, ‘쿠키런에서 점프 버튼을 터치한 순간부터 캐릭터가 점프를 시작하는 순간’, ‘일시정지를 누른 순간부터 게임이 일시정지되는 순간’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참고로 이러한 인풋랙을 줄이는 기술로 ‘NVIDIA 리플렉스’와 ‘AMD Radeon 부스트’ 등이 있다.)





게임 초반에는 터치 입력에 대해 0.1초 정도의 안정적인 지연 속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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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0.1초는 어느 정도인가?


A. 일반적인 사람들은 200ms부터 인지가 가능하고, 집중하고 있거나 어린 사람들은 100ms, 환경이 갖추어진 상황에서는 50ms 이하까지도 반응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게임 역시 이를 고려한 설계가 되어있기에 인풋랙이 일정한 한, 게임 내 설정이나 본인의 적응으로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으니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후반으로 가면서 발생하는데...


지연 시간(인풋랙)이 간헐적으로 0.18초 정도로 늘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은 지연이 늘어나는 장면만 뽑은 것으로, 점점 늘어나게 아니라 늘어났다 원래대로 돌아오는 게 반복되는 현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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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이유 없이 0.08초의 지연 시간이 생긴 건데, 이 게임의 PREFECT 판정이 후방으로 41.6ms(0.0416초)까지이므로 무조건 GREAT(LATE)가 뜨게 된다.


0.08초(80ms)만큼 지연이 생기는 상황은 리그 오브 레전드로 치면 핸드폰 핫스팟으로 게임할 때 핑이 튀는 감각이랑 비슷한 수준이다.



당연히 전조 증상 따위는 없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게임에서 ‘인풋랙이 급증할 타이밍을 미리 예측하거나 반복 플레이를 통해 학습하고 이에 맞추어 ‘평소보다 0.04초 이상 0.12초 미만으로 빠르게 입력(터치)’해야 한다.


안정권인 0.08초라는 시간은 BPM으로 환산하면 약 600BPM인데, 아래 영상에서 나오는 탁탁 소리 한 개 만큼의 차이를 게임 플레이 도중에 맞춰 넣어야 한다.



백번 양보해서 입력이 늦을 수는 있다고 쳐도 그냥 입력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입력이 안 되는 경우 (맨 위의 동영상에서 해당 시점만 가져옴) : https://youtu.be/n4P2PJdnEXk?t=127

(참고로 이 장면은 위에 나온 인풋랙이 발생한 상황의 직전 화면이다. 터씹이 발생한 직후에 인풋랙도 생긴다면 누가 이딴 기기로 게임을 하고 싶겠는가)



GOS의 유무를 묻지 않고 FPS나 리듬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갤럭시(탭)을 혐오하는 이유이자, 갤럭시에 저지연 모드가 빠르게 도입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게이머들은 갤럭시 탭을 좋아하지 않고 추천하지 않을 것이다.




출처: 갤럭시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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