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게시물 : 신춘문예 등단 작가의 37%의 실력만 쓴 장르소설 단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153509&_dcbest=1&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C.A0.84.EB.91.90.EC.97.BD.20.EB.B8.8C.EB.A0.88.EC.9D.B4.EC.BB.A4&page=1
실베에 올라왔던 작가가 37%의 필력만 사용했다는 ‘전두엽 브레이커’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100094.html


‘웹소설의 전두엽에 날리는 순문학의 원펀치’ >>> 이게 뭘지 존나 궁금해서 무려 후회프듀 10화의 가치 1000원을 내고 구입한 소설임
https://twitter.com/willnotshipyuri/status/1680459088776372224
진짜 스토리어쩌구란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플랫폼에서 샀는데 이미 트1짹이에서 리뷰 보고 가서 대충 괴작일 거 알고 들어간 거 감안하길 바람
줄거리
분량은 아카살 2편 정도
신춘문예에 매번 도전하지만 계속 떨어지는 순문분충인 ‘나’는 웹소설이 병신 같다곤 생각하지만-서울대생들도 웹소를 보며 웹소 작가들은 포르쉐(목마 저격이노???) 탄단 말을 듣고 월7천만 원을 버는 4억뷰 웹소 작가 ‘어둠의 소설가 ZeRO'를 만난다.
과거엔 순문학도였지만 현실에 벽에 부딪혀 웹소설 작가가 된 ZeRO는 약간 맛이 가고 무슨 일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여서 웹소설을 쓰는 팁 같은 건 아예 도움이 안 됐고 나는 투덜거리면서 자리를 떠남

결국 나는 씁쓸하게 웹소설을 받아들이기로 결정(좀 슬픔). 근데 진짜 좆도 갑자기 예고도 없이 UFO를 탄 외계인(!)이 나타난다. 외계인은 네가 쓴 소설 중 병신 같은 소설이 있는데 그걸 보면 뇌에 병이 든 아들이 낫는다고 한다.

그 뒤론 너무 좆같은 주인공의 소설을 본 외계인하고 주인공하고 마법으로 싸우고 별 지랄을 하다 병원에서 깨어나는데 신춘 낙선 증후군이란 병을 진단 받는다…….
진짜 내용이 이거임
리뷰

인터넷에 [요즘 라노벨 수준.jpg]이라고 자주 돌아다니는 짤을 본 적 있을 텐데

사실 이건 라이트노벨 [내 여동생은 한자를 읽을 수 있다]의 작중작으로 씹덕 업계 때문에 순문 업계가 쇠퇴해버린 100년 후 일본을 다룬, 자조적인 수작임

갑자기 씹덕 소설 얘기해서 미안한데 이 [전두엽 브레이커]가 그거랑 어느 면에서 비슷함. 이런 얼척 없는 작중작은 웹소라기 보단 지금 세태를 비꼬는 거임.
‘웹소설의 전두엽에 날리는 순문학의 원펀치’ 캐치프래이즈랑은 다르게 순문학판을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에 가까운데……조금 안타깝지만 그 코미디란 게 전두엽! 이승엽! 하이퍼 기가 브레이크! ㅇㅈㄹ하거나 다모, 범죄도시, 유희왕 이런 대사 쓰는 거라 별 재미는 없음.
순문판을 비꼰다고 웹소설에 대한 선민의식이 안 드러난 건 아님. 결국 어둠의 소설가 ZeRO도 실은 순문학을 하고 싶었단 식으로 암시되고 돈만 추구하는 저열한 글이란 식의 질투는 첫 문장부터 느낄 수 있음. 사실이라면 사실인데 이 글도 딱히 수준 높은 것 같진 않아……위에 트1위터 리뷰대로 ‘문단소설의 전두엽에 날리는 자살자의 총탄’임.
아마 작가가 대충 원피스, 원펀맨 이런 만화나 웹툰은 조금 봤지만 웹소설은 보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함. 작중작을 일부러 과장되게 쓴 걸 고려해도 웹소에 대한 이해가 너무 옅어서 내가 다 쑥스러울 지경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거 플랫폼 홍보용 어그로 소설이었음 소설 마지막에 이거 나와서 ???? 싶었음ㅇㅇ 이걸 왜 돈 받고 파냐고!!!!!!!!!!!!!!!!!!!!!!!!!!!! 념글 갈 생각에 기분 딱 좋다가 마지막 문단보고 현실로 돌아옴

아니 씨발 내 천원이!!!!!!!!
내가 리뷰했으니 님들은 보지마셈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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