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아지 흰다리새우 후기(약스압)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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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아지 흰다리새우 후기(약스압)앱에서 작성

금태충

2023.09.18 23:25:01

조회 13772 추천 145 댓글 105

저번 업로드 이후로 그동안 뭐 먹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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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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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이런거 먹었음ㅋㅋㅋ

암튼 저번 주에 노량진 출동

근데 또또또 시장에 물건이 없다

내가 늦게 가서 그런가 아 이거다 싶은 특이한 어종이 없음

전어라도 해보려고 했는데 내가 간 날에 물량 전멸ㅋㅋㅋ

금태도 이제 슬슬 들어가는거같음 맛있게 먹어볼라고 피칫토 사놨는데 금태가 없네

이럴땐 그냥 양식 어종 큰 거 하나 사오는것밖에 답이 없다

노량진 지하로 드걔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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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짱깨수출 막혀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시마아지 큰게 자주 나오더라

2.5는 넘기는거 사올라고 했는데 늦게 가서 2.4kg짜리밖에 없었음 아니 집 주변에 새벽버스 하나가 없는게 ㄹㅇ 지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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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 쳐왔다

얜 비늘치기 개쉽긴 한데 물고기가 커서 양이 많음 가능하면 쳐오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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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준수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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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지방 이궈거든~

주사방혈하고 오랜만에 침수숙성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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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에서 활 흰다리새우도 사옴

딱 이 날부터 흰다리새우 사이즈가 업됐더라 kg 27미였나

1kg 사왔는데 21마린가 그랬음 실제 사이즈는 더 큰거

작년에는 물봉해서 존나 힘들게 끌고왔었는데 그냥 얼음에 재우는게 나음 이젠 그런 짓은 도저히 못하겠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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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감은 껍질 까서 얼음 소금물에 한 번 씻고 해동지로 물기 제거 후 종이호일 같은거에 싸서 냉장보관

나머지는 익혀먹을건데 그건 그냥 씻어서 저렇게 물기제거 하고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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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저녁은 새우만 먹었음 시마아지는 아무래도 숙성 기본 이틀 정도는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꼬챙이 꿰고 5분 정도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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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새우

내장이랑 살 익는 속도가 달라서 다음부터는 머리 부분만 먼저 끓는 물에 1분 데치고 찌는건 3분 정도만 해도 좋을듯 싶었음

맛은 아주 달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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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도 해먹었다

약간 보리새우 느낌

이거 개맛있음 활어라 내장에서 잡내 하나도 없는데 좋은건 살짝 게 내장 생각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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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회

초장 접시 좀 더 납작한거 썼어야하는데ㅋㅋㅋ

이게 진짜 개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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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새우회만큼은 초장이 진리다

이래도 새우 단맛 풍미가 안 가려짐

식감은 말할 것도 없고 진짜 달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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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

최첨단 침수숙성장치(김치통)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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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마리는 너무 많으니 뱃살만 뜯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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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합육 밑을 노리는게 포인트

주사방혈 잘 돼서 살도 깨끗함

이제 탈피만 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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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정도면 꽤 괜찮다

그동안 실리콘 도마에서만 하다가 나무도마로 바꿨는데 그게 답이었나

피칫토는 좀 아깝고 시오지메로 수분 뽑는데 거의 수분이 안 나오더라 숙성 잘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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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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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식감 살아있음 시마아지 특유의 아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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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 싸먹어도 맛있음

간 마늘 살짝 올리거나 유즈코쇼 혹은 와사비 조합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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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뱃살

저 비주얼이 곧 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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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84시간 숙성)

이번엔 등살을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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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시마아지 탈피했던 것들 중에 제일 잘 된듯

칼등으로 머리쪽부터 꼬리쪽으로 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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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선형 플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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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미쳤음

대뱃살 부분 빼면 그냥 뱃살 등살 기름기가 거의 같음

뱃살은 아삭거리지만 등살은 살살 녹는 그 느낌이 또 있어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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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시마아지 중 기름기 거의 원탑인듯? 마블링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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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날이었나 또 시마아지 회 먹긴 좀 그래서 머가리랑 혈합육 남은거 구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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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아지 정수리살이 진짜 개맛있음 머가리 절대 버리지 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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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시간 숙성된 시마아지

반 마리 통째로 다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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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탈피 ㅅㅂ

4~5일차 이상 되면 저 은빛 부분들이 약해져서 너무 잘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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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초밥으로 쓰기엔 모양이 안 나오는 부분들은 회로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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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살

저번에 먹은 시마아지 5일차 때랑 비교하면 침수숙성해서 그런건지 껍데기 갈변이 좀 덜 온 느낌이었음

등푸른생선 향이 조금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비린내는 또 아님

회는 솔직히 내 취향은 2~4일이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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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바른 등살 초밥

탈피가 살짝 아쉽지만 맛은 좋으니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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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마늘 올려놓고 소금 조금 뿌린 거

잿방어 말고도 시마아지가 마늘이랑 조합이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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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뱃살 초밥

당연한거지만 이게 ㄹㅇ 개맛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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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된 흰다리새우 대가리

어떻게 깔이 이리 좋냐면 횟감 손질할때 바로 냉동시켜놨음

새우 머리랑 껍질 보관 방법은 이게 최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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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약불에 슬슬 볶다가 올리브유 넣고 기름 뽑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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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기름 아님 새우 색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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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완성

플레이팅이 살짝 미묘하긴 하지만 맛은 끝내줌

새우 풍미가 마늘 향도 가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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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더리 남은 것들은 소금 쳐서 양식 냄새랑 비린내 최대한 잡음

일주일 공기중에 방치되어 있던 것들이라 혈합육은 어쩔 수 없이 갈변 오는데 그냥 칼로 걷어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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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뒤 다시마육수에 끓이고 미소 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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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시루 완성

소금치고 굽고 해서 비린내를 잘 뽑아놔서 그런지 이건 다음 날 남은거 먹어도 안 비리더라

시마아지 금태 낫잿방어가 미소시루 끝판왕 3대장인듯

다 먹었다 끝

출처: 오마카세 갤러리 [원본 보기]

145

고정닉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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