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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팡 시음회 후기

레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22 10:25:01
조회 5509 추천 23 댓글 50

비슷한 계열의 설명을 모아서 써놓기 위해 프레젠테이션과 다르게 순서를 조금조금씩 옮겼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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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스피릿(나라셀라)에서 진행한 프라팡 시음회에 다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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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1270 15CS 샤또퐁피뇨XO 시가블렌드XO 1990빈티지

제 테이스팅 노트는 따로 게시글 작성 예정

별거 없으니까 기다리지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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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프라팡 시음회 진행을 위해 날아오신 셀러 마스터 Patrice Piveteau 파트리스 피베토

간간히 유우머 넣으시던데 안지루하고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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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팡의 역사와 로고 기원 등등

프라팡 가문은 1270년부터 가문 사업을 시작해~ 부터

만국박람회에서 골드 메달을 수상하고 이때 시상자인 구스타브 에펠이 창고 천장을 설계해주고

샤또 퐁피노의 샤또는 포도밭과 성(castle) 두 가지 모두를 뜻한다 등등

디테일한 프라팡 관련 얘기는 프라팡 홈페이지

https://www.cognac-frapin.com/en/cognac-frapin/history-frapin/#x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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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팡 가문이 소유한 땅은 그랑 상파뉴 지역의 1.3만 헥타르를 포함한 8만 헥타르 이상

그 중 그랑 상파뉴 지역의 240헥타르에서만 생산

주로 우니 블랑 포도 품종을 사용

다른 곳에서 포도나 와인을 사오지 않고 수시로 관리감독이 가능한 땅에 키우기에 포도 품질 관리에 자신이 있음

포도 밭 자체를 소유하고 포도 품질이 일정하기에 프라팡은 포도나 와인을 사오는 다른 회사들처럼 그때그때 다른 포도에 맞춰 대응할 필요가 없음

그렇기에 포도 품종이 아닌 저장고 높낮이나 오크 숙성 방식을 변화시켜 맛의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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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강조

- 포도를 양조하는 과정에서 박테리아 등을 제어하기 위한 황을 전혀 사용하지 않음

- 다른 곳에서는 깨끗하게 걸러진 와인을 사용하지만 프라팡은 기타 부산물들이 포함된 그대로 증류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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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 과정

첫 증류시 약 30%

프라팡은 잔여물들이 있는 상태에서 증류를 하기에 잔여물들의 농도가 매우 짙어짐

따라서 두번째 증류에서는 잔여물을 모두 사용하지 않고 중심부만 떠내서 이용

2차 증류를 거치면 ABV 72%의 스피릿이 나옴

다른 꼬냑 회사들은 기계식 컴퓨터로 온도와 농도 등을 체크하지만 본인들은 다른 컴퓨터(제레미, 레미, 매튜 ㅋㅋ)를 이용

증류 후 잔여물들은 타버릴 수 있기에 치워야 하지만, 바로바로 치우지 않고 휴먼 컴퓨터를 투입해 한 달에 두 번만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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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팡에선 오크를 3단계로 나누어서 사용함

알다시피 꼬냑은 리무쟁 오크만 사용

1- 버진~5년 이하의 싱싱한 배럴. 타닌 바닐라 폴리페놀 등등의 성분을 입히는 용도

2- 5~15(Red Cask). 첫번째만큼의 성분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입혀짐

3- 15년 이상의 오래된, 간간히 아~주 오래된 배럴도 사용. 향미보다는 증발&농축&산화 과정을 효과적으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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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고는 크게 두곳으로 나눠짐

지하의 습한 숙성고(Damp Cellar)와 천장 근처의 건조한 숙성고(Dry Cellar)


아까 위에서 말했듯이 일정한 품질의 포도를 이용하기에

이런 부분에서 생기는 변화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함

무슨 차이인지는 저어기 사진 읽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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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냑은 블렌딩이 품질 유지의 핵심이라고 강조

다른 곳에선 일반적으로 8동안 사용 가능한 원액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프라팡은 그 두배인 16동안 생산하지 않아도 버틸 만큼을 보유중이라 함


숫자놀이 싫다!

똑같이 20년 숙성한 꼬냑이더라도

VAT같은 큰 통에 대충 때려박은 술이랑, 각기 다른 통에서 수시로 확인하고 조절해가며 숙성한 술은 전혀 같을 수 없다고 말함


좋은 꼬냑은 잔 안에서 바뀌는 변화도 관찰하면 좋다 함

같은 술을 따라두고 30분 후에 마셔보거나, 마시고 나서 마른 잔을 맡아보거나

타바코나 시가등이 맡아진다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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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수용들은 대부분 우측 바틀들처럼 와인병에 가까운, 삼삼한 디자인임

좌측은 아시아 시장 진출 등을 위해서 화려한 디캔터에 넣은 것


특이한 바틀중 우측 두개는 무척 고가인데 수입 과정 중 검체 체취때매 뚜따당했대 ㅠ

지하에 보관중인데 자꾸 누가 빼먹는지 줄어든다 함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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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팡 제품들의 숙성 기간으로 제품들 줄세우기


4~ 1270

6~ 브솝

14~ 샤또퐁피뇨&시가블렌드 XO

20~ XO VIP

30~ Extra

40~ Plume

60~ Rabel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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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0

오크를 너무 강하게 사용하면 복합미가 죽고 오크에 다른 향이 가려지기에 주의함

포도밭에 피는 흰 꽃을 연상시키신다 함

균형미가 좋기에 콜라 없이 이것만 마셔도 좋을거라고 ㅋㅋ

칵테일 뿐만 아니라 니트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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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블렌드

습한 숙성고 이용, 찌꺼기와 증류를 함께 한 덕에 길-고 좋은 여운을 만들어줌

이탈리아의 그 손짓이랑 같이 휘파람으로 휘~~~~ 하더라

20년 이상의 원액. 그 중 첫 1년을 버진 오크에서 숙성해 강력한 개성을 부여함

퐁피노와 비교해 타닌도 비교해보고

시가 없이 마셔도 좋으니까 걱정 말래 ㅋㅋ

타닌이랑 바닐라등이 시가랑 어울릴 것 같아서 이름을 붙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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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퐁피노 XO

시가 블렌드랑 숙성 기간은 거의 비슷. 20년쯤

다른 점은 1년이 아닌 6개월만 버진 오크 숙성, 건조한 숙성고 이용

타닌 바닐라 스파이스가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질 것

건살구와 같은 향미들이 직관적으로 살아서 다트마냥 훅 훅 다가온다는 제품

달기만 하고 축 처지는 모 회사의 꼬냑과는 다르다고 강조 ㅋㅋㅋ 몸동작이랑 같이 H사 엄청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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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CS

알다시피 꼬냑에선 15년이 적혔다 해서 15년따리만 들은게 아니다!

패키징과 CS는 몰트 위스키 마시는 넘들 타겟으로 했음

숫자 15 ! CS !

하지만 그래도 프라팡 이름 달고 프라팡 스타일로 나오니 넘 특이할까봐 걱정하진 말래

더욱 강한 바닐라와 파워풀하게 밀어주는걸 느껴보라 함





뭐 이렇게 해서 마무리 됨

나머지 자유 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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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퀴즈

프라팡의 XO는 보통 몇년 숙성시킬까요?

- 20년


상품으로 시음하고 남은 하프 바틀 받음

피베토 아조씨 싸인도 남김!




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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