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특이한 시도를 해본 20세기 아파트들앱에서 작성

진재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27 21:25:01
조회 53351 추천 566 댓글 370

0fe98472c7811c84239c8eec459c7065c5422bfc38eed30bc2b4807b83816118d1abd71a223a427c88c30d39050616682e01577dbe

아파트는 수많은 세대를
한정된 공간에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도시 인구 집중이 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주거 형태다

7f9f8607c7831d84239c8693479c706f641bad8bc4f6fa3f52198c4cdab8a0ec274e9c0ab329123128a08ccdf66d75b6d0cc94b8

산업화 시기를 대표하는 아파트단지인 '한강맨숀'

6.25전쟁 종전 후
산업화 시기에
도심에 집중되는 인구와

이 과정에서 오는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는 계속해서
연구되고 지어지면서

끝내 한국 특유의
주거문화로
자리잡았으며

79eff207c1831a8523e6f2ec429c706e4506cf18ae12fcaf3e4149cffb955d287ffe66681e665922c1f806e67f1a19674b48224aa7

현대에는
전 국민의 반 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있을 정도니
(50.1%, 2018인구주택총조사, 통계청)

우리나라는
가히 아파트의 나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09e48000c787688423e78fed459c706c4b04a58610d5aaadf439f7eefe62dca72b14c01e1dc54532e853f6b7bfb91957886bb1

"와 ㅋㅋ 보기만 해도 답답하네;"

문제는 우리가 보기엔
개성 하나 없이
우후죽순 들어서있기에

이러한 20세기 아파트를
닭장, 성냥갑과 같은
멸칭으로 부르며
비하하기도 하는데

0e98f57fb4866bf023ed81e7339c706cf38d5bb10ac38b8a884105dbda3d3a908fcce92551d3a05fed09aaebeed2a315e6f72ef6

사실 수십년 전부터
다양한 시도를 해본

특이한 아파트들이
있다는 사실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오늘은 여러가지 시도를 해본
특이한 아파트들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7bef8402b6866c852399f4e14f9c706ee84bd563e7bba647280655355291c68a1e86101369986faeec77bf6e5df407b0b8b227e1

망미주공아파트
(1986)

80년대 주택공사의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망미주공아파트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
저게 주공이 맞나 싶은
디자인을 뽐내는 아파트다

7c9f8571c1831d8223e784e34f9c701b5ab5e2f144c57198f2df618cbb52f11e0a6b3be53cd87279afabec099e7b88fe7f8bad3e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다른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마당 낀 테라스동을
품고 있다는 점으로

7d98807eb58a68f523ed86e7349c70184c2e4902595375804be42d49808c3ba0ba439c3d63e4eccf55d21b10356c819d8c5a6df0

107동부터 110동까지
35평으로 이루어진
40세대의 테라스동을
보고 있자면

이걸 어떻게
주공이 80년대에
지을 생각을 했나 싶다
그리고 벌레 으악.. 택배기사도 으악...






7b98827fb5f16ffe239984ec439c701911f2d5bb09ac6900347d11c0c744d764e829ee0b5cbd031acf709cdce28040d0a8c6f9e3

상계주공4단지아파트
(1988)

여타 주공아파트와
별 다를바 없는 모습이기에
뭐가 특이하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0b9ef476c0836f83239df7ec339c706e7c31f8bab9d06b584290a25a12d3a15a6d8494f1c77871bb5955de89a7785223822df7ad

우리나라
최초의 초고층 아파트인
412동이 이 파트의 주인공이다

7aeff476c783698223ea80e3449c706abf70343e4f09987795f34c2e6b661f0b9ae368aca73fd4aba919933799b7a925e02292da

국내 최초의 25층 아파트이자
(최초로 초고층 아파트로 분류되었다)
건설 당시 노원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점 때문에

상계주공 412동에는
옥상에 군 방공진지와
헬기장이 자리잡게 되었으며

7cebf505c08b6d8023ea87e2449c701cc0b45617ee0b0e7c4a5204507583ef53005c088195c4b3e8fff2cb1fa16e30499521f9be

그 외에도 16층부터 18층 사이에
어린이 놀이터가 지어져
구멍이 뻥 뚫린 모습이 인상적이다
(소음문제로 인해 지금은 폐쇄되었다)


0ce9847eb2826bf7239cf7e0439c706c8aaa6234be570df742ccd04477c68998cbd09d86278a9cc76f8f3d6cde24c1edae69b874

번외로 이 상계주공 412동은
선유도공원의 설계자인
조성룡 건축가의 설계인데

79ed8770c1801cf423ebf097349c706c2d01581b124313f1c9c88b778cf14798814716544bc6d004a706f1de49ce5e48662290

조성룡 건축가는
설계 공모에서 우승했지만
실제로 지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는데

몇년 뒤 412동만
계획대로 덩그러니
지어져 있었다는
후문이 있다

0f988075b3801e8723eef0e2479c701ef6e4611c9f0b2198913e24c021d163690d1366797c77c190e67ce7f577e2689873e47f62

문정시영아파트
(1989)

문정시영아파트는
8, 9 ,10동이
패럴림픽 선수촌으로
쓰였으며

0e9e8703bdf66ef323e68790429c701892ff52cfac67e575f695a31a131411aac0ab749cd5d1ef4430961b4afbcc797db6e28cd24b

이때문에 1층부터 옥상까지
휠체어용 경사로가 설치된
신기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화장실 턱이 없는 등
장애인을 위한 설계가 들어간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다

7a9ef47ec182688523ecf397409c706cb988906ade8aa712e15715ca6b030e012d92ccc9e19386a3c747699a3a9ca6dec2b5cb7e

이외에도 한강변에 위치한 압구정 현대, 청담 삼익아파트 등은 유사시 북괴의 남하를 막기 위해

7de5f576b3f76cf4239a83e4449c7065305f2cb17e8bfe9dfabcabeb211435e7f7b305349cef2756b80dead2304bb4b3ae2601a4

한강을 바라보는 쪽에
기관총을 거치할 수 있는
총안구가 뚫려있는 등

옛날 아파트들도
전쟁과 같은 여러가지 이유로
지을때 특이한 시도를
한 경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대전차 방호벽 용도로 지어진 아파트도 있다)

09eef400bdf11a8223ee8093419c706be5ec35a9581a69fd80b588ee820345f98628d93f086b722aceb2fe4da74d7a921cd58c

집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또다른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
휴식을 취하는 곳이며

예로부터 의, 식, 주라 할 정도로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기본적인 공간이다

7aec8776c08b6f8523ec87e6479c706855b61fc3f0b7f8309a7ca625b3d6c0c5384ec6fe8b3455d21cafe55be92fc591ae4c7c

하지만 요즘들어
그 의미가 변질됐는지

집은 더이상 안전하지 않고
도리어 스트레스의 대상이
되어가는 것 같다

7eebf67fc3f36e8023eef7e4419c706c4d8f67d73c78f68284e3db0fb1986d60524d65da756e84ddfb0a99e0b3e97ede23bdf0

과연 미래의 아파트는
어떻게 될 것인가?

속임없이 믿고 살아갈 수 있는
다채로운 미래가 되기를
필자는 희망한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566

고정닉 141

3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결혼 안 하고 평생 연애만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3/11/27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1575/2] 운영자 21.11.18 2984952 356
188090 [카연] 제가 좀비가 되면 어떻게 할 거예요? [82] 깜지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0 6487 128
188088 [싱갤] 싱글벙글 뿌리사태 이후 벌써 움직였던 단체 [13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0 14297 242
188086 [남갤] 실시간 비장함으로 난리난 남초..ㅈㅍㅈ [403] ㅇㅇ(39.7) 11:30 10906 477
188085 [러갤] 운동의 중요성 ㄷㄷ [253] ㅇㅇ(59.23) 11:20 12488 138
188083 [싱갤] 훌쩍훌쩍 아빠가 만화 찢은 만화 [141] ㅇㅇ(112.161) 11:10 6715 57
188081 [메갤] 이 시각 중앙일보 기사..jpg [203] 메갤러(106.101) 11:00 14412 403
188080 [야갤] 요즘 10대들 근황...JPG [291] 포흐애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0 37001 416
188078 [싱갤] 싱글벙글 실시간 긁힌 개콘 개그맨 [539] ㅇㅇ(14.47) 10:40 26561 453
188076 [원갤] 니케도 결국 아트팀 터짐 ㄷㄷ.jpg [3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44711 544
188073 [중갤] 킨텍스 원대남 5천명 집결 [339] ㅇㅇ(118.223) 10:10 14288 54
188071 [싱갤] 싱글벙글 장마갤 문학 모음 [86] ㅇㅇ(58.228) 10:00 7445 78
188070 [카연] 저 농사 망했습니다. Manga [74] sukjoong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0 10367 94
188068 [군갤] 러시아의 북한 공군 지원을 지지하는 美 군사전문가 [219] 외신번역군갤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0 13987 242
188066 [싱갤] 싱글벙글 뿌리사태 오늘자 퐁중권 일침 [820] ㅇㅇ(180.71) 09:30 25863 526
188065 [S갤] 싱글벙글 염색과 슼마갤의 재밌는(?) 역사 [4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10882 98
188063 [원갤] 그 일러레 트위터 최신근황 ㅋㅋㅋㅋㅋㅋㅋ [31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0 46431 360
188061 [싱갤] 싱글벙글 세계의 동물 행사 [71] 폭신푹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0 8825 73
188060 [부갤] 악랄했던 일제시대를 보여주는 유튜브 영상 하나 [1038] 부갤러(110.10) 08:50 16849 378
188058 [군갤] 미국이 끝까지 못찾아낸 소련의 도청장치.jpg [15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1 22648 237
188055 [싱갤] 싱글벙글 1티어 아이돌 연봉 [380] ㅇㅇ(223.38) 08:20 27881 137
188053 [일갤] 일본여행 10회차의 일본 여행지 점수 (대도시 편) [162] 루이비고야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7520 96
188051 [하갤] 미쿠만쥬 테토만쥬 [56] 소마1그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0 4866 39
188050 [싱갤] 의외의외 AV 배우의 성형 전 사진 [315] Depresstud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50 46271 516
188048 [도갤] 슐레스비히-홀스타인지방과 뤼벡 [20] NY런던파리(59.16) 07:40 3936 28
188046 [군갤] 인류역사상 최악의 시대 [122] 니콜라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0 17944 46
188045 [싱갤] 싱글벙글 이번 넥슨시위 기사들이 별로 없는 이유 [13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23270 406
188043 [상갤] 지브리 그어살 공식 굿즈들 공개 [77] ㅇㅇ(222.96) 07:10 12238 71
188041 [싱갤] 오싹오싹 그림으로 보는 미국의 불평등 [397] ㅇㅇ(223.38) 07:00 15998 136
188039 [유갤] 갓본남의 헬스클럽 망상 [15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5 36057 234
188035 [대갤] 조선족이라 감형... 청소년보호법 위반 선고유예 판결 논란 [181]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5 15902 356
188033 [싱갤] 싱글벙글 한국인과 유전자가 가장 유사한 집단 [890] ㅇㅇ(118.235) 01:25 51036 669
188031 [해갤] 버크셔 헤서웨이 포트폴리오에 처음으로 등록된 스포츠팀 [86] ㅇㅇ(143.244) 01:15 20028 49
188029 [메갤] 아이돌도 참여한 메이플 닉네임 옥션...jpg [253] 토끼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6658 286
188027 [싱갤] 싱글벙글 내년 2월에 폐지줍는 노인 폭증예정 [52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5 46294 431
188023 [야갤] 무한도전..게스트 중 제일 고생한 연예인..jpg [148] ㅇㅇ(45.14) 00:35 38071 321
188021 [싱갤] 싱글벙글 러시아 야붕이...jpg [66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5 50109 1495
188019 [무갤] 블라) 한국에서 남자한테 결혼은 너무 불리해 [335] ㅇㅇ(118.235) 00:15 32621 364
188017 [싱갤] 싱글벙글 이와중에 하마스 이스라엘 근황 [45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5 36098 691
188015 [야갤] 일본 중학생 ㄷㄷㄷ [483] ㅇㅇ(123.215) 12.01 51824 128
188011 [싱갤] 싱글벙글...버블경제 시절 일본의 마천루 계획...jpg [203] 김지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28310 232
188009 [주갤] 혐주의) 여경이 실적 올리는 방식 [390] 노괴력(58.29) 12.01 36693 1299
188007 [기갤] 점심 먹으러와서 직원들 이름 듣고 3번 놀란 손님 [206] ㅇㅇ(106.101) 12.01 33114 88
188005 [발갤] 발더스 게이트 한글화된 만화 [171] ㅇㅇ(121.142) 12.01 26833 455
188003 [싱갤] 싱글벙글 발견되면 역대급 가치를 가진 전설의 보물 [272] 나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32550 73
188001 [카연] 초도비만 다이어트하는 MANHWA 35~39화 [77] 푸른곰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10907 63
187999 [싱갤] (사진주의) 유익유익 절대 죽이면 안 되는 곤충 [225] ㅇㅇ(118.235) 12.01 33454 360
187997 [야갤] 호불호 갈리는 AV 남배우들...JPG [320] 포흐애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68327 549
187995 [기음] 대선배님이 계셨던 초밥 맛집.jpg [232] ㅇㅇ(106.101) 12.01 29112 265
187993 [싱갤] 싱글벙글 김종민의 트와이스 사행시..jpg [160] 안심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1 41475 51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