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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의 이해 - 4부 [목조건축 각론 III]앱에서 작성

BAB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30 20:20:01
조회 7850 추천 53 댓글 110

4부에서는 목조건축의 꽃인 공포에 대해서 다룰 것임. 공포는 결구가 복잡하고 형태도 다양하기 때문에 많은 사진자료와 도면들을 준비했으니 잘 살펴보면서 따라오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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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실내 투시도. 도면 : 문화재청]

들어가기에 앞서 3부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음.

위 그림 속 건물은 평주 위에 주심도리가 있고, 정 중앙의 가장 높은 곳에 종도리가 위치하며, 그 사이에 중하도리, 중도리, 중상도리가 있는 구량가임. 주심 바깥쪽에 있는 도리는 출목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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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가구결구 투시도. 도면 : 문화재청]

이 건물은 팔작지붕집으로, 추녀가 귓기둥을 향해 45°로 뻗어 있음. 측면의 지붕은 전후 방향으로 걸리는 도리에 의하여 지지됨.

가구에 대한 내용은 공포와도 관련이 깊으니 3부를 보지 않았다면 필히 이전 글을 먼저 읽어 보기 바람. 이제 공포에 대한 본론에 들어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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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구조. 그림 : 한국 미의 재발견 - 궁궐, 유교건축]

공포는 1부에서 말했듯 하중을 기둥으로 모아주는 역할과 처마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함. 가구가 기둥, 보, 도리 이 3요소로 구성되듯 공포를 구성하는 4요소는 살미, 첨차, 주두, 소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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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두. 사진 :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

먼저 주두(柱頭)는 기둥 바로 위에 올라가는 부재임. 윗면에 네 방향으로 홈이 파여 있어 첨차와 살미를 고정시켜 줌. 주두가 2개 사용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 아래쪽 주두를 대주두 혹은 초주두, 위쪽 주두를 소주두 혹은 재주두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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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 사진 :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

소로(小擄)는 공포 부재 사이사이에 끼어 고정시켜 주는 부재임. 주두와 생김새가 비슷한데, 홈이 파여 있어 부재들을 잡아줌. 다만 공포의 각 연결부에 쓰여서 공포 하나에 1~2개만 쓰이는 주두와 달리 굉장히 많이 쓰임. 홈의 방향에 따라 행소로, 삼갈소로, 사갈소로 등으로 나뉘는데, 너무 지엽적인 내용이라 생략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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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사 대웅보전 공포]

첨차(瞻遮)는 도리, 창방과 평행한 부재이고, 살미(山彌)는 첨차에 수직한 부재임. 첨차와 살미가 十자로 교차하며 공포의 크기를 확장함. 주두와 소로는 이 첨차와 살미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경첩과 같은 존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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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숭림사 보광전 교두형첨차. 사진 :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

첨차는 형태가 대체로 일정했음. 대부분의 경우에서 직사각형 형태에서 좌우측 하단이 둥글게 깎여나간 교두형 첨차가 주로 이용되었음. 고식 건축에서는 하단의 둥근 부분을 연꽃무늬로 깎은 연화두형 첨차도 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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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정수사 법당 연화형첨차]

그러나 조선 후기로 가면서 첨차도 장식화되는 양상이 나타났는데, 대표적으로 연화형 첨차가 있음. 그러나 첨차는 크게 드러나지 않고 형태도 w자형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그렇게 다양화되지는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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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은해사 백흥암 극락전 공포]

조선 초기 이전의 고식건축에서는 살미와 첨차가 같은 형태인 경우가 많았음. 백흥암 극락전은 조선 중기 건축이지만 고식 건축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건물로, 살미가 첨차와 같이 교두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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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국사전. 익공형만 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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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 비암사 극락보전 살미. 제공 셋에 익공 하나, 운공 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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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봉정사 대웅전 살미. 수서형 살미가 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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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등사 대웅보전 살미. 아래부터 앙서형 둘, 익공형 하나임.]

그러나 조선 초 이후 살미는 장식화되었는데, 그 형태가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음. 먼저 쇠서형(牛舌形) 살미는 소의 혀와 같이 아래로 처진 형태이며, 익공형(翼工形)은 새의 낼개와 같이 뽀족하게 위로 뻗은 형태이고, 운공형(雲工形)은 구름처럼 둥글게 깎은 형태임.

쇠서형은 그 안에서 끝부분이 아래를 향하는 수서형(垂舌形)과 다시 위로 치솟은 앙서형(仰舌形)으로 구분됨. 주로 후기 건축으로 갈수록 반전이 커지는 앙서형 살미가 쓰였음. 위의 사진들을 비교해 보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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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미의 종류. 좌측이 건물 외측에 드러나는 부분임. 그림 :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

위 살미의 형태 중 수서형과 앙서형을 통틀은 쇠서형 살미를 제공, 익공형 살미를 익공, 운공형 살미를 운공이라고 부르며, 건물 밖으로는 드러나지 않고 내측 공포(內目)에만 있는 것은 두공(頭工)이라고 함. 위치에 따라 아래부터 앞에 순서를 붙여 부름. 위 그림의 경우 아래쪽 3개는 제공이므로 초제공, 이제공, 삼제공이라 하며 그 위는 익공이므로 사익공, 그리고 오운공, 육두공과 같은 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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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익공, 운공, 두공의 배치. 그림 :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

일반적인 조선 후기의 포식 건축물에서는 정형화된 양식이라고 볼 순 없지만 통상 제공 2~3개, 익공 하나, 운공 하나를 배치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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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 각황전 살미. 도면 : 문화재청]

위 그림에서는 가장 아래부터 초제공, 이제공, 삼익공, 사운공 순서이며, 출목도리는 외목도리 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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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리식 결구. 사진 :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

공포는 앞서 말했듯 필수적인 부재는 아니기에 소형 건축물이나 꾸밈이 필요없는 건축물에서는 공포를 사용하지 않고 기둥 위에서 직접 보와 도리가 만나는 민도리식을 취했음. 안정적인 결합을 위해 위에 두공과 행공으로 표기되어 있는 받침목들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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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서원 전교당. 사진 : 문화재청]

꼭 민가가 아니더라도 소박함과 절제를 추구하는 건축물에서도 민도리가 쓰였던 것으로 보임. 위 사진과 같이 도산서원의 강당인 전교당에서도 대들보와 도리가 기둥에서 직접 결합한 모습이 보임. 대들보 아래에는 두공이 추가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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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덕봉서원 덕봉사우 익공식 구조]

익공식(翼工式)이란 공포에서 출목 없이 살미만 존재하는 구조임. 익공식에서는 살미 대신 익공으로 칭함.

위 민도리식과 유사해 보일 수 있으나, 익공식에는 창방과 주두가 존재하고, 민도리식에서는 그조차 존재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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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향고 명륜당 초익공(上), 성주향교 명륜당 물익공(下)]

익공식에서는 익공의 수에 따라 달리 불리는데, 익공이 하나일 때 초익공, 2개는 이익공, 3개는 삼익공이라고 함. 또한 위와 같이 익공이 둥근 것은 물익공(勿翼工)이라고 하며, 꾸밈 없이 단절되는 것은 직절익공(直切翼工)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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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반의 종류. 그림 :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

주로 익공식 건축이나 소규모 포식 건축에서는 주심도리의 하중을 분담하기 위해 장혀와 창방 사이에 판형의 목재를 끼우는데, 이를 화반(花盤)이라 함. 약속된 형태가 없다 보니 위와 같이 종류가 굉장히 다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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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돈암서원 응도당 파련형화반(上), 함양 남계서원 풍영루 원형화반(中), 강화 정수사 법당 연화형화반(下)]

이보다 간단한 형태로 하중을 전달하는 경우 단순히 소로를 끼우기도 함. 이는 창방과 장혀의 거리가 몹시 좁아야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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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옥산서원 익공. 두 익공 사이에서 장혀와 창방 사이를 소로가 받치고 있음.]

익공식은 조선 중기 이후 포식과 민도리식이 절충되며 나타났는데, 이는 한반도에서만 나타나는 양식임. 굳이 출목을 빼지 않고도 장식적인 측면에서 공포가 있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었기에 조선 중후기에 널리 이용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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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공포(주심포식) 배치도(上), 익산 숭림사 보광전 공포(다포식) 배치도(下). 도면 : 문화재청]

포식(包式)은 출목(出目)이 있는, 다시 말해 주심도리 밖으로 첨차열이 있는 양식을 말함. 출목이 없는 민도리식이나 익공식과 구분되며, 기본적인 공포 구성 방식임. 익공식은 포식의 변형으로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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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청원사 대웅전 주심포계 공포(上), 고성 옥천사 대웅전 다포계 공포(下)]

포식은 공포가 놓이는 위치에 따라 주심포식과 다포식으로 나뉨. 기둥 위에만 공포가 올라가면 주심포식(柱心包式), 기둥 사이에도 들어가면 다포식(多包式)이라고 하며, 다포식에서 기둥 위에 있는 공포는 주상포(柱上包), 기둥 사이에 있는 공포는 주간포(柱間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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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등사 약사전 3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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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용화전 5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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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영산전 7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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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 정광사 대웅전 9포식. 사진 : 북한의 전통사찰]

포식 건축에서는 출목의 수에 따라 n포식이라고 부름. 출목, 즉 외부에 드러나 있는 첨차열이 하나인 경우 3포식, 2개인 경우 5포식, 3개인 경우 7포식, 4개인 경우 9포식임.

공포가 주심을 기준으로 좌우대칭으로 놓여 있다고 가정했을 때 첨차 열의 수를 센다고 생각하면 쉬움. 내부와 외부 첨차 수가 같으니 2배를 한 뒤에 주심까지 세어서 n=2×(출목수)+1와 같이 구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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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봉정사 극락전 내외5포. 도면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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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흥국사 대웅전 내외7포. 도면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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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개심사 대웅전 내7포외5포. 도면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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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쌍계사 대웅전 내9포외7포. 도면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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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궁 근정전 상층 내9포외7포. 도면 : 문화재청]

출목수는 내부와 외부가 같을 때도 있지만 다를 때도 많음. 같은 경우에는 내외n포라 하며, 내부에서 봤을 때 a포식, 외부에서 봤을 때 b포식이라면 내a포외b포라고 함. 위 도면들을 대조해 가며 확인해보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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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충의각. 사진 : 두산백과]

9포식을 넘어가면 공포가 과중해지기 때문에 그러한 예는 찾아보기 힘듦. 19세기 즈음의 조선 극후기 건축에서는 장식화가 극대화되며 건축양식이 쇠퇴하는 양상이 나타났는데, 이 시기의 건축에서 과도한 공포가 나타남.

위의 충의각은 1910년 지어진 것으로, 작은 건물에 9포식을 때려넣다 보니 기괴한 생김새를 갖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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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 대웅전 11포식. 사진 : 한국불교미술대전]

한국건축에서 가장 화려한 공포양식을 가진 건축물은 서울 조계사의 대웅전임. 1925년 세워진 이 건물은 내13포외11포로, 1937년 현 위치로 이건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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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청룡사 대웅전 귓기둥과 귀포]

귀포(耳包)란 추녀가 있는 건축물(팔작/우진각)에서 귓기둥에 걸리는 공포를 말함. 귀포에서는 좌우방향과 전후방향의 첨차와 살미들이 교차하기 때문에 결구가 몹시 복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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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포의 구성. 사진 :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

귀포에서는 정면의 첨차가 측면의 살미가 되고, 정면의 살미가 측면의 첨차가 되기 때문에 살미와 첨차의 구분이 없음. 대신 이를 좌우대(左右隊)라고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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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대. 사진 :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

귀포에는 전후좌우방향의 부재만 걸리는 것이 아니라 추녀 방향을 따라 45°로 삐져나오는 살미가 있는데, 이를 귀한대(耳限大)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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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마곡사 대광보전 안초공(上), 양산 통도사 명부전 안초공(中), 서울 흥천사 명부전 안초공(下)]

안초공(按草工)이란 주두부터 기둥까지 살미방향으로 걸려 있는 부재를 말함. 주두와 평방, 창방, 기둥을 한 번에 감싸기에 이들이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함. 그러나 조선 후기 건축에서는 주로 장식적인 용도로 사용되었음. 사찰에서는 대부분 용을 새겼으며, 간혹 파련을 새기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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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초공 개념도. 그림 :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


4부는 공포에 대해서만 집중해서 알아봤음. 나는 공포가 한국 건축의 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화려하고 복잡함. 다음 5부는 지붕가구와 마루, 천장에 대한 목조건축 부재의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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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시 미관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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