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로캣에서 FPS에 특화된 마우스가 나와서 너무 기쁨
2가지 전부 구매했고, 일정보다 더 일찍와서 주말에도 실컷 쓸 수 있어서 좋네
박스 디자인은 많이 심플해졌고 AIMO의 물결라인이 들어간 게 포인트
전체적인 내부 위주로 보여주고 마지막에 전체적인 후기를 작성할게

패키지는 버스트 시리즈처럼 나와서 심플함

로캣 언박싱은 하단 뜯는 게 국룰임 이건 무조건 외우셈
왜냐하면
상단에는 씰 테이프도 2개있는데
하단에는 씰 1개만 붙어있어서 뜯는 위치를 유도함

그리고 손가락 구멍까지 있음
편안

깔맞춤에 어느정도 정신을 차렸는지 케이블과 동글 색상까지 일체감 있게 줬음
하지만 연장 어댑터는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카인 무선을 구매한 유저를 위한 특혜임 ㅋㅋㅋㅋㅋ
흰색이 내 기준 더 좋은 양품이고
블랙 우클릭이 살짝 텐션이 강함 그래도 콘에어 보다도 훨씬 작은 사운드를 내줌
평소 콘에어로 롤 할 때 많이 시끄럽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거는 좀 덜할 듯
이왕 블랙 우클릭 살짝 텐션이 높으니 하판 나사를 조절할 겸
분해를 해볼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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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것들은 카인무선때도 그러더니 진짜 별 이상한 나사는 다 박아버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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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별나사는 왼쪽 아래에만 박혀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 좋게 왼쪽 아래 먼저 열어서 안거지
나머지는 십자나사인 게 ㄹㅇ 미치겠네 ㅋㅋㅋㅋㅋ


내부 디자인을 보면 가벼운 소재로 바꾼 티가 남
배터리도 많이 얇아져서 콘에어의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용량이 낮아짐
대신 그만큼 무게는 확실하게 잡은 느낌

가장 놀란 부분은 TTC광축을 쓰지 않았다는 거임
이게 아마도 클릭압과 소리가 호불호가 강했는지
이번 퓨에어에서는 카일 광축을 달아줬음
이 부분은 매우 큰 변화라고 생각함

휠은 굴리면서 느낀건데 기존 콘에어랑 다른 굴림을 느꼈음
현재 로캣은 휠 브랜드를 딱 두개 만 씀
TTC랑 알프스임
알프스 쓴 마우스는 최근 마우스들 중에서
콘울과 버스트, 콘에어(건전지용)이 유일함
그런데 퓨에어 휠 느낌이 알프스를 썼던 버스트와 가장 비슷했음
엔코더 색상도 블랙으로 동일해서 알프스를 썼을 가능성이 높음
TTC는 블랙 색상의 휠 엔코더가 없음
로캣 휠 튐 증상있는 마우스들은 싹 다 TTC블루 엔코더를 썼음
그나마 나중에는 TTC실버(화이트)로 바꿔줘서 튐 증상은 많이 없어졌지만
TTC블루 썼던 마우스들은 광축 스위치를 썼음에도 휠 튐 때문에 A/S나 개조를 해야되는 불편함이 생겼음
그래서 버스트 시리즈만 유일하게 알프스 휠과 광축 스위치를 썼기 때문에
가장 좋은 내구도를 가진 마우스로 자리 잡았음
하지만 초기 TTC광축 스위치에 강한 클릭압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생긴 비운의 마우스라고 생각함
이번 퓨에어는 휠도 알프스로 잡았고 사용을 오래해봐야겠지만 카일 광축으로 잡아서
장기간 봤을 때 용랑이 적은 배터리로인해
사용시간이 단축되는 일 말고는 문제될 일은 없다고 생각함

센서는 3395로 되어있는데 나는 센서는 잘 모르니 센서맘들이 분석해주면 감사

휠 브랜드가 너무 안 보여서 이리저리 굴려보니
아주 미세하게 ALPS라고 적혀있더라
알프스 휠 엔코더가 맞음

평소 뼈대가 두꺼워 보이던 클릭부 디자인이 많이 양상해지고
특이한 스틸파츠가 있는데 균일한 클릭감을 위해 있는건지
상판이 들리는 걸 방지한 건지 잘 모르겠음
좀 만져보니까 상하움직임을 조금 방지하는 느낌으로 보임

뭔가 3D프린터로 뽑은 듯한 느낌?

LED에 신경 쓴 부분만 없애도 무게 더 줄일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도 로캣은 로냥이가 있는 게 맘이 편해...

왼쪽 사이드에 있는 DPI 스위치는 또 처음보는 브랜드가 장착되어 있음
이렇게 TTC 멸시한 로캣 마우스는 처음 봄 ㅋㅋㅋㅋㅋㅋ

조립할려고 피트 하루죙일 찾다가 거울보고 찾아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캣이 절대 포기 못하는 LED는 디퓨저를 부착한 조명같은 톤임
눈으로 보면 안개속에 묘하게 빛나는 느낌이라 선명하지는 않지만 분위기는 좋음

최대한 맞출려고 찍었는데 뒷면은 매우 유사함


사이드를 보면 콘울과 다른 콘프로와 동일한 다지인과 라인임

유일하게 다른 점은 클릭부가 손가락이 자리 잡기 편하게 U자로 라인이 잡혀 있다는 점임
그렇기 때문에 콘울보다 미세하기 더 낮은 클릭부를 가지게 됨
은근히 손을 편하게 해줘서 좋다고 생각함
콘프로 특징이 사이드 클릭부가 살짝 높은 감이 있어서
엄지를 때서 사이드 버튼을 누르는데 불편함을 느꼈던 마붕이도 있을 것 같은데
근데 영상보면 나는 저렇게 눌러서 크게 불편함을 없을 것 같음
클릭음은 최근 로캣 마우스중에서 가장 정갈함을 보여주고 있음

실측도 정확함
마지막으로 그립에서 오는 콘울과 차이는
쉽게 말해서 콘프로의 디자인과 콘퓨어의 사이즈를 합친 그립임
콘퓨어는 비대칭과 적당한 곡선과 라인의 각을 살린 굉장히 특색있는 디자인이었다면
콘프로는 콘퓨어의 각을 죽이고 라인을 더 완만한 곡선으로 채워준 느낌임
그래서 손가락 길이 18/10/10의 내 손으로는
길이와 체급 자체는 콘프로가 콘퓨어보다 더 크지만
사이드 각에서 오는 손가락에 부착되는 느낌은 콘퓨어가 더 안정적이었음
그래서 내 손에서
콘프로는 편안하게 팜 그립하기 좋은 마우스였다면
콘퓨어는 작으면서 손바닥을 잘 채워주고 사이드 라인 그립이 매우 좋은 마우스임
하지만 콘퓨어도 엄지쪽이 너무 깊게 엉덩이로 파여있는 특징 때문에
엄지를 ㄷ모양으로 구부리다 보니 얇게 잡혀서 약간 손가락으로 사이드를 의식해서 잡게됨
퓨에어가 이 그립부를
미세하게 넓혀줘서 묘하게 비는 느낌을 잘 채워주고 있고 편안함을 더 주게 되어서
말 그대로 콘퓨어에서 손가락에 들어간 힘이 퓨에어에서는 해결됨
등이 더 높다는 평이 있던데
고점은 퓨에어가 미세하게 더 높거나 동일한 것 같은데
등에서 엉덩이로 내려오는 라인이 콘퓨어가 더 튀어나옴
이 부분이 손바닥에서 더 깊게, 높이 받쳐주니까 콘퓨어가 더 높게 느껴지고
퓨에어는 완만하게 잡혀서 더 그런 체감을 하는 것 같음
총평
로캣 광축중에서 가장 좋은 조용하고 균일한 클릭감을 가졌고
콘울만 쓰던 유저에게 매우 좋은 마우스가 될 것으로 보이고
무게도 다른 FPS 마우스와 경쟁이 가능한 50g대
무게 밸런스도 매우 잘 잡혀있음
도자기 같은 코팅은 아쉽게 없지만
매트함과 파스텔의 거친 느낌이 잘 어우러져서
부드러운 PBT느낌을 느낄 수 있음(소재가 PBT인지는 모르겠네 ㅎㅎ)
가격도 준수한 12만원 이하로 경쟁력도 좋은 것 같음
하지만 무게에 중심을 두다보니 반토막난 배터리 용량
타 브랜드 4K로 기술을 어필할 때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은 없음
로캣 튜닝이 된 센서이지만 전문 테스터가 시도하기 전 까지 좋은지 나쁜지 판단이 어려움
무리하게 4K 따라 갔다면 런타임 더 줄어들어서 계륵 소리 들을바에
그냥 안전하게 1K로 런타임 늘린 건 잘한 것 같음
스웜의 은근히 귀찮은 잔 버그들이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불편해 하는 유저들은 아쉬움을 느낄 수 있음
마우스 업데이트는 동글과 본체 2번 씩 해야되니까 최소한 케이블 탈 부착 몇 번 하면서
2번 업데이트 하는 걸 추천함
글이 길어졌는데
로캣에서 드디어 프로씬에서도 선보일 만한 마우스가 나와서 정말 반갑고
마우스 뜯어보니 더 무게에서 경쟁력을 낼 수 있다는 게 보여서
미래도 더더욱 기대가 된다.
콘울 유저에게 무선 대체제를 준 거에서 이미 한국에서는 많은 관심을 가질 마우스로 보이고
왜 한국에 먼저 풀렸는지 이해가 되는 마우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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