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에 단가 절감을 위해 볼트 홀을 2개로 줄인다 VER 2.0
이렇게 반스 클릿 커스텀 테스터 VER 2.0이 완성됐다.
시카고에게 보내 테스트를 한다. 솔직히 말해 내가하다가 다치면 아파서 시카고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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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으로.
- [스압주의]반스 클릿 커스텀 후기&정보공유 -2
시카고는 작고 소중한 친구라 신발사이즈 255,
나는 크고 위대한 친구라 270사이즈
사이즈가 맞지 않지만 그래도 두꺼운 양말과 꽉끈으로 극복해본다(극복하라고해본다.)
시카고게이를 남사북업힐로 보냈다.
42km 주행기록과 후기를 얻었다.
베타테스트 후기 요약
1. 다른 클릿과 다르게 밑창이 유연해 걷기가 몹시 편하다. 일상화와 큰 차이가 없다.
2. 밑창이 유연하기 때문에 전달력 부분에선 약간의 마이너스가 있다.
3. 클리트가 지면과 접촉하지 않아 걷기가 몹시 편하다.
4. 신발사이즈가 커서 정확한 테스트는 불가하지만 편하다.
5. 내부에 플레이트와 완충재가 삽입돼 해당부분이 돌출되어 발바닥을 압박한다. 장시간 주행시 약간의 발저림이 있다.
6. 스키딩, 업힐, 다운힐 의도적으로 의식하여 평소보다 격하게 주행해보았으나 주행 전후 변형이나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결론 - 퍼포먼스를 위해서는 카본밑창 로드 클릿슈즈를 추천한다. 주행과 보행을 겸하기에 훌륭하다. 내구도 부분은 더 지켜봐야하나 베타테스트에서는 이상 없었다. 발바닥 압박은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까다로운 시카고게이의 후기를 토대로 문제점 개선에 들어갑니다.
스테인레스 플레이트를 국소부위가 아닌 인솔 전체로 확장하거나 보라색 전체 완충재인솔을 변형되지 않는 강성의 카본이나 강화플라스틱으로 교체하지 않는 한 완벽한 해결은 불가능한 부분이다.
하지만 내부에 변형되지 않는 인솔이 삽입된다면
1. 밑창의 유연함에서 오는 차별화된 보행감
어드밴티지를 상실하게 된다
본 커스텀의 취지는 클릿기능을 하되 걷기 편하고 원하는 디자인의 신발!!
스페셜라이즈드, 시디, 피직 등 첨단 기술로 클릿슈즈를 뽑아내는 회사만큼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되 원하는 디자인으로!!!!
이게 아닙니다. 이게 가능하면 제가 회사차렸지 시발...
(사실 가능한데 돈이 없어 나랑 사업할게이?)
플레이트 완충재 ( 작은 보라색 ) 두께를 조금 줄이고
그 위에 전체 완충재를 추가로 삽입한다.
이로써 국소부위 압박은 줄이고 전체 완충은 늘려준다
짙은 보라색 부분이 추가됐다.
여전히 문제는 발생하겠지만 완화될 것이다. 아니면 그냥 참고 타야지
어차피 뜯어고치는 김에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개인적으로 더 보강하고 싶었던 (사실 1/3쯤은 시카고게이가 찡찡거려서)
내구도 문제를 개선해본다. VER3.0 / VER 3.1
ver1> ver2에서 사이즈가 커지며 제조단가가 올라가서 2개로 줄였던 볼트홀을 다시 4개로 늘린다.
몇천원올랐지만... 덜 찝찝한게 좋으니까
근데 난 존나 착해서 커스텀비용은 안올렸다. 불쌍하면 알아서 5천원 더 넣어라.
이제 본격적인 작업 시작!
아웃솔의 외측 면에 플레이트를 미리 대어보고 위치를 정해준다.
처음에는 마스킹테이프로 위치를 잡았으나 나중에는 볼펜으로 그었다.
어차피 신다보면 지워지니까 신경꺼
플레이트 외곽라인을 기준으로 센터에 절개부를 표시해준다.
자 이제부턴 자신과의 싸움이다.
내가 제작방법을 올려도 크게 상관없겠다. 라고 생각했던 첫 번째 부분이다
이 험난한 세상 가시밭길을 걷기위해 만들어진 튼튼한 신발이니만큼..
두부썰 듯 썰릴 리가 없다.
두부 썰듯 썰어버린 신발들
절개가 끝났으면 이제 볼트 체결과 보강접착만 남았다.
이 부분이 두 번째 이유이자 가장 현타오는 부분이었다.
송곳? ㅎㅎ 구멍은 납니다만..
전기인두? ㅎㅎ 역시 구멍은 납니다만...
아웃솔은 평평한곳이 아니고 요철이 심하다보니 구멍만 내서는 볼트를 정확한 위치에 삽입하기 어렵다.
플레이트의 구멍간격과 정확하게 볼트를 삽입해주어야 제대로 체결이 가능하다.
결국 어찌저찌 힘으로 잘 정확하게 체결해준다.
그 후 플레이트와 아웃솔 내측면이 맞닿는 부분에 접착제를 도포!
어차피 이거 다시 풀어서 쓸일 없으니까 체결 볼트에도 접착제 도포!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작들이 나왔다.
윈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덕분에 반스 클래식 올드스쿨 뿐 아니라
베이프 X 아디다스 슈퍼스타
에어조던1 백보드
반스 스케이트
등 다양한 작업을 해볼 수 있었다.
몇몇 분들께는 후기가 왔고
몇몇 분들은 배송일정으로 아직이지만
다행히도 현재까지 온 후기는 착용감이 좋다, 기능상 문제가 없다.
생각보다 안정감이 느껴진다. 보행시 이질감이 전혀없다.
이정도의 후기였다.
한가지 부정적이라고 보면 부정적일 수 있는 후기는
인솔 완충재 때문에 신발이 조금 타이트해졌다. ?
이 부분은 사이즈 반업해서 의뢰 맡겨주면 충분히 해결되는 부분인 것 같다.
내부에 무엇인가가 들어가면 공간이 좁아지는건 당연한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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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까지 호작질 후기 및 정보공유 끗.
추가적인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 즉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긴 한데 아직까지는 눈에 띄는 게 없다.
뭐 한가지 해프닝이라면
저 백보드 조던 커스텀 의뢰한애가 클릿이 안껴진다고 그래서 a/s해줬는데
알고보니 페달을 짭퉁을 써서 제대로 체결이 안되는거였다.. 내 신발로해도 안껴지고
내 페달에는 잘껴지더라.
뭐 덕분에 작업완료한거 다시 까서 다시 조립해보는 경험도 해봤음. a/s 능력치 +10
그럼 다음에는 더 새로운 호작질과 마무리하지 못했던 탑튜브프로텍터프로젝트.....( 과연 끝을 볼 수 있을 것인가?)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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