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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장 선발 심사를 미대 교수가?‥광복회 "현대판 밀정"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14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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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두고,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

김 관장은 서류심사는 물론, "일제 시대 조선인들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답했던 면접심사에서도 1등을 기록한 걸로 나타났죠.

그러면, 누가 어떻게 독립기념관장을 뽑았을까요.

MBC가 평가 점수표를 입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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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장 임명추천위원회는 지난달 4일, 후보자 10명의 서류심사를 벌였습니다.

김형석 관장은 평균 79점으로, 차점자를 1점 차로 제치고 1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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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6일, 상위 5명만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에서는 7명의 추천위원 중 1명이 불참해 6명이 점수를 매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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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관장은 주로 8~90점대 점수를 받았는데, 최하점만 52점으로 눈에 띄게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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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관장 임명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이종찬 광복회장이 준 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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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점·최하점을 뺀 4명 점수만 반영됐는데, 김 관장은 평균 82점. 역시 1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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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서 김 관장은 "일제 강점기 때 조선 사람들 국적은 일본이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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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점을 준 위원들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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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장 외에 보훈부 국장과 보훈부 소속인 독립기념관 간부, 보훈부 장관이 임명한 오영섭 전 연세대 이승만연구소 연구교수, 바른미래당 후보 경력의 사회복지학 교수, 독립기념관 이사들이 추천한 경영학과 교수, 미술대학원 교수 등이었습니다.

학자들 전공은 모두 역사와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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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배척 기준도 논란입니다.

후보 중 한 명인 김진 광복회 부회장 심사에선, 이종찬 광복회장을 배제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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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관장이 이사장을 맡았던 재단의 부설 연구소장이었던 오영섭 전 교수는, 김 관장 심사에 그대로 참여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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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교수는 "과거 연구소를 맡긴 했지만, 김형석 관장과의 불화로 금방 그만뒀다"며 "심사를 피할 이유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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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선,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한 야당들에 이어, 여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이상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를 잘못했다. 결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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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도 "쪼개진 경축식으로 남겨서는 안된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자해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7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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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 장이 돼야 할 광복절이 반쪽으로 갈라졌다는 논란의 중심에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있습니다. 김 관장이 자신은 뉴라이트가 아니고 건국절 제정도 반대한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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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948년 대한민국이 시작됐다'는 학자 시절 발언들은 그대로 남아있는데, 이게 뉴라이트 진영의 '1948년 건국론'과 맞닿은 게 아니냐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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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그동안 '1948년 건국론'을 주장하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졌다는 비판을 받자 독립운동과 해방을 이뤄낸 시기가 더 중요하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식민지에서 해방된 1945년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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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한 라디오에 나와서도 자신은 건국절 제정을 주장한 세력들을 비판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입장은 그동안 김 관장이 학자로서 해온 발언들과 다릅니다.

지난해 한 강연에선 1945년 8월 15일은 광복절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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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는 1948년 건국을 주장하는 인사는 독립기념관 정신과 맞지 않다며 오늘 대통령실 인근에서 집회를 갖고 임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6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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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독립운동단체들과 역사단체들은, 김 관장이 편향된 역사관을 갖고 있다며, '현대판 밀정'의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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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후손과 유족들로 구성된 광복회는 오늘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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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는 김 관장의 임명으로,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고 역사를 올바르게 전달한다'는 독립기념관의 설립목적과 상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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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관장은 지난해 12월 한 행사에서 1945년이 아닌,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 15일이 진정한 광복이라고 주장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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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같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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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단체와 역사학회는 "독립운동의 의의를 축소하는 뉴라이트 논리와 맞닿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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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관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선 1945년 해방이 더 중요하다고 말이 바꿨지만, 한국근현대사학회와 한국역사연구회 등 48개 역사학회도 성명을 내고 "김 관장의 그간 행보가 광복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친일 인사를 옹호하는가 하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성을 부정했다"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7756



출처: 새로운보수당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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