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얼어붙은 세계는 외계 생명의 꿈을 꾸는가

비둘기덮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15 14:30:02
조회 17099 추천 91 댓글 77

이전화를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https://blog.naver.com/pigeon_0515/223536862611



7bf08168f5dc3f8650bbd58b3689776e93b1e4c2


7bf08268f5dc3f8650bbd58b368675681427b7cb


7bf08368f5dc3f8650bbd58b36877669c422850f


7bf08468f5dc3f8650bbd58b36877668badd77a3


7bf08568f5dc3f8650bbd58b3687756f9a0fcf1a


28b3d468f5dc3f8650bbd58b3680746ebac2615b


a67a39aa3e0576b660b8f68b12d21a1d87f36a0f76f7


못다 한 TMI

1. 남극은 정말이지 특이한 곳입니다. 단순히 극한 환경일 뿐 아니라 외계행성 탐사의 테스트베드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환경이기도 하죠. 내륙의 Dry Valley는 영하의 환경이지만 얼음이 없고 건조하며, 초목도 없습니다. 이 때문에 Mc-Murdo Dry Valley는 화성의 환경을 실험하는 데 쓰일 수 있습니다. 두터운 얼음층 아래 형성된 거대 호수인 Subglasical lake, Lake Vostok는 유로파나 엔셀라두스 탐사의 임상실험을 진행할 수 있죠. 경희대학교의 진호 교수님 연구실에서도 자기장측정기를 테스트하기 위해 남극까지 다녀왔다는데 남극이란 실험실은 정말이지 흥미로운 곳인 것 같습니다.


2. 목성과 토성의 위성을 처음으로 탐사한 우주선은 보이저가 아니라 파이오니어 미션의 우주선들이었습니다. 파이오니어 10, 11호는 1973~4년에 목성을, 11호는 1979년에 토성을 지나쳤지만 위성들엔 충분히 근접하지 않았기에 양질의 사진은 얻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만화에선 보다 본격적으로 위성 연구에 불을 붙인 두 대의 보이저 호를 먼저 소개드렸습니다.


3. 유로파와 가니메데, 엔셀라두스처럼 얼음 표면을 지닌 천체를 icy moon 이나 icy world, 혹은 이러한 천체의 지하에 바다를 보유하고 있기에 ocean world라고 부르는데 이번 만화에선 좀 그럴듯하게 얼어붙은 세계라고 (제맘대로)번역했습니다. 느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네요.


4. 유로파 균열 주위의 적갈색 토양의 정체에 대해선 다양한 분석이 있습니다. 지하 해수에 녹아있던 황산 수화물이 침전되었다는 가설(만화에서 소개했듯이 가장 그럴듯한 설명입니다)이 상당히 유력합니다. 또 다른 가설로는 Tholin, 탄소 화합물에 우주선(ray)이 조사되어 형성된 메탄, 에탄, 에틸 등의 유기화합물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뭐가 되었든 흥미롭긴 매한가지입니다.


5. 엔셀라두스의 균열 주위엔 유로파처럼 유색 불순물이 많진 않습니다. 때문에 태양계 천체들 중 독보적으로 높은 반사율을 지니고 있조. 다만 남극 지역의 특 거대한 균열들은 그 굴곡의 음영에 의한 흑백 줄무늬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천문학자들은 이를 두고 tiger stripe, 호랑이 줄무늬라 부르기도 합니다.


6. 마지막에 등장한 뱀 형태의 로봇은 NASA에서 개발중인 극지 탐사 로봇 중 하나로 엔셀라두스나 유로파같은 얼어붙은 천체의 표면을 미끄러지듯이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JPL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1년 전에 올라온 영상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보셔도 좋습니다.

준비한 우주에서 생명 찾기 특집의 두 번째 만화입니다. 골디락스 존에서 시작해 HZ 바깥의 생명가능성을 시사하는 icy moon으로 이어졌네요, 이제 대망의 마지막 회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작가 블로그 놀러와주면 비둘기는 행복합니다

https://blog.naver.com/pigeon_0515




출처: 카툰-연재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91

고정닉 20

2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하면 더 인기 많을 것 같은 스포츠 스타는? 운영자 24/09/16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2198/2] 운영자 21.11.18 7423101 466
265681
썸네일
[싱갤] 못생겨서 짝사랑 실패한 누나
[2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0 3729 7
265677
썸네일
[야갤] "내 알몸 봤다"며 수영장 직원 비방…40대 여경, 벌금형 확정
[15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0 4846 101
265675
썸네일
[싱갤] 일반인한테 화를 잘 안내는 백종원이 대놓고 표정관리 못한 날.jpg
[265]
무스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0 21154 206
265673
썸네일
[부갤] 일본 산업의 몰락...jpg
[275]
부갤러(211.36) 14:00 6877 48
265671
썸네일
[디갤] 추하게 철길 마을 재업
[20]
원찍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0 2365 17
26566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식인 풍속과 습관으로 악명 높았던 땅
[271]
정동장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40 10169 91
265667
썸네일
[더갤] 미국 대선 대비 50개 주 정치성향 연재- 펜실베이니아
[61]
북경오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0 5058 27
265665
썸네일
[유갤] 봉준호 헐리웃 대작<미키17>근황....jpg
[205]
ㅇㅇ(175.119) 13:20 10927 64
265663
썸네일
[국갤] 베트남 업체혼 현실을 알아보자.jpg
[498]
박ㅋ봄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0 12224 194
265661
썸네일
[야갤] 맥도날드·메가커피도 배달이 더 비싸네…'숨은 가격' 논란
[17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0 11522 44
265657
썸네일
[조갤] NHK 특집 "일본인의 기원"
[454]
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0 11558 171
265655
썸네일
[야갤] 프랑스 '대통령 탄핵' 절차 개시... 마크롱 탄핵 가능성은?
[246]
야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4667 188
265653
썸네일
[중갤] 한동훈 “‘의료 공백’ 해결할 시점…절벽에서 뛸 각오 있다"
[30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0 7900 69
26565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22세까지 산 어느 할머니
[201]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14861 126
265649
썸네일
[군갤] 삐삐폭발로 인한 헤즈볼라 대원 4천명이 부상
[470]
KC-46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0 14865 140
265648
썸네일
[걸갤] 하이브 아메리카 COO 관련 이슈 총정리
[243]
릿팬아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0 16000 536
26564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파산하면 준다는 신용이 와르르 젠가
[223]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0 35340 243
265644
썸네일
[뉴갤] 돌솥비빔밥이 중국 문화유산? 3년 전 지정됐다.
[768]
칠삼칠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0 14557 143
265643
썸네일
[야갤] 사기 피해자가 흉기 습격 피의자로…"내 하루는 지옥이 됐다"
[24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2731 94
26563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양놈들 토크촌
[126]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0 17690 105
265638
썸네일
[야갤] 중국의 56,000원 무한리필 찜질방
[588]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0 40738 457
265636
썸네일
[디갤] 추석기념 보름달 찍어왔어 소원 빌고 가!
[50]
콜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0 5003 39
265634
썸네일
[프갤] [스압] 브로큰 연대기 32화- 빛과 그림자
[43]
조커스팅아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7780 101
265633
썸네일
[전갤] 갸티비 우승확정순간
[78]
테킷올리빗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0 12244 94
265631
썸네일
[여갤] 중국맴버가 있는 걸 그룹이 군 위문 공연가면 처벌받음
[227]
석당인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 24752 197
26562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일본에서 통장 만들기
[383]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0 19657 103
265628
썸네일
[해갤] ㅆ스압)챔스 1라 바위오른 무현 vs 자그레브 모든골 및 평점.gif
[13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0 14869 232
265626
썸네일
[코갤] 곽튜브 숨통 끊김 ㅋㅋㅋㅋ
[1219]
ㅇㅇ(223.62) 09:40 60432 1250
265624
썸네일
[주갤] 요즘 한국여자들 사이에서 쏙 들어간 말.txt
[1074]
ㅇㅇ(211.234) 09:30 53359 2092
265623
썸네일
[중갤] 추석 연휴 응급실, SBS가 다녀왔습니다
[521]
ㅇㅇ(58.122) 09:20 16548 171
26562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양산 확정된 현대 N 비전 74,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도전 예정
[215]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1 14393 62
265618
썸네일
[이갤] 경찰간부 출신 변호사님이 말하는 후회,자책하는 감정을 대하는 마음가짐
[84]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0 17994 64
265616
썸네일
[야갤] 실제상황 레전드) 엄친아의 이중생활.jpg
[390]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0 49082 587
265614
썸네일
[싱갤] 고백 3번 실패한 일본누나
[23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0 40144 200
26561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대부분의 승객이 살았던 비행기 사고촌
[101]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17278 117
265609
썸네일
[오갤] 산지직송 넙치농어 후기(스압) - 2
[28]
금태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0 7828 24
26560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충청도에서만 먹는다는 전.jpg
[388]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50 23649 38
265606
썸네일
[특갤] 이근대위가 현직 장성에게 하극상을 한 이유.jpg
[328]
특갤러(117.111) 07:40 24529 158
265604
썸네일
[니갤] [추석]60년 되어가는 씹덕굿즈도 올려도 되냐
[105]
붉그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0 10819 83
265603
썸네일
[야갤] 이탈리아 현지인이 말해주는 이탈리아 브랜드 " BOGGI " 의 정확한
[138]
스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20486 128
265601
썸네일
[주갤] 나는솔로19기 순자 근황
[588]
ㅇㅇ(180.68) 07:11 44564 1016
26559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감동실화.JPG
[264]
Secretp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0 34261 224
265598
썸네일
[토갤] 넘나 당연한 말을 하는건데 듣고 감동함
[650]
ㅇㅇ(211.251) 01:50 42247 543
26559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추석이 싫다던 광후 근황(스압)
[371]
난좀죽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0 30926 408
265594
썸네일
[이갤] 미해군의 전설적 항공모함 vs 일본해군 조종사..gif
[292]
leel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21362 181
26559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초진화중인 유인원
[399]
알랑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38300 296
265589
썸네일
[잇갤] 자동차 업계가 중국 전기차 경계하는 이유
[661]
ㅇㅇ(1.177) 01:00 32390 100
265588
썸네일
[키갤] 2025 신인들 출연 비야인드 요약.txt
[5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0 28190 140
265586
썸네일
[필갤] 키르기스스탄 출장 w/ 롤라이35
[41]
김둘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0 10546 2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