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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버려진 QWER 성지 순례 후기 (초장문)앱에서 작성

Rockta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10 23:35:02
조회 35660 추천 108 댓글 175

7월에는 밍지순례를 갔었다. 애들이 휴식주였기 때문. 

이 시리즈 말임.

그래서 대충 9월에 도쿄에 가면 재밌지 않을까 흐흐흐 하는 단순한 사고방식으로 비행기가 싼 날을 골라 예약을 해버린 것인데.. 

갑자기 9/9 단이 발발하며 나는 똥줄이 타게된다. 
이 새끼들이 승리하게 되면 나는 컴백주에 해외에 놀러가는 천하에 미친놈이 되버리는 것. 
다행히 황건적같던 9/9 단은 멸족하고 나는 홀가분하게 도쿄로 떠났다. 
(역시 삼국지 경험치 담당인 황건적들 다운 결말이었다)

나리타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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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시요밍이 반겨주는것임~ 이게 환대란거구나~ 

대충 스카이라이너 타고 도쿄시내로 들어간다. 한국인적인 감각에서 기차타는데 2만원을 내다니 괘씸하지만 여기는 일본이다. 

시부야방성대곡을 울리며 아까운 기차비용에 울다가 시부야에 도착. 
코인락커에 캐리어 우겨놓고 빈손가득히 아무것도 들지 않은 채로 타워레코드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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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뮤직 노라이프라고 거창하기 그지없는 슬로건의 타워레코드이다. 여기서 바로 도쿄에 유기된 큐떱 자컨이 시작되었다. 

멤버들이 5층에 갔었으므로 나도 5층에 간다는것은 지극히 일반적이면서도 사회에 통용되는 상식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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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모 여기 마니또 단 세장!

나중에 일본데뷔라도 하면 크게 코너가 생기겠지 하는 기대를 뒤로하고 시모기타자와로 향함. 
악기점도 가고싶었는데 불필요한 지출이 생길것과 도쿄거주중인 일본인 친구를 만나는 일정도 있고해서 안갔음. 나중에 누가 가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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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기타자와 오프닝을 했던 동쪽 출구이다. 사람들을 가려야 하나 생각했지만 귀찮기도 하고 별 상관없을것 같아 그냥 올림. 

자컨에 보면 친절하게도 지도로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대충 알려준다. 놀이터는 없음. 그래서 내 버전으로 올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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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선으로 움직였다. 얼마전에 누가 올린 글 참고함. 

쉘터까지 가는길에 거의 다 찾을수 있다. 놀이터랑 벽화만 떨어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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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앞. 사람들이 사진찍고 있음. 아주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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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 안들어가봄 그냥 지나가면서 툭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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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앞. 다들 알겠지만 봇1치1더락 애니메이션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신이 나오는 곳이다. 여기서 바로 앞에 쉘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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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들어갔었던 쉘터.. 애니메이션에선 라이브의 장소이다. 
재수좋게 전광판이 켜져있었다. 음 느낌있어.  

약간 더운 날씨지만 한국이나 여기나 쪄죽는건 마찬가지다 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졌다. 놀이터로 가보자 걸어서 약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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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타는 정체모를 목마가 아닌 목마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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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토리히나가 혼자서(히토리 엌ㅋㅋ) 앉아있던 장소도 있다 
기웃기웃하는 오타쿠 몇명도 봄ㅋ 


그리고 대망의 아티스트샷을 찍은 벽화의 장소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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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건물이 사라질 지 모른다는 소문아닌 소문을 들어서 그런지 다음에 오면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시모기타자와는 여기서 끝이다. 이 동네는 생각보다 갬성충만했다. 

곳곳에 고서점이나 엔틱을 파는 곳에 눈에 띄고 힙한 사람들도 많고 여튼 재밌는 곳임. 

이제 시부야로 다시 가서 친구를 만나 쿠라스시로 가기로 함
왜 시부야의 쿠라스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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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애들이 갔으니까. 이쯤되면 정상적인 사고방식에 대해 알았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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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쵸리다가 시켰던 계란에 내가 먹고싶은거 왕창시킴 참치 군함하고 전갱이 레전드임 이게 2000원? 집앞에 있으면 맨날먹는다 ㄹㅇ

아 그리고 체신기술이 적용된 재밌는 회전초밥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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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지원되는 패드로 주문하면 윗 컨베이어에서 자동서빙해줌 ㄷㄷ
무조건 근데 주문해서 먹어라 바로 만들어 보내주기땜에 아래꺼 굳이 먹을 이유는 없는듯함. 
그리고 여기 가성비갑이라 사람많아서 밥때에 가면 대기는 각오해야됨. 
난 둘이가서 50분대기탐…


이렇게 첫째날 종료. 이미지 50개 제한에 걸려 끊는다. 



두번째날이 밝았다. 바로 어제인 9/8 일임. 9/9단 멸망 전야제였던 그날, 9/9단의 세상은 무너졌다. 

개소리는 그만하고 애들의 둘째날 일정과 같은곳인 가마쿠라고코마에역 하고 이나무라가사키로 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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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에서 후지사와역으로 간다음 거기서 에노덴을 타자. 도쿄역 엄청 복잡하다 정신바짝차리라 코베인다. 


후지사와 역에 도착하니 점심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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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앞에 에노덴 역이 있지만 무시하고 점심을 먹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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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리다가 보면 극대노할 오오모리(곱배기) 밥량이어서 밥은 사진에서 자름. 

간단히? 식사를 한 뒤 후지사와역 에노덴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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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디짐 진짜. 
마을 중앙을 관통하는데 기찻길옆 오막살이는 왜 다산의 상징인가를 생각하며 감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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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고코마에역이다. 슬램덩크에서는 쇼호쿠 고교로 나왔던 그 학교가 실재하는 곳.. 일껄? 
깃발든 중국 단체관광객이 여기 인파의 50퍼센트고 40퍼센트는 현지 가마쿠라 고교 학생들임. 나는 찐따. 

여까지 왔는디 그 장면은 봐야것지?
슬램덩1크에 나온 그 건널목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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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여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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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찍겠다고 많은 사람들이 대기한다. 나도 그중하난데 여까지 왔는데 이거는 찍어야지 생각이 강해짐. 멋지긴하네. 


그리고 다음 목적지인 이나무라가사키로 향하자 
거기는 어떻게 알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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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컨에 나옴. 팬 맞음?

거기는 두정거장이니 가는건 그렇다치고 애들이 어떤 동선으로 움직였는지는 어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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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컨에 보면 기찻길 건널목 신이 있는데 이나무라가사키역에서 가까운 건널목은 저곳 단 하나임. 그리고 마지막에 공원같은 해변으로 이동함. 
구글 스트릿뷰로 확인까지 하면 뭐 그냥 답은  나오지. 저 동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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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표를 살 필요가 없지만(이코카 휴대폰) 히나가 샀으니 나도 사야지. 히나 킵(표)을 보면 날짜가 24년 1월 16일이다. 저게 촬영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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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무라가사키역임. 에노덴은 한 전철라인으로 곳곳에 분리되는 곳이 있어 안겹치게 양방향운행을 하는 아주 옛날 방식 클래식 전철임.


이제 동선을 따라 이동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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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안숨어있는 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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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꽃이게?(오른쪽)의 장소를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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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샷의 철길을 만나고 
바다쪽으로 내려가 동선대로 이동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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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안듣는 밍이 포인트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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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로한 그곳에 도착한다. 
나는 여름갬성. 멤버들은 겨울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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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가 모두에기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 풍경. 흠 그럴만해.

이미지50개 제한 맞추기 개빡쎄서 여기서부터는 말로때운다. 
근데 할말이 별로 없긴해. 그냥 재밌었다. 여행이 다 그렇지 뭐 라고 하면 할말은 없는데 걍 좋지아니한가.. 

끝. 


출처: QWER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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