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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검찰 최고위 간부가 부하 검사 성폭행... 전대미문의 재판앱에서 작성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26 14:50:02
조회 26789 추천 209 댓글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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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임한 검사정 키타가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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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 공평, 불편부당을 기치로 사안의 진상을 해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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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검찰을 지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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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로서의 가져야할 바른 자세의 표본과도 같은 취임 인사를 한 인물은 前오사카지검 검사정 키타가와 켄타로(66)

오사카지검의 톱일 뿐만 아니라 칸사이 검찰의 에이스로 불리며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 등 굵직한 사건을 담당하기도 한 명망 높은 검사였음


(일본은 한국과 달리 고검은 검사장, 지검은 검사정으로 부르는데 편의상 이하 지검장으로 옮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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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높은 양반이 올해 6월 오사카 고검에 의해 체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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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요직을 지낸 인물이 체포되어 재판에 넘겨지는 건 일본에선 전대미문의 사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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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체포된 이유가 너무 충격적인데

부하 검사를 준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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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이러했음

지난 2018년 9월, 키타가와는 술에 취해 저항하지 못하는 상태의 부하 여성 검사를 택시에 태워 관사로 데려간 뒤 강간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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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건으로부터 6년이 지난 올해에야 수사가 진행된 건 대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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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피해신고를 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피해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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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가와가 공개하면 자기는 죽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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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기능하지 못하게 되어 다른 검찰 직원들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고 협박당해 입막음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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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직의 많은 직원분들께 폐를 끼치지 말고 검찰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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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주장에 따르면 키타가와 지검장은 성폭행 이후 지속적으로 검찰의 명예와 다른 조직원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응 무기로 내세워 피해자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입막음을 해왔다고 함

본인도 부하 검사 준강간 사건의 중대함을 인지했는지 이게 공표되면 2010년 오사카 사건에 필적하는 중대 스캔들이 될 거라고 직접 말했다고 함

(2010년 오사카 사건이란, 오사카지검 특수부 검사들이 형사재판에서 증거를 고의로 위조해서 재판부를 속이다가 발각되어 검사 여러명이 형사처벌을 받거나 징계당한 뒤 그 책임을 지고 검사총장이 사임한 사건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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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가와는 2018년 2월 오사카 지검장 취임 후 동년 9월에 성폭행을 저질렀는데

자기도 입막음을 해놓고도 찜찜했는지 다음해인 2019년 11월에 돌연 퇴임하고 변호사로 갈아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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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당시 이런 사정을 모르던 검찰 관계자들은 차기 검사총장(한국의 검찰총장) 후보로 유력하게 꼽히던 인물인 키타가와가 너무 일찍 퇴임하는 것 같다고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함


가해자가 퇴임했으면 바로 신고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너무 무른 생각임

한국 검찰도 마찬가지지만 일본 검찰도 퇴직한 선배들이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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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6년이나 지난 뒤 피해 여검사가 신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가 수사정보를 가해자인 키타가와 측에 유출해주며 도와주거나

심지어는 피해자가 돈을 목적으로 허위고소를 했다는 식의 헛소문까지 퍼뜨리며 2차 가해까지 함

이 사실을 알게 된 피해 여검사가 올해 10월 이 부분을 고소했지만 검찰 측은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음

파해자가 왜 피해신고를 꺼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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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충격적인 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범행 과정임

피해자가 만취한 채로 강간을 당하다 정신을 차리고

가족들이 걱정하니 돌아가야 한다며 애원하자

키타가와가 피해자한테 했던 말이 가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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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너도 이제 내 여자다"

저 거지같은 대사를 그만해달라고 애원하는 피해자에게 했다는 거임

진짜 제대로 미친 새끼임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재판에서도 여러번 언급됐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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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재판이 시작되자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쌓여있던 것들을 쏟아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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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령을 준수하며 상처입은 파해자에게 다가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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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죄자를 적정하게 처벌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검찰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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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제가 소속된 오사카 지검의 톱인 지검장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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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성폭행을 당해 제 모든 것이 부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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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여성으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제 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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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검사로서의 존엄을 짓밟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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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하게 되어 전부 망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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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가와는 어째서 좀 더 일찍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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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일찍 죄를 인정해줬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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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더 일찍 피해신고를 할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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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을 거에요



키타가와는 당초 체포되었을 때만 해도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했지만 이번에 열린 재판에서는 태도를 바꿔 혐의를 인정했다고 함

진심으로 뉘우친 것... 같지는 않고 검사 인맥 통해서 누출힌 정보를 보고 전략을 바꾼 것 같은데

어쨌든 피해자는 키타가롸거 이제와서 모든 걸 인정한다고 해도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자신의 의사를 바꿀 생각이 없다고 못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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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댓글 말대로 일본 검찰 조직은 원래도 부패한 상태였지만 아베 정권하에서 정말 심각할 정도로 썩어버려서 자정 기능을 잃어버림

현재의 검찰은 그야말로 자민당과 한 몸이라서 자민당이 사고를 치면 검찰이 막아주고, 검찰이 사고를 치면 자민당이 막아주는 상태...


피해 호소한 여검사도 재판에서는 이기더라도 검찰 조직 내에서는 조만간 나가야 할 거임

안 나가고는 못배기게 괴롭힐텐데 아마 옷 벗을 각오로 신고한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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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의미로 더러운 놈들임 ㅉㅉ


출처: 대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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