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ㅅㅂ 

막상 가기 전날 되니까

무슨 콩레인지 뭔지

태풍 발생함

인천공항 사람 많다고

일찍 오라고 난리를 하길래

4시간 일찍 갔는데

체크인은 전날 했고

스마트 패스인가 그걸로 하니까

사람 많아도 대기 없이 그냥 입장돼서

수속 다 하고 라운.지 가서

밥먹고 맥주 먹고나서도

2시간이 남더라 ㅅㅂ

오키나와는 지상 모노레일로 이동함

카드도 다른 동네랑은 호환안된다더라

시내까지 10분컷이라

그게 제일 좋았음

국제거리라는 곳에 갔는데

역시 날씨가 구려서 그저 그랬다

온도 자체가 한국보다 10도 이상 높은데

태풍때문에 습도가 90% 찍으니까

불쾌지수 폭발함

오키나와는 제주도처럼

가볼만한 곳이 띄엄띄엄 있어서

차가 없으면 돌아다니기 힘듬

그래서 그냥 버스 시티투어 신청해서

아침에 그거 타고 갔다

한국인 나 뿐이더라 싹다 중국인

이 투어에서의 메인은

오키나와 북쪽 끝자락에 있는

츄리우미 수족관

수족관이라고는 해도

거대한 공원 안에 있어서

볼게 은근 많은 곳이기도 함

근데 날씨가 ㅈ망이라

얌전히 실내 구경만 했다

내부는 층별로 다른 컨셉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다양한 해양 생물을

볼 수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메인은

바로 이 아쿠아룸이다

고래상어와 대형 가오리 외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음

운좋게 도착하자마자

저렇게 서있는 고래를 찍을 수 있었다

방송으로 설명을 해 주는데

먹이 먹을때 저렇게 먹는다고 함

그리고 지느러미 밑

꼬리 사이 중간쯤에 있는게

고래상어 쥬지라고 함

그런거까진 알고싶지 않았는데

그 다음으로 볼만했던게 만좌모

만 명이 앉기에도 충분한 들판이라는 뜻

확실히 넓긴 넓다

그리고 절벽의 모양이

특이해서 그걸로도 유명하다

아랫쪽을 보면 파도가

계속 절벽을 깎아가고 있다

그리고 해질녁에 도착한

아메리칸 빌리지

옛날 미군 비행장 부지라고 하고

전에는 관람차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없어졌다고 한다

해변이 아름다운 선셋 비치가 있는데

역시나 날씨가 좋지 않아서 ㅈㅈ

시티투어가 아침 8시 반 정도부터

저녁 7시까지라 그런가

은근히 사람 체력 갉아먹더라

관광지 찾아다니기 귀찮으면

제일 편한건 맞지만 

별로인 장소라도 대기해야하고

좋은 장소라도 시간되면 가야해서

그런 부분이 좀 아쉬웠다

총 7~8군데 정도

돌은거 같은데 폭우 오거나

너무 흐리거나 해서

못찍거나 안찍은 곳도 있었음

그리고 돌아오는 날

날씨 쨍쨍해짐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