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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압해도 여행기 앱에서 작성

배붕이(220.92) 2024.11.05 22:25:01
조회 14944 추천 71 댓글 237

일단 썰을 풀기전에 난 신안에 대해 혐오하는 감정도 옹호하는 감정도 없음을 밝히고 썰을 풀어볼게

가족이랑 사이안좋기도하고 부산에서 상경할려고  수도권갔다가 산재당해서 일을 못한거때문에 우울하던 와중에 신안이 염전노예로 유명하다해서 그냥 걷다가 확 납치당했으면 좋겠단 마음에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타서 목포를 거쳐 신안을 가게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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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상 시외버스 터미널에 먼저 오게됐음
이때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던걸로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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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면서 본 전라도 풍경들......생각보다 논밭이 많았던걸로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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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면서 보게된 전라남도청인데 저 건물만 제일 높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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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목포 입 to the 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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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면서 5시간 30동안 아무것도 안먹었으므로 터미널에 있는 식당에서 뭐라도 챙겨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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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나서 배에서 신호가 심하게와서 신안가는 버스를 40분이나 기다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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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신안 입to the갤
신안가는 버스가 관광지라 매표제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교통카드가 돼서 놀랐고 교통카드 찍고 간곳이 이렇게 저녁에 개미새끼 한마리도 없는곳이라 더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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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진들을 찍으며 식당이 어디있는지 정처없이 헤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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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밥집을 찾아서 따닷한 밥 한끼를 먹을수 있게 됐었음
생각보다 신안 압해도에 사람들이 1도 없더라.....식당까지 걸어오는데 거의 아웃라스트랑 사일런트 힐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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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다먹고나서 택시불러 갈려했는데 사장님이 마감이라고 말씀하셔서 택시 불러서 기다리기엔 애매할거 같아서 그냥 혼자 밖으로 나와 압해대교를 도보로 건너갈 심산으로 걸어다니다가 길을 잃었다가 신안 군청으로 들어가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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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좀 걷다보니까 버스 정류장이 나타나더라
그리고 마침 다행히 버스가 곧 도착 예정이라 버스기다리는데 오는 버스들마다 다들 목포로는 안간다고 말해서 그냥 어두운데 바들바들 떨면서 목포로 나가는 버스를 기다리고만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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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마침내 목포로가는 버스가 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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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사히 어두운 신안 압해도를 벗어나 목포로 도착할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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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목포 터미널이랑 가까운 평화시장쪽에 도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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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다 끊겼는지라 방을 잡고 목포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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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나서 목포 평화시장에 있는 모텔에서 체크아웃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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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터미널에 도착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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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서야 무사히 나의 그리운 고향 부산으로 돌아올수 있게 됐음

궁금한거 댓글로 남겨주면 답할수 있는 선에서 답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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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배낭여행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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