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캠핑 후기 (11/6 노을캠핑장)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인생 첫 캠핑 후기 (11/6 노을캠핑장)앱에서 작성

데이드림

2024.11.10 07:10:02

조회 9764 추천 49 댓글 37

*이새끼 사진 더럽게 못찍음

군대 가기 전까지만해도 집순이였다가

군대가고나서 유루캠보고 캠핑유튜브 몇개 보고

나도 불멍때리면서 술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던걸

갑자기 빨받아서 캠핑준비하게 됨..

집순이 기질은 안변했는지 혼자가 편해서

같이 갈 사람 모을 생각도 안하고 솔캠으로 결정

휴가 나가가 전에 유갤 눈팅하면서

다이소/짱리에서 장비 조금씩 모았어

원랜 부산이나 가평 이런데 갈려다가

처음이기도 하도 영하권 날씨 예상되기도 해서

얼어 죽을거같으면 바로 집으로 런할려고

서울의 노을캠핑장으로 결정

그래서 휴가 나가자마자 택배 다 뜯고 가방 싸서 바로 출발함

7ceb8273b28a69f438ed81e342857273c7ecf820749f078c77bef5b98034cf79

첫 캠핑인만큼 뭔가 이것저것 싸려다보니

70L 농협 꽉 채우고도 외부패킹을 저렇게 해야하더라..

물론 내가 짐 잘 못싼것도 있고

겨율대비해서 옷 좀 챙긴것도 있고

첫 캠핑인 만큼 하고싶은거 다할러고 다챙긴것도 있고

지금 생각해보면 쓸데없는 것도 많이 챙겼었음..

대중교통 이용했는데 사람 없는 시간 이용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7ceb8273b28a69f438ed81e342857373ca63046f614a76000558b59c55db2b22

노을캠 가는길에 고양이도 보고

7ceb8273b28a69f438ed81e342857c735d6d48413f6087316c6ae97026c0cd04

...?

7ceb8273b28a69f438ed81e342857d739e535bf82821b03f2d24a92b04e8f796

?????

노을캠이 언덕에 있다는거

가는 길에 알았다

가는길 계단인줄 모르고 짐 막 싼거 이때 후회함

진짜 이때 허벅지 종아리에 쥐나는줄

다음에는.. 맹꽁이.. 무조건 탄다..

7fed8272b48368f051ee82e4478574731acaccd0620cd72ffba5452d66d5a876

어쨋든 힘겹게 도착..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 별로 없어서 좋았다

갤럼들이 추천해준 D구역 끝번호 자리 잡았음

7fed8272b48368f051ee83e543847d73d1afc3ce40c5c9cf5d3641f5b1757fe6

그리고 텐트치고 의자펴고 대충 세팅

텐트 돈없어서 걍 집에 있던거 주워온거라 색깔 좀 그랬는데

근데 내가 즐거우면 된거 아닌?가

급하게 준비하느라 밑에 깔 방수포 사이즈가 안맞아서

다음에는 방수포 다시 사와야 겠다는 생각 들었음

저렇게 하고 3시쯤 되서 주변 구경도 하고 매점구경하다가

역시 캠핑장 매점이야 드럽게 비싸군 생각하고

차피 남는게 시간이니 아래 홈플가서 고기 1.5근하고 콜라 사이다 레몬즙 막걸리 등등 먹을거 사옴

근데 왜 걸어 내려가는데만 30분걸리냐 개힘들었다

7fed8272b48368f051ee81e74f8274737b677aed18761944f47e26b468881bf4

7fed8272b48368f151ef80e641837173de884ae52f6b6d04c53425db0390ecc8

올라오니 해가 져가서 노을도 좀 보고

캠장 주변도 돌아다니면서 산책함

나무로 둘러쌓여 건물 잘 안보이니까

서울이라는 생각도 잘 안들고

군대에 있으먼서 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는디

선선하고 조용하고 한산해서 너무 좋았어

7ceb8273b28a69f438ed81e342847473d4cc51fffabe2fc23a5b2e93600ca271

이늘의 첫끼

6사에 먹은 육개장

이날 휴가나오자마자 짐 바리바리싸고 나간거라

이개 첫끼였는데

진짜 엄청 맛있었어..

왜 캠핑하러 오는지 알것같은 그런 느낌

3fb8c32fffd711ab6fb8d38a4781766d4f6543d3c3b711f002e62324e71e85edf678349abb2a2346ba27cb594333

라면으로 몸좀 데우고

2차로 고기 굽기 시작

장작도 처음 태워봐서

장작에 붙은 불 한번 꺼뜨리고

다시 살려서 불멍 좀 때리다 고기굽기 시작함

고기는 홈플에서 사온 목전지 1000g

이때 처음으로 장작으로 고기구웠는데

분위기 때문인지 먹은게 없어서인지

간 하나도 못했는데도

내가 구운 고기중에 가장 맛있었어 진짜로

7ceb8273b28a69f438ed81e34284757312d72955de15e7eb345e0bd77ae8d544

마시멜로도 굽고

가져온 버번으로 버번콕도 타먹고

7ceb8273b28a69f438ed81e342847673b711a14216e4bb59fb0424f778674ee3

7ceb8273b28a69f438ed81e34284777374687a192a164ec2e34e13c6190a58b0

집에서 원레 간간히 요리하는거 좋아하고

어쩌다보니 간단히 홈텐딩도 하고 있는데

코펠 버너 산김에

요리도 너무너무 하고싶어서

3차로 유루캠에 스프파스타도 만들어서

스카치 하이볼 대충 말아서 같이 먹었어

스프파스타 비주얼은 짬통같은데

따듯하고 부드러운 크림맛이 너무 좋았으

7ceb8273b28a69f438ed81e342847073e1a1948f58fa2e08291be3f59494c6c8

고기 다 먹어갈쯤에

대파닭꼬치 4차 굽기 시작하고~

7ceb8273b28a69f438ed81e3428471730ecd87db3edb0111576d236c53eeae80

땅한테 고기도 한입 주고

시발

7ceb8273b28a69f438ed81e34284727321eefe86f533be732b615c06df58ff25

얼음 얼길레

이거 완전 하이볼각이다 하이볼각

물버리고 위스키 부어서 하이볼 말아먹음 ㅋㅋ

0490f719b7826af23fee86e22981756936265a2d6ab801868f5e9533f5eb818ae88b3ad65f2f26

서울이라 얼마 없지만

하늘보니 별들이 반짝이는게 이뻣어

어쨋든 이렇게 1시까지 불질하다가

애니보면서 침낭에 숨어서 잠

후리스에 패딩/ 짱리산 방한바지/ 농협 m400/ 핫팩2개

근데 저렇게 입으니까 침낭 작아서 불편해서

패딩 벗고 팔 하나 빼고 잠..

그리고 아까방수포 작아서 발부분에 습기차는게 느껴지더라..

다름에는 꼭 맞는 방수포 사서 가져갈 것

그렇게 씻고 만화보고 애니보다 3시에 잠

7fed8272b48368f151ef80e7448572736a63a3ccef3dfff1a3cce7bfbfdb3050

다음날 일정때문에 5시30분 기상..

자체 아침점호 진행하고 주변 잠깐 산책함

7ceb8273b28a69f438ed81e3428473737be4fa648b15fb2244743fe76da386c6

어제 먹던 콜라가 과냉각으로 얼고있더라 ㅋㅋ

7fed8272b48368f151ef81e54f817373505a94c95de87e1c4a1c9996285a4c74

짬통뒤지는 짬새들 보면서

물티슈랑 물로 찌꺼기만 때는 수준으로

설거지 대충 하고

7fed8272b48368f151ef81e442847d7399ffbc9eb09977c1743f4dfb36de8778

나따윈 신경도 안쓰는 까마귀랑

같이 일출도 봤어

7ceb8273b28a69f438ed81e342847c7383a9f3952ccdc6327f05f4014bad77e3

7ceb8273b28a69f438ed81e342847d73576817077b2fca35a7a59e5b06fc107c

짐정리하면서 천천히 아침으로 먹은 오뎅탕과

몸 녹일려고 마신 핫초코

역시 맛있었다

7ceb8273b28a69f438ed81e342877473f8b46fdaaa6dd976d4255704737e8e9c

씨발 내 소중한 와일드씨 코펠 손잡이가..

저거 맨손으로 잡다가 앗뜨거시발 외쳐주고

7fed8272b48368f151ee86e541857d7369bd8534d729663eddc8f58469b94106

짐 정리하니까 이렇게 나오더라

유튜브 보니까 이런거 하던데

7fed8272b48368f151ee86e741857c73c2b78ac4e80b53410b0c1bfb50d7f3c7

그리고 10시 30분에 철수

올라올때 계단때문에 개고생하고

대형마트 갔다오느라 ㅈㄴ걷고

생각보다 불편한 잠자리에 잠도 잘 못잤지만

온전히 혼자있는 시간을 가지고

조용히 불멍때리면서 따듯함을 느끼고

고기도 굽고 요리도 하고 술도 마시면서

밤하늘에 고요히 떠있는 별도 보고

혼자 침낭에 들어가 애니도 보면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진짜로

캠핑으로 경험하고 싶었던 낭만들을 다 해봣으니

다음에는 가볍게 준비해서 먹는거 이외에 다른거에 집중해보고 싶어졌어

앞으로도 이따금 캠핑에 관심을 가지게 될것같아

쩃든 너무 즐거웠다 ㅎㅎ

출처: 유루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24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2439/2]	운영자	21.11.18	8986993	485
285975	[야갤] 속보) 대통령실 공개 입장 [736]	ㅇㅇ	02:27	39020	397
285972	[코갤] 단체국가공인코스플레이어육성학교 후기. [30]	호피무늬조병욱	01:45	5687	31
285970	[만갤] 나루토 그림체에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와 그 변천을 요약해줌.jpg [86]	김상궁물산	01:35	8728	118
285968	[야갤]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결의...가결 ㄹㅇ...jpg [2162]	Adidas	01:25	86323	777
285966	[싱갤] 오싹오싹 영화 샹치에 나온 의문의 숫자..jpg [35]	ㅇㅇ(122.42)	01:15	17121	59
285964	[주갤] 중고차팔이도 한 수 접는다는 직종 ㄷㄷㄷㄷㄷ [74]	주갤러(121.141)	01:05	26363	310
285962	[싱갤] 실시간 미쳐가는 대한민국 근황....jpg [651]	금향	00:55	87063	399
285960	[중갤] 게임 개발자들이 국밥집에간 만화 [174]	코코너추	00:45	22256	267
285958	[야갤] 특전사, 무장 상태로 국회 진입..현재 국회 상황 [1054]	틴푸	00:35	76326	418
285956	[싱갤] 싱글벙글 불사신 남편.jpg [56]	타원형플라톤	00:25	24151	18
285952	[싱갤] 훌쩍훌쩍 사자의 이빨에는 새들이 머무르지 않아.manhwa [63]	ㅇㅇ(119.77)	00:05	21643	88
285950	[야갤] 속보)현재 난리나버린 국회앞 모습. 방패경찰들 출동. [1315]	틴푸	12.03	109898	365
285948	[일갤] 이번 여행 요약(1) [34]	엉겅쿤	12.03	8925	19
285946	[상갤] <글래디에이터 2>의 탈모증 개코원숭이 모델링.jpg [53]	ㅅㅇ,	12.03	11554	47
285944	[타갤] [속보] 전군 비상경계, 국회 전면 폐쇄 [1231]	엔칼티아막	12.03	147154	266
285942	[야갤] 윤카 국가계엄령... 이유 정리...jpg [2158]	씨발	12.03	285797	1532
285940	[싱갤] 싱글벙글 여자 피규어 도색의 달인..jpg [75]	ㅇㅇ(61.82)	12.03	37852	86
285937	[새갤] [속보] 윤 대통령, 비상 계엄 선포 [2907]	한현사	12.03	175081	1725
285935	[토갤] 남북전쟁이 토탈워에 미친 영향 [55]	파아란츄리닝	12.03	15378	94
285933	[싱갤] 싱글벙글 대항해시대 시작과 끝.jpg [143]	ㅇㅇ(58.225)	12.03	23602	89
285931	[군갤] 미국하원 코로나위원회, COVID19 기원을 우한 실험실이라고 결론내림 [102]	4.Reich	12.03	14112	98
285929	[상갤] 영화 쇼생크 탈출 원작소설과 다른점.JPG [97]	똥흘린다(39.112)	12.03	11045	62
285927	[주갤] 조카한테 노괴라고 긁힌 고모가 조카한테 뱉은말 ㄷㄷ [329]	갓럭키	12.03	25058	119
285925	[동갤] 서울대 로스쿨 성님 일침 지리노 [144]	ㅇㅇ(125.176)	12.03	41978	134
285923	[싱갤] 싱글벙글 한줄마다 태클걸고 싶어지는 소개문 [197]	ㅇㅇ	12.03	29842	98
285921	[나갤] 판) 제가 왜 시댁사람인가요 [182]	ㅇㅇ(106.101)	12.03	13550	33
285919	[잡갤] 엔믹스 오해원이 생각하는 악플 [456]	감돌	12.03	29669	347
285917	[싱갤] 싱글벙글 덴젤 워싱턴: 영화 만드는 건 힘든 일이 아니다. [142]	니지카엘	12.03	10879	132
285913	[싱갤] 중세 이집트를 지배한 동양인 노예왕조 [108]	이슬람제국(110.34)	12.03	18867	62
285911	[위갤] 화심주조 견학 다녀왔어요 [43]	대홍단하찌미	12.03	7126	35
285909	[U갤] 정찬성 : 격투기는 재능이 90%다 [333]	근본인	12.03	22758	190
285907	[미갤] 비행기에서 응급환자를 겪은 응급의학과 의사이야기 [280]	ㅇㅇ(155.94)	12.03	16385	210
285905	[싱갤] 오싹오싹 인류역사상 최악의 산업재해 [189]	알랑숑	12.03	26516	171
285903	[카연] 수인이랑 동거하는 만화 [170]	카갤러(211.219)	12.03	14902	170
285901	[야갤] 공포의 원룸옵션.jpg [610]	감돌	12.03	57022	569
285899	[싱갤] 깜짝 .. 119 신고전화 레전드 ㄹㅇ ..jpg [523]	직정령	12.03	34548	244
285897	[누갤] 오랜만에 만난 해바라기 배우들 [342]	ㅇㅇ	12.03	19453	222
285895	[부갤] 대기업 대규모 구조조정?? 50대 퇴사후 무직이 됐을때 현실. [466]	틴푸	12.03	24145	116
285891	[싱갤] 싱글벙글 한국 미용실을 경험한 영국 아줌마의 최후.jpg [226]	최강한화이글스팬	12.03	25272	119
285889	[동갤] 네이버 미국주식 카페에 올라온 <동덕여대 사태>에 관한 글 [192]	갓럭키	12.03	24605	162
285887	[싱갤] 오싹오싹 온리팬스의 위엄 [679]	ㅇㅇ(14.58)	12.03	70746	467
285886	[한갤] 제우스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대 ㅋㅋㅋ [131]	칰붕이(60.196)	12.03	15370	94
285884	[대갤] 日, 고향납세제도의 역효과로 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지자체 속출 [141]	난징대파티	12.03	14894	133
285883	[야갤] 모르는 사람이 1시간동안 만든 눈사람 부시고감 [670]	틴푸	12.03	25008	319
285881	[싱갤] 싱글벙글 한국에서 해장국 시켰다가 당황한 외국인. [238]	최강한화이글스팬	12.03	29701	172
285880	[이갤] 명태균 측 "기소되면 명태균 '옥중입장문' 발표" [297]	고맙슘봐	12.03	8192	29
285877	[싱갤] 싱글벙글 임신하면 어느 쪽 배가 부를까.manhwa [91]	타원형플라톤	12.03	37393	259
285873	[주갤] 헐헐헐 내부자고발 동덕여대 친북페미간첩들이 먹었던거냐? [207]	ㅇㅇ	12.03	23590	352
285871	[싱갤] 디즈니랜드에서 근무하는 스시녀들...급여명세서 공개 [196]	ㅇㅇ	12.03	26294	70
뉴스	솔루션스, 연말부터 연초까지 공연장에서 만나요	디시트렌드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