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스압) 음악의 도시 하마마츠 악기박물관 방문기

피리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15 08:40:02
조회 5898 추천 20 댓글 21




피아노를 사랑한다면 꼭 방문해야 할 도시 하마마츠에 다녀왔습니다. ( 사실 벌써 한 달 전... )

신칸센을 타고 하마마츠 역에 내려 개찰구로 향하다 보면

야마하의 플래그쉽 피아노 CFX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 자유롭게 연주 가능 )

아무도 연주를 안하고 사람들도 바쁘게 움직이느라 연주해도 신경을 전혀 안씁니다. (명당 10분이라고는 하는데 치는 사람이 없어서 30분도 가능해요)

코로나 시기 중순까지는 가와이 피아노가 있었는데 어느새 CFX가 들어와 있네요.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1534528d6a7ef89d63560f09d16cd6e5248208a9751e79269bd9296236d07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1534528d6a7ef89d63560f09f16cd6ebdba68498eee9e96e0d3074cd42d8e

스타인 웨이가 뭔가 손 끝에 쫀쫀하고 내 실력보다 더 좋은 소리를 내주는 것과 같은 착각을 내준다면

CFX는 그런거 없습니다...  pp부터 ff까지 다이나믹이 엄청 민감하게 반응해주고 적나라 한 느낌?

개인적으로 야마하 그랜드는 소리가 날카롭게 느껴져서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물론 흔하게 접하는 C3와는 아예 다른 소리긴 합니다만..

자주 쓰는 가상악기 게리탄 음원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나름 익숙하기도 한데 정감이 안가요ㅠ (가와이 SK-EX 소리가 더 좋은 것 같아요)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99ceaa2c6746eef4dae1a9dad5dd7f8e77d05aef8ef54c996ec6d0745

피아노 뚱땅뚱땅 치고 나면 하마마츠 콩쿨 마스코트?가 반겨줍니다.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1534528d6a7ef89d63560f69f10cd6e45198fa428ac2430435acc87fc430d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1534528d6a7ef89d63560f99d11cd6e251d6aebc06f0c418071b61b0aa0

하마마츠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액트타워는 하모니카를 본 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1534528d6a7ef89d63560f69810cd6e14110aa190b895426ddd1e2e54fa

상설전시라 대부분의 피아노는 항상 있습니다.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1534528d6a7ef89d63560f99c17cd6ec3d98522ec02c460f64d99bef826b1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99ceaa2c6746eef4fa91295ad5dd7f8351ce9673b4f586aa94ae05e52

사실 현대의 피아노와 가까운 피아노는 1800년대 들어서야 만들어졌죠.

베토벤이 소나타 28번, 29번을 작곡할 시점인 1810년대 피아노 제작자 브로드우드로부터 최신식 피아노를 한 대 선물 받았는데

그 브로드우드의 현대식 피아노를 함머 클라비어라고 부릅니다. ( 망치와 피아노의 합성어 )

그래서 이때 베토벤이 쓴 악보의 원전을 보면 피아노의 성능을 이끌어내기 위해 페달 기호들을 상당히 세심하고 자주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죠.

위 사진은 브로드우드가 1820년대에 제조한 피아노네요.

Cabinet 피아노라고 설명되어 있었는데

사실 오늘날 '업라이트'나 이보다 작은 '콘솔' 피아노로 표준화된 것 역시 얼마 되지 않았고

과거에는 마이크로코든, 피콜로, 코티지, 캐비넷 등등 다양하게 불렸습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99ceaa2c6746eef4fa91295dc0796b1726e9266d85678d3e902adbec57447fb

지금은 야마하에 인수된 오스트리아의 뵈젠도르퍼...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99ceaa2c6746eef4fa91295dc0795b19fcf0dfca2770aa73d8e66f50f9886e8

벡슈타인과 독일 피아노를 양분하던 블뤼트너 피아노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99ceaa2c6746eef4fa91295dc0794b1c1d13e51141d5b545ca0c8feeab122c6

1850년대 제조된 kuhn&ridgeway의 하프피아노

아마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은 처음 들어보는 피아노일텐데요.

당연하게도 조율이 어려워서 실제로 많이 쓰이지는 않았고 장식품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99ceaa2c6746eef4fa91295dc0793b12c81724af3564db186fd134280a53ab9

채플의 자동 피아노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99ceaa2c6746eef4fa91295dc0792b1d31c5cad7312d44531fbba810c5208d6

이중 이탈장치를 고안한 에라르(1652~1831)의 1885년도산 피아노 ( 참고로 에라르 피아노는 한 동안 영창에서 제조했습니다. 그러다가 10년전 쯤 망했죠... )

위의 브로드우드가 함머 클라비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면

에라르는 베토벤 중기 작품들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1803년부터 브로드우드로 부터 최신 피아노를 받기 전인 1815년까지 에라르 피아노를 사용해서 작곡을 했거든요.

에라르의 피아노에 와서야 5옥타브 반까지 음역이 확장되었고

이러한 음역을 활용해서 '발트슈타인'과 같은 깊은 진폭과 다이나믹을 지닌 곡을 작곡했죠.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프랑스 대혁명 때문에 1790년 무렵 에라르는 런던으로 피신했고

영국의 액션 메커니즘을 습득해서 현대의 피아노에 쓰이는 더블 이스케이프먼트의 원조인 이중 이탈장치 특허를 런던에서 내놓았습니다.

이후 1796년 쯤 귀국해서 이후 영국식 액션을 이용해 만든 피아노를 베토벤에게 선물했는데

베토벤에게 준 모델은 이중이탈장치가 적용되지 않은 모델이었죠.

기존 빈의 피아노 액션은 터치감이 가벼웠는데

영국식 액션은 터치감이 너무나 무거워서 베토벤이 불평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 사실 울며 겨자먹기로 쓴거지 좋은 피아노라고 평가하지는 않았어요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99ceaa2c6746eef4fa91295dc0791b1e963d9ad6ef7afde3c2a362ae24bc394

프랑스의 블랑쉐 가문이 만들던 하프시코드입니다.

주로 궁전에서 쓰였으며 로코코 양식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99ceaa2c6746eef4fa91295dc0790b1d97fdc87f51859af4e32c234b26aa16f

제조자가 알려지지 않은 1600년대 이탈리아 피렌체의 하프시코드 ( 이태리어나 독일어로는 쳄발로라고 하죠 )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99ceaa2c6746eef4fa91295dc079fb1ae15db74fe61981531a17962278623fc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99ceaa2c6746eef4fa91295dc079eb1ac3c205ea93bb273aa40e820f87c8cbf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99ceaa2c6746eef4fa91295dc0697b1b194b7a944bf81ea97d0477acd79d1eb

1906년산 미국의 제이콥 피아노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99ceaa2c6746eef4fa91295dc0696b1bb6dad30f8b49f822a6d1b81c3902319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99ceaa2c6746eef4fa91295dc0695b1b57c3c3118f0cd1656c601b8312c946c

오스트리아 요한 프리츠의 1810년대 피아노

그 막 베토벤 전기 보다 보면 베토벤이 피아노 교사 할 시절에 프리츠 피아노로 가르쳤다고 하죠? 그 프리츠입니다.

6개의 페달을 지닌 피아노인데요.

쉬프트 페달, 바순 페달, 모더레이터 페달, 댐퍼 페달, 예니체리 페달(드럼 같은 효과) 페달을 지녔습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99ceaa2c6746eef4fa91295dc0694b1921c675d2260ca8f9ee72ecc416bb9f6

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c099ceaa2c6746eef4fa91295dc0693b1cae9df08cf7e85b4f1f0ce026c9246c7

이게 아마 '하마마츠에서' 최초로 생산된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였나? 그랬을 겁니다.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1534528d6a7ef89d63560f49e10cd6e5e4590023103c80d0925c6dcc54de4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1534528d6a7ef89d63560f79c13cd6e14dd74e9974e4000c34278b63522db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1534528d6a7ef89d63560f79d10cd6ec2da7c3a4c383aaabae09dca325cb4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1534528d6a7ef89d63560f79e12cd6e86cced566c3246545d710c818a49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1534528d6a7ef89d63560f79f12cd6eef90a0d7bea6d0cc9ebffaff067a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1534528d6a7ef89d63560f79813cd6e534e3c0933674885b3a6e9a18f62b8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1534528d6a7ef89d63560f79910cd6ef7931e36cc22e6265a7cc21f9eb9

뭐 이외에도 온갖 건반악기들이 있어서 눈을 즐겁게 해주었네요.

피아노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길...

다음에는 일본 최대 규모라는 무사시노 음대 박물관에 가보고 싶습니다.



출처: 그랜드 피아노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0

고정닉 8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타고난 드립력으로 사석에서 만나도 웃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0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2716/2] 운영자 21.11.18 10392512 512
305840
썸네일
[유갤] 김치찌개 컵라면으로 만드는 초간단 김치전 와 저런 생각을 어떻게 하지?
[2]
ㅇㅇ(175.119) 01:05 155 2
305837
썸네일
[잡갤] 문세윤의 찐 맛집 구별법과 맛없는집 갔을 때 행동
[9]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5 1126 4
305831
썸네일
[8갤] 공산화되면 펼처질 우리 현실_공안경찰 부자납치, 통계조작 등
[100]
8갤러(59.9) 00:35 2745 76
305828
썸네일
[일갤] (스압) 기타큐슈 여행기 6
[9]
전옥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5 1047 8
305825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부활수 6174
[30]
ㅇㅇ(210.218) 00:15 3598 14
305822
썸네일
[카연] 옆집 미시 '이미안'씨 (18)
[42]
아바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5 4242 44
305819
썸네일
[대갤] 생물무기 제조하던 스시녀... 전신 마비 되어 병원 치료 받는 중
[101]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9644 170
305818
썸네일
[U갤] 토푸리아: 존존스가 역대 1위. 하빕은 좀..
[10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6593 114
305815
썸네일
[잡갤] 6.25전쟁 당시 남북한 전력차이
[237]
관심종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8397 141
305813
썸네일
[야갤] 요즘 남자들 취미는 답도 없다고 하는 한 사업가...jpg
[393]
앤드류테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16797 105
305811
썸네일
[K갤] 김도영의 앞으로의 성적 예상 및 평가 모음
[69]
갸갤러(220.93) 02.15 6557 156
305807
썸네일
[일갤] 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2일차 (고토히라궁, 다카마쓰 시내)
[20]
samch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2757 12
305805
썸네일
[흑갤] 한식, 양식 자격증은 있는데 일식 자격증은 없는 일식 셰프
[106]
ㅇㅇ(175.119) 02.15 10005 26
305803
썸네일
[싱갤] 며칠전 무죄 판결 받은 한남
[384]
ㅁㅇㄹ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28936 407
305801
썸네일
[대갤] 충격! 병원장과 주치의가 살인사건 은폐... 내부고발 덕에 발각!
[51]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7346 130
305799
썸네일
[세갤] 프랑크푸르트에서 마시기(with 파리)
[7]
해히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3861 5
305797
썸네일
[기갤] 펌) 이혼숙려캠프 걱정부부 일화 중 싸울 이유가 없는데 싸움이 된 일화
[217]
긷갤러(223.38) 02.15 12686 179
30579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노숙 방지용 시설물
[233]
직무매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18638 119
305793
썸네일
[U갤] 성시경의 정찬성 돌려까기 ㅋㅋㅋㅋ
[117]
U갤러(112.146) 02.15 15703 279
305791
썸네일
[주갤] 와이프가 부부싸움한걸로 장모한테 전화했는데 이혼 어떻게 생각해?
[230]
관심종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19321 171
305789
썸네일
[야갤] "고대생들, 내 폰으로 밤낮없이 전화"…번호 잘못 누른 이유
[281]
야갤러(223.38) 02.15 20312 56
305785
썸네일
[싱갤] 오히려 식용유보다 더 건강한 버터
[401]
노리유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22303 126
305783
썸네일
[잡갤] 알쏭달쏭 여자라서 받는 차별이 궁금한 블라인
[392]
관심종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20728 160
305780
썸네일
[카연] 고블린이랑 싸우는 원시인 소녀 .manhwa
[15]
김소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8709 31
30577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반도체산업에서 대체불가한 회사들
[272]
ㅇㅇ(222.104) 02.15 19387 66
305771
썸네일
[백갤] 감귤농장을 살리자!!.jpg
[259]
백갤러(125.178) 02.15 14988 197
305768
썸네일
[야갤] 반려묘 사진 올리자 "XX 따먹고 싶네"…하다하다 고양이 성희롱
[318]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18210 41
305765
썸네일
[대갤] 日, 온천에 띄워 놓은 과일까지 먹고 훔쳐가는 손님들로 골치
[172]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56573 157
305762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여성 듀얼리스트가 듀얼하는 manhwa
[111]
브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18988 136
305759
썸네일
[메갤] 여시 팡주 시위 반응 캡떠왔음
[293]
ㅇㅇ(106.101) 02.15 16359 298
305754
썸네일
[일갤] 도쿄 2일차 1편
[22]
차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6143 20
305750
썸네일
[잡갤] 의미부여가 최고인 태국의 수도 방콕의 풀네임은?
[68]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9966 21
305747
썸네일
[이갤] 낭만넘치는 가미카제 특공대원의 편지..jpg
[300]
leel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13574 107
30574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광주시민이 말하는 전라도가 발전못한이유
[443]
F81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27802 522
305744
썸네일
[대갤] 황당) 승객을 화물칸에 싣고 출발한 공항버스... 공포의 13분
[90]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39362 146
305743
썸네일
[야갤] 고양이가 없어진 마라도에 새로 나타난 외래종...JPG
[219]
포흐애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23149 390
305741
썸네일
[퓨갤] 개노폭 vs 자이니치 맞짱썰
[49]
Leessa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10901 35
305740
썸네일
[주갤] 살인했는데도... 월급이 계속 나온다니(각종 수당 포함)...
[369]
주갤러(223.38) 02.15 23218 286
305738
썸네일
[잡갤] 회식비 없는 복싱부 학생한테10만원 주는 김동현.jpg
[59]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15153 89
305735
썸네일
[야갤] 119만 유명여자유투버 음주운전해도된다 발언논란 ..mp4
[338]
야갤러(211.235) 02.15 30949 438
305734
썸네일
[카연] 웃참 마피아 결말
[35]
sgtHwa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11787 70
30573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대한민국에 법의학자가 60명밖에 안되는 이유.jpg
[152]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16674 123
305731
썸네일
[디갤] 2월 출사 피버타임때 건진 사진들
[41]
12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4233 28
305729
썸네일
[닌갤] 동키콩, 출시 44년만에 킬 스크린을 돌파한 이야기
[73]
빗소리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14521 219
305727
썸네일
[잡갤] 전세계 난리난 AI 답변
[759]
묘냥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33771 146
305725
썸네일
[싱갤] 싱벙 샷건에 저격총알넣고 쏘기
[80]
현직보혐설계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18639 60
305723
썸네일
[갤갤] 25울트라 vs 16프맥 배터리 비교
[286]
ㅇㅇ(61.81) 02.15 17666 95
305720
썸네일
[새갤]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 화재…소방당국 진압
[176]
포만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9558 27
305718
썸네일
[해갤] 25R 첼시 vs 브라이튼 골 모음...gif
[98]
메호대전종결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11106 239
뉴스 [TVis] 이영지 “크리스토퍼 답장너 스타일…선곡 선택지 없어” (‘레인보우’) 디시트렌드 02.1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