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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툴 기원을 알아보자

moon81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26 07:40:02
조회 16712 추천 77 댓글 76








오늘 주제는 멀티툴의 기원을 알아보는거임

빅토리 녹스, 레더맨, 거버처럼 철붕이들이 잘 알고 있는

멀티툴의 대명사인 회사들이

멀티툴의 원조일까?

 

답은, 당연하게도 아님

멀티툴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왔기 때문에 오랜역사를 가짐

이라 말하면 분명

 

구라 ㄴ 멀티툴이 인류랑 함께했다니 정도껏 구라를 쳐 라고

말할 철붕이가 있을수 있으므로

보여드림 세계 최초의 멀티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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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700000-650000)의 구석기 시대


찌르고, 자르고, 긁고 벌목도 할 수 있는 다용도 멀티툴임

심지어 사용 흔적이 안 보이는 유물도 많다고하고

이런것들은 실사가 아닌 과시 목적이라는 가설까지 있다.

이거 완전 멀티툴 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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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시대 소켓형 도끼(BC 3300-1200)

중동과 유럽 전역에서 발견됨

목적(사냥,전투,벌목, 땅파기)에 맞게 교체하거나

날수명 다하면 교체함

유틸리티 칼의 고대 기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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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독일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도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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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청동기 시대에 제작된 접이식 칼 유물이 있다

청동기 시절 접이식 칼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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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 폴딩나이프 (이때는 철기시대)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조상님들은 휴대성을

원했는지 각종 접이식 칼을 만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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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기원전 600-500경 폴딩나이프.

B: 바이킹의 접이식 칼


C: 1600년경 제작된 유럽제 칼


D: 1650년부터 1700년까지 제작된 “PENNY KNIFE”,

 

 

 

이게 무슨 멀티툴이냐 그냥 칼이고 도구지 않냐 고 말하는

철붕이가 나올거 같은데 맞음 그냥 접이식칼이고 도구임

 

그렇다면 여러 기능이 담긴 멀티툴은 언제 등장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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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임 (AD300)


, 숟가락, 포크, 이쑤시개, 송곳, 뒤집개 기능포함

케임브리지 박물관 소장품 크기 8.7cm x 15cm

 

젠장... 또 당신들입니까... 로마인 도대체 없는게 뭡니까...



칼은 철로 만들어져 형체만 있지만 나머진 잘 보존됨

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부유한 군인이나 여행자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함


무려 은으로 만든 다기능 멀티툴

칼은 철로 만들어져 형체만 있지만 나머진 잘 보존됨

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부유한 군인이나 여행자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함


로마 멀티툴이 특이한거고 보통 멀티툴은 

나이프에 도구를 추가하는 형태였음


위에 바이킹 유틸리티 나이프처럼 접이식 칼에 송곳이나 여분의 칼날을 추가하는 형태의 도구들은 이전부터 많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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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 접이식 유물

중세시대 > 르네상스시대 거쳐가면서 다양한 모양이 등장함

하지만 여전히 이런 공구들은 수작업에다 오랜시간이 걸려 제작되어 가격이 매우 비싼편이기에 접근성이 좋지 않았고 사치품의 성격이 강함

 

그러던중 변화가 시작된건 지구 대격변 이벤트인

18세기 중반에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 시기를 기점으로  정밀가공과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가격은 저렴해지고 점차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할수 있게

이때 등장한 것이 항해하는 선원들과 모험가를 위해 개발된

선원용 나이프(sailor’s knife) 특징은 묶인 줄이나 매듭을 풀수있게 뾰족한 스파이크가 장비된 접이식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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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도끼에 플라이어와 드라이버를 섞은제품 망치에 섞은제품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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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어에 여러기능을 추가하거나 와이어 커터에 여러 도구를 결합한 제품 등등 다양한 모델들이 등장함

지금이야 사람들에게 나이프형 멀티툴하면 빅토리녹스지만 이전에는


독일의 졸링겐 지역의 공방이 이런 멀티툴의 선두주자 였고 영국의 쉐필드지역의 언더우드, 조셉&로져도 당시 유명한 브랜드

 (지금도 졸링겐에선 칼의도시로 불리며 다양한 칼이 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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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링겐에서 만들어진 19세기 멀티툴 빅토리녹스와 유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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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링겐에서 뉴욕에 있는 가게에 선물하기위해 제작한 100개의 

칼날이 있는 멀티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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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만국박람회 (1851) 출품된 75 칼날의 멀티툴

Joshep Rodgers & sons 제작

 

이외에도 군인들을 위해 제작된 총기손질용 멀티툴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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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와 스크래이퍼가 혼합된 멀티툴 ()

머스켓 총열 분해를 위한 드라이버와 렌치가 부착된 멀티툴 (아래)

이렇게 시간은 흘러가다 20세기에 와이어 커터에 칼과 다른 도구들을 혼합한 제품이 탄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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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nett plier knife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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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ep Rodgers & sons military multitool (1912)


이렇게 다양한 멀티툴이 등장하였고

 

안타깝게도 보불전쟁, 미국 남북전쟁, 1,2 세계대전등 여러 전쟁을 거치면서

멀티툴은 계속해서 발전하며 정교하게 모습을 변신해 나갔고 군인 야외활동이 잦은 직업에서 없으면 아쉬운 필수템이

일단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고 오늘은 간략하게 멀티툴의 기원에 대해 알아봄 원래는 빅토리녹스 내용도 추가할려 했는데

너무 내용이 방대하기에 지루해질거 같아서 안썼음

철붕이 여러분들이 후속편을 원하신다면 따로 쓸지도?

 

그럼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 하고 마칠게 즐거운 명절보내 다들~




출처: 철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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