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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1일차 (고토히라)앱에서 작성

samch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4 17:35:02
조회 7278 추천 17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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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말출의 시간


군생활을 마무리하는 이 기념비적인 휴가의 여행지는 오직 한 곳밖에 없었다


바로 작년 5월 엎어졌던 시코쿠 계획을 부활시키는 것


마침 부모님이 가족여행 장소를 의뢰해왔고


그곳이 시코쿠가 되는건 예정된 수순이었다


물론 중간에 제주항공 '그 사건'이라던가 뭐가 자꾸 터져서 여행계획이 마구 바뀌긴 했는데...


혹한기 때문에 엎어졌던 여행을 혹한기를 째며 가는 것은 참으로 오묘한 기분이었다


개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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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카운터 체크인(비상구 이슈)+위탁 있음+오전 비행기라는 4중 리스크에 이거 한 2시간 기다리는거 아닌가 속이 좀 쓰렸는데


평일의 힘인건지 인국공이 정상화된건지 탑승동까지 이르는 길은 몹시 스무스하게 진행되었다


덕분에 여유롭게 들어가서 파리크로와상에서 아침 든든하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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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랑 같이 가는건 참 오랜만인 인국공 탑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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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좀 내리긴 했는데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40분 지연 때린거 빼고는 순순히 출발했다


에어서울이 웬일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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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현 입갤ㅋㅋ


시코쿠 땅을 밟아봄으로써 큐슈 혼슈 홋카이도 시코쿠 4개 땅덩어리 밟아봄도르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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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마자 일단 공항 우동집에 나마비루 한 잔 딱


일본 생맥은 그냥 언제 먹어도 스며든다


면 퀄은 확실히 고작 공항우동이라해도 존재감이 살아있는 퀄이었다


우동현 입갤부터 우동은 심상치 않은 포스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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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하게 종료(자연사)한 우동꼭지


나머지 하나도 운영 안 하더라 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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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일본 입갤하면 시동거는 루틴인 오후홍차쟈지 조져주며


고토히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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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당도한 고토히라


고토히라까지 가는 길에 길에 우동 간판만 한 10개는 본거 같다


이 우동에 미친 동네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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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까지 시간이 좀 있기에 짐만 맡기고 킨료 사케 양조장으로 향했다


술 관광 쿼터제는 지켜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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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킨료 사케의 역사와 고토히라의 역사 그리고 사케 만드는 과정을 디스플레이 해놓은 곳임


시음도 3잔에 500엔이라 나쁘지 않았음


맛있던건 작은걸로 한 병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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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 거대신목


아마 킨료 양조장이랑 역사를 같이 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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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기계


왼쪽에서 3번째가 제일 맛있었기에 구매까지 이어졌다


교토의 마쓰이 사케가 떠오르는 깔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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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한 료칸은 마음에 쏙 들었다


이런 다다미 방을 원했었어 일루와잇!!


이용객이 텅 빈 야외 노천탕도 발군이었다


거의 대중탕인데 전세탕처럼 쓰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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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뜨듯하게 지지고 즉시 맥주를 깠다


웰컴 안주(?)인 표고버섯 절임이랑 치타라 사서 쭉 들이키니 극락이 따로 없다


혈관과 뇌에 쏙쏙 박히잖아 알슝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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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가이세키는 별 기대 안 했는데 성대하게 차려져 있었다


그냥 계속 먹느라 사진을 까먹을 정도ㅋㅋ


중간에 챠완무시라던가 시루라던가 이것저것 더 있었는데 다 먹은 뒤에야 안 찍은걸 깨달았다...


이게 4인 조석식 포함 56이라니 새삼 고토히라의 후한 인심이 돋보인다


대식가(부타야로 아님)인 본인 일붕이조차 배가 꽉 차서 만복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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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대로 된 료칸을 가서 텐션이 마구 오른건 둘째치더라도


고토히라는 이미 오늘 1박으로 상당히 좋은 마을임이 판명되었다


더군다나 아직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건지 인파의 손길이 매우 옅다


야외 노천탕을 그냥 거의 전세로 쓸 정도니까


부모님도 대만족하시고


여행의 첫 단추가 잘 꿰어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13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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