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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도 돈 계속 쓰는데…'중산층' 지갑만 닫힌 이유...jpg

빌애크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8 14:25:02
조회 28486 추천 65 댓글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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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코로나 전후로 우리의 소비 지출이 어떻게 되나 살펴봤더니 중산층만 회복을 못하고 있다고요?


우리 경제가 잘 돌아가려면 허리인 중간 계층의 황금 흐름이 원활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코로나 이후에 중산층을 나타내는 2분위, 3분위의 소비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최근 소비 동향 특징을 담은 보고서 내용인데요.


2019년을 기준 100으로 잡고 가계 소득 분위별 실질소득 소비 지출액, 그러니까 물가 상승분을 제외하고 돈을 얼마나 썼는지 분석했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2024년까지 100 아래 점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98, 97을 기록하고 있는 게 중산층인 2, 3분위 그래프고요.


반면, 저소득층인 1분위의 경우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죠.


고소득층인 4, 5분위도 코로나 이후 3년까지는 소비 지출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2023년을 기점으로 회복 추세입니다.


왜 그런 거냐, 저소득층의 경우 코로나 때 정부 지원금이 꽤 나왔습니다.


그래서 소비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었고요.


또, 고소득층의 경우 부동산이다, 주식이다 해서 자산 증식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소득 회복을 빠르게 하면서 소비가 제대로 되고 있는 거고요.


그런데 중산층의 경우 물가는 물가대로 올랐죠.


그래서 실질 구매력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물가 잡는다고 금리 올라가면서 가계 부채가 늘어났고요. 이자도 또 무지하게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가처분소득까지 줄어들면서 소비 여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황으로 내수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코로나 이후에 소비 회복 속도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랑 비교하면 지금 어떻습니까?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1~2년 만에 회복을 했었는데 코로나 때는 코로나 이후, 코로나가 시작된 뒤에도 2~3년 후에도 회복이 힘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 기간에는 가계의 월평균 소비 지출액 평균치가 직전 연도인 2007년 대비 2.51% 감소했지만, 2년이 지난 2010년이 돼서는 2007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코로나는 좀 더 길었죠.


2020년 소비 규모는 직전 년도 대비 2.82% 줄어든 이후, 2022년까지 2019년 수준을 밑돌았습니다.


왜 그런가 봤더니 금융위기인 2008년에는 금융시장 불안과 실업 증가로 소득이 줄면서 소비가 급감했지만,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빠르게 정상화된 반면에, 코로나 때는 거리두기로 아예 음식점이나 여행사들이 폐업할 정도였고, 또 2023년 엔데믹 이후에 고금리 고물가 계속됐고요.


소비 패턴 변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서 소비 부문 회복이 더딘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일부 품목들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소비 지출 수준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걸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옷이나 신발은 2019년 대비 18% 감소했습니다.


또, 팬데믹 때 가정용품이나 식료품, 가사서비스 같이 소비가 그나마 급증했던 것들도 2022년 이후 가계 부채가 늘어나 소비가 위축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데요.


근데 최근 국제 경제 상황을 생각하면 안정적인 내수 뒷받침이 중요한 만큼, 내수시장 체질을 변화시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짚어주셨듯이 이 내수 부진이 길게 이어진 것에 더해서 이제는 수출 증가세마저 둔화하는 모습이라고요?


정부가 "경기 하방 압력이 증대했다", 즉 경기가 하락할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공식 경기 진단을 넉 달째 이어가고 있죠.


또 3월, 최근 발표한 3월 경제 동향에서는 '수출 증가세 둔화'라는 이런 표현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한 달 전에도 소비, 건설 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 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면에 있어서는 경기 진단이 비슷했습니다.


근데 정부가 수출 증가세 둔화를 못 박은 것은 수출 이상 흐름이 본격적으로 감지됐기 때문인데요.


바로, 지난달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찔끔 올랐지만, 반도체 수출이 3%나 감소했습니다.


1~2월 누적으로만 봐도 지난해와 비교해서 4.75% 떨어진 상태입니다.


앞으로 수출이 작년보다 얼마나 낮아질 것이냐는 트럼프발 경제 불확실성이 어떤 방향으로 자리를 잡아가느냐에 달려 있을 텐데요.


정부는 통상 환경 불확실성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




출처: 미국 주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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