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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러, 그리고 따듯한 봄날에 즐기는 스키

J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21 17:35:02
조회 9356 추천 13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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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보통 3월부터, 북미는 4월즈음 해서 영상의 기온이 자주 보이는 시기가 되죠. 그만큼 신설이 찾아오는 날도 적어지고 눈도 점점 녹는게 보이는지라 파우더를 찾으시는 분들에겐 아쉬운 시기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햇살 가득한 공간에서 그 특유의 여유있는 분위기를 즐기는 재미가 있는 시기이기도 해요.


스키장 가는 길 부터, 시즌이 한창일 시기엔 눈이 많이내려 미끄러지는 타이어 걱정과 수많은 스키인파가 만들어내는 교통정체 걱정을 하곤 하지만 따듯한 봄스키 시즌이 시작되면 준수한 도로상태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걱정은 상대적으로 덜 하게 되는거 같네요. 

한편으론 스키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 가벼운 소개를 해 주기 적당한 시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스키의 재미를 이미 아는 사람들이야 새벽 일찍 일어나 불친절한 도로를 극복하고 스키장에 도착해야 할 동기가 이미 충분하지만, 새로 입문하셔서 그 즐거움을 아직 제대로 맛보지 못하신 분들은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을거 같거든요.


특히 봄철은 겨울방항 여행시즌에서도 살짝 벗어나 있어서인지 관광객들이 잦이드는 시즌이라 숙박비도 낮아지고, 각종 식음할인행사들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을 가지고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해요. 거기다가 스키장 내부나 주변의 스키/악세서리샵들을 돌아다니면서 이월 할인상품들을 찾아다니는 보너스 재미를 찾기도 하고요. 상대적으로 따듯한 날씨와 햇살을 즐기며, 저 멀리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쿵짝쿵짝 소리에 어깨춤을 추고, 수플래시나 각종 문화행사들을 멀리서 바라보는 즐거운 시기이기도 하죠. 그리고 살짝 녹아서 부드러워진 범프들을 타는 재미도 찾아볼 수 있는 기간이에요. 한편 하단의 메인베이스나 산 중턱처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 주변엔 DJ부스와 간이 터레인 파크를 설치해두고 지빙(jibbing) 행사를 열더군요. 맑고 따스한 날 베이스가 깔리는 흥겨운 음악을 틀어주는 분위기 사이에 레일을 따라 스키플레이트를 미끄러뜨리며 신기한 묘기를 부리는 행사 참가자들을 보면서 맥주 한캔을 들이키는 여유는 봄에만 즐길 수 있는 재미거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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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프 위에서 잠시 낮잠(?)을 청하는 일행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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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에선 이렇게 간이(?)파크를 만들어 둔 후 지빙 이벤트를 벌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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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라이브 공연도 봄 시즌에 볼 수 있는 또다른 묘미에요. 추운 겨울에 오면 날씨 때문에 공연을 즐기기 어려운데, 따듯한 봄엔 부담없이 오랜시간 야외공간에 있을 수 있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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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비밀의 놀이터에서 놀고있는 어린이들)



보통 많은 분들이 영하의 날씨에 내리는 신설을 찾아다니시며 둥둥 뜨는 그 느낌을 즐기러 한겨울 스키여행을 계획하시죠. 하지만 봄에는 영상의 기온에 햇살을 받아 약간 녹아버린 부드러운 비정설 슬로프들이 주는 이색적인 재미를 찾을 수  있었어요. 신설 파우더가 주는 느낌만큼은 아닐지라도 즐겁게 돌아다니기엔 충분한 컨디션이죠. 그리고 따듯한 날에서만 즐길 수 있는 깨알 재미를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어요. 스키장 여기저기엔 국지적으로 눈이 녹아버리다가 자연스레 연못이 형성된 지역을 볼 수 있는데 이 위를 빠른속도로 지나가며 수상스키를 타는 듯한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도 찾아볼 수 있고, 녹기 좋은 눈 위로 와글와글 다같이 몰려다니며 같은 궤적을 그리다가 "위글"이라 불리는 뱅크런을 만드는 진풍경도 볼 수 있었어요. 특히 100명이 넘는 인원이 우르르르 한번에 내려가면서 위글을 만드는 그 장관은 한겨울엔 목격하기 어려운 장면들이죠. 나중에 알고보니 이 동네의 프리라이드 스키클럽들이 시즌강습을 마무리하면서 마지막을 즐기는 이벤트로 기획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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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콤에서 여러명이 우르르 내려가며 뱅크런을 만듭니다. 이걸 북미에서는 위글(wiggle)이라 부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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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러에서 만드는 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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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나가니 이렇게 스키 클럽맴버들이 모여서 다같이 사진을 남기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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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 한가운데 자연형성된 연못을 가르면서 노는 사람들 ㅋㅋㅋ)



이렇게 사람들이 즐기는걸 바라보다 누군가 이걸 공식행사로 만들 생각을 했었나봐요. 그래서 북미 스키장 여기저기엔 슬러시컵(slush c up ??) 또는 폰드스킴(pond skim 🇺-1f1f8;)이라는 이름으로 본격 인공연못을 만들어서 시즌 피날레행사를 하더라고요. 아주 그냥 판을 거하게 벌렸어요 ㅋㅋㅋ 행사날이 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와서 여기저기 앉아 참가자들이 물에 풍덩 빠지는걸 구경하더라고요. 한번은 물에 닿기도 전에 넘어져서 연못앞에서 멈춰버린 참가자도 보았는데, 그냥 장비를 벗어던지고 연못으로 달려가서 바로 입수 점프를 하시더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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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왕산 수플래시와 비슷한 행사, 슬러시컵. 정말 많은 인파가 와서 구경하는 행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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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러에서 시즌내내 상주하시는 스갤러 인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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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4/25 시즌이 마무리를 짓게 되었네요. 이번시즌도 정말 재미있게 잘 즐겼던거 같아요. 알파인 스키의 본고장 알프스에서는 어떤 스키문화를 가지고 있나 엿볼 수 있었고, 콜로라도에선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지인들을 만나 다같이 설산을 즐기기도 했어요, 휘슬러에서는 상주하는 스갤러를 만나 이런저런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듣기도 하면서 도전적인 슬로프들을 같이 찾아다니곤 했죠.

사실 주변 스키장들이 온전히 폐장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더 남아있긴하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충분히 탄 것 같아서 저도 이만 시즌을 마무리하려고 해요. 모두들 따듯한 태양 아래 푸른 하늘과 바다를 만끽하실수 있는 비시즌 잘 보내시고, 다시 눈이 찾아오는 25/26시즌이 되면 설산에서 뵙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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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에 휘슬러를 방문하시면 이런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출처: 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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