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코스는 에노시마-요코하마 루트야

가장 널널한 코스였는데 2시간 늦잠자고

중간에 자다가 역 지나쳐서 1시간 날리는 바람에 시간이 촉박해졌어

그래도 이번 도쿄 여행 중에 제일 만족스러웠던 날인 거 같애

가타세에노시마 역.

일본은 관광지에 가면 이렇게 이쁘게 생긴 역이 많음.

1일차에 들렸던 아사쿠사도 이쁜 역 출구가 있었어

아사쿠사역 4번 출구.

저 일본식으로 생긴 건물이 역 입구임 ㅇㅇ

시간이 없어서 다른 곳은 못 찍었지만

다음에 갈 땐 이런 역 출구만 찾아다녀도 재밌을 것 같아

지나가던 할머니한테 셀카를 부탁했는데

배율을 잘못 설정하고 찍어주셔서 이렇게 찍어줬어....

어쩐지... 건물이 같이 안 찍힌다며

자꾸 나보고 앞으로 오라 할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다른 사람한테 다시 부탁해서 찍었음

갤러리 확인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함ㅋㅋ

3일차부터는 낯가림이 없어져서

거침없이 사진 촬영을 부탁했더니, 셀카가 좀 많음ㅋㅋ

역 근처에 있는 쿠아 아이나 햄버거집

이건 그냥 에노시마 풍경

야자수가 줄지어 서있는 게 이뻐서 찍었어

에노시마 대로.

여기 건널 때에는 봇치에 나온 해수욕장 가는 길인 줄 알았는데,

너무 길어서 도무지 끝나지가 않는 거야.

다 건너고 보니까 해수욕장이 아니라 에노시마 본토더라고.

해수욕장은 반대 방향이었음...

봇치네가 사먹은 타코센베 가게

산 김에 셀카 찍어봤음

생각을 못 했던 게, 이거 한 손에 드니까 사진 찍기가 힘들더라

그래서 이 뒤에는 다 먹을 때까지, 인화해둔 사진이랑 겹쳐 찍는 사진이 없음...

봇치에 나온 에노시마 신사 입구

계단 다 올라가면 동전 넣고 참배하려고 사람들 줄 서있다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앞에 사람들 어떻게 하는지 잘 봐야 됨

내가 미연시에서 배운 지식으로는

참배하기 전에 입이랑 손을 씻고,

박수 두 번, 묵례 2번, 박수 두 번을 하는 거였어서 그대로 했는데

이게 맞는 건지는 잘 모름

밑에는 애니에 나왔던 장소들

여기가 아마 변재천?인가 모시는 곳일 거야

아름다움을 기원하는 곳도 있고, 둥근 고리 통과하면서 더러움을 씻어내는 곳도 있고 다양함

변재천도 뭔 변재천, 뭔 변재천 이름이 많더라

변재천이란 게 한 명이 아닌가봐?

봇치 그림 한 개라도 있을까봤더니 한 개도 없더라

사진 구석탱이에 있는 가방은 내 꺼임

하루종일 배낭 매고 있으려니 허리가 너무 아파서

아무데나 내려놓고 한두 시간 있다오고 그랬는데,

치안 좋아서 안 없어지더라

봇치네가 아이스크림 먹던 곳.

바로 앞에 아이스크림 가게 있음

나도 키타가 산 아이스크림 사봤는데

애니랑 다르게 휘어져 있더라. 맛은 있음

콘 부분이 식감이 특이했음

표지판 똑같으면 오르가즘 옴ㅋㅋ

솔개 진짜로 있더라

솔개한테 먹을 거 뺏기지 않게 조심하란 표지판도 있고

쓰레기통은 솔개가 못 헤집게 입구에 그물 쳐놓은 게 신기했음

용연의 종.

봇치엔 안 나왔지만 여러 애니에 많이 나오는 거 같음

연인이 같이 울리면 평생을 같이 한다는데

연인이 없어서 혼자라도 울리고 왔다

이제 평생 혼자냐?

쇼난 명물 시라스동.

생멸치를 밥 위에 얹어주는데 별로 비리진 않았음(맛있단 소리는 아님)

에노시마 대로 밖에 가게에서 먹으면 싼데,

여기는 관광지프리미엄이라 좀 비쌌음

여기 가게는 휴대폰 충전 ok라 좋더라

시라스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었는데 못 찾아서 아쉽.

에노시마 동굴.

돈 내야 되는데 동굴이 되게 작아서 금방 끝남.

나는 여기가는 거 좀 비추

불상 같은 거 좋아하는 사람만 가셈

불 꺼놓고 이런 거 들고 가게 함

이런 석불이 굉장히 많음

얘는 에노시마 제2동굴에 있는 드래곤.

에노시마에 용신 전설이라고 있는데

그 전설의 주인공임.

스토리는 대충 용이 나쁜 짓 하고 다니니까 이쁜 여자랑 결혼시켰다는 내용임.

원래 여자는 착한 찐따남보다 나쁜 남자 좋아함

일붕이들도 여자 사귀고 싶으면 막 나쁜 짓 하고 그러셈

에노시마 씨 캔들. 관광지에 가면 꼭 한둘은 있는 전망대

전망대 망원경 망가져 있더라

사실 전망대 망원경 중에 안 망가져 있는 걸 본적이 없음

다시 에노시마를 대로를 건너서 밖으로 나오면 있는 해수욕장 근처.

배경 일치도가 높아서 만족도가 높았음

이러고 근처에 있는 지하철 통해서 요코하마 갔다.

에노시마, 아름다운 동네라 경치 구경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강추함